[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 봄 프로배구 V-리그에는 거센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리그를 양분하던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과 현대캐피탈 김호철(60) 감독이 나란히 현장을 떠났다. 김세진(41) 감독의 성공을 본 구단들은 앞다퉈 참신한 인물들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도 변화의 물살을 타고 지휘봉을 잡은 케이스 중 한 명이다.최근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임 감독은 "어느 날 신치용 감독님(현 단장)이 오시더니 '월요일에는 사장님께 인사를 가야 하니 양복을 입고 나와라'고 하셨다. 긴가민가했는데 내가 감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떠올렸다.임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자동차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현대캐피탈로 팀명이 바뀐 뒤에도 명성은 여전했다. 그런 그가 은퇴 후 팀을 떠났다.행선지는 삼성화재였다. 팀을 옮기기도 쉽지 않았던 시기에 현대캐피탈 대표 선수가 삼성화재로 갔으니 배구계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이다. 임 감독은 코치로 삼성화재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낸 그는 어엿한 한 팀의 수장으로 새로운 배구 인생의 출발선에 섰다. 임 감독은 "언젠가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왕' 조용필이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17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용필은 11월14일 대구 벡스코를 시작으로 5개 도시 전국 투어 '2015 조용필위대한탄생'을 펼친다. 이후 같은 달 21일 일산 킨텍스, 28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팬들을 만난다. 12월5일 부산 벡스코를 거쳐, 같은 달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2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그간 히트곡을 들려주며 건재함을 과시한다.앞서 조용필은 2013년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가왕'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앨범을 26만장이나 팔아치웠고 그 해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는 28만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투어는 지역별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티켓 오픈 첫날인 이날 오후 2시에는 대구 콘서트 예매가 시작되며 22일 오후 2시에는 일산 콘서트, 23일 오후 2시에는 광주 콘서트, 24일 오후 2시에는 부산 콘서트 그리고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공연 예매가 시작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송강호 주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16일 1123개 스크린에서 6108회 상영돼 25만252명이 봤다. 이날 매출액은 18억7600만원이다.영화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냈다.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를 연기했고, 문근영·전혜진·김해숙·박원상·진지희·박소담 등이 힘을 보탰다. '소원'(2013) '님은 먼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왕의 남자'(2005)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은 '사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영진위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680개 스크린에서 3372회 상영돼 11만1026명이 봤다. 이날 매출액은 8억5200만원이었다.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의 후속편이다. 거대한 미로를 탈출하는 데 성공한 '토마스' 일행이 이번에는 세
[인천=박용근 기자]40대 중국인이 일한 돈을 받으러 갔다가 자신의 약점을 얘기하자 목 졸라 살해 하고 자신도 바다에 투신자살을 기도 했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A(47.노동. 중국인)씨를(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5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B(39.여. 중국인)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2시간 후인 오후 6시53분경 자신도 인천 중구 월미도 앞 바다에 투신해 자살을 기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자신이 일한 돈을 받기위해 B씨의 집을 찾아 돈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일한 게 없다며 돈을 주지 않자 그럼 다른 곳에 가서 일을 하겠다 “며 나서는 순간 B씨가 다른 곳에서 일을 하면 불법 체류를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 청소기 전기 줄로 목 졸라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지난 5월24일 1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로 일하고 있으며 1개월 보름치 300여만원이 받을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남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17일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사진)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새누리당은 박 시장이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인 만큼 아들 병역논란 등을 놓고 집중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당 차원의 '박원순지키기 특별대응팀'과 함께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안행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선 최근 쟁점으로 다시 떠오른 '박 시장 아들 병역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사흘 전 병무청 국감에서도 여아가 이에 대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2004년 현역 판정을 받아 2011년 8월 공군에 입소했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 조치됐다. 같은 해 12월 X-레이와 MRI를 촬영하고, 병무청 재검을 통해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지난 1일 MBC가 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병역비리 주장은 검찰과 병무청, 법원이 허위사실이며 혐의가 없음을 검증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지난 6월4일 박 시장의 '메르스 관련 심야 긴급 기자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는 16일 ‘격돌의 시간’이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는 혁신안을 통과시키기까지 2시간 동안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에는 당내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비롯, 400여명이 참석했다. 재적인원 576명의 과반을 훌쩍 넘긴 인원수였다. 하지만 문 대표의 당내 대권 라이벌로, 중앙위 개최를 반대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표가) 중앙위원들의 혁신안에 대한 토론과 반대를 봉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중앙위는 정족수를 넘긴 오후 2시15분께 시작됐다. 혁신안 처리를 호소하는 문 대표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중앙위가 비공개로 바뀌자마자 반발이 시작됐다. "토론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경태 의원의 이의 제기로 장내는 어수선해졌다. 심지어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조 의원의 거친 고성이 회의장 밖까지 새어 나왔다.혁신안이 상정된 후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등 비주류 의원들도 혁신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거수 결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중국에서 유래를 알 수 없는 새싹, 풀, 꽃 등 엽기적 모양의 머리핀이 유행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관광명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새싹, 풀, 꽃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머리핀을 착용한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CNN은 베이징(北境)의 관광지 난루오꾸샹(南锣鼓巷)에서 이 머리핀을 판매하는 노점상 주변에 몰린 관광객들이 머리핀을 꽂고 즐거워하며 셀카를 찍고 있지만, 이 중 누구도 이 유행의 유래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머리핀만 파는 노점상인 저우 델라이는 CNN에 약 2주전부터 베이징에서 이 유행이 시작됐으며 3~4시간동안 200개씩 팔려나간다고 전했다. 가격은 1쌍에 5위안(약 900원)이다.그는 “이 유행의 시작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찾는 많아 머리핀을 쌓아 놓고 팔고 있다”고 “즐거움을 위해 5위안만 쓰면 된다”고 밝혔다. 후베이(湖北)성에서 베이징으로 관광 온 장 아오는 CNN에 “단지 새싹 머리핀을 꽂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머리핀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CNN은 일본 여대생 4명도 이 머리핀을 사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외국인도 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6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전세계 성장률 전망을 3개월만에 또다시 하향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금리를 인상하되 느린 속도로 할 것"을 요구했다. OECD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종전 3.1 %에서 3.0%로 2016년 성장률은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7%에 미치지 못하는 6.7%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5%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2.4%, 내년에 2.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올해 1.6%, 내년 1.9% 로 각각 성장하고 일본은 올해 0.6%, 내년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OECD는 향후 수년간의 세계경제를 '불확실'과 '의문'으로 규정하면서 "중국의 성장둔화와 선진국의 불규칙한 (경제)데이타가 혼돈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미국 만은 견실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지적하면서 "유로존도 성장세를 나타내겠지만 기대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LG 트윈스가 우규민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LG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9위 LG는 연승을 달려 57승(2무73패)을 신고했다. 넥센과의 맞대결 성적은 6승9패가 됐다. 넥센(72승1무58패)은 LG에 발목을 잡혀 연패를 당했고 2위 NC 다이노스와 4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우규민의 호투가 빛이 났다. 우규민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8승(9패)을 거뒀다. 개인 3연패을 씻어내며 한달 만에 승을 올렸다.양석환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 앞에서 리드오프 임훈이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대로 밥상을 차렸다.넥센 선발 오재영은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양훈도 2⅔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1, 2회 모두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가 아쉬움을 삼켰던 LG가 3회 선취점을 냈다. 손주인과 임훈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양석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전날 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오릭스의 선발투수 도메이 다이키에게 번번이 막혔다. 시즌 타율은 0.297(456타수 135안타)까지 떨어졌다.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3구 헛스윙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에도 선두타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그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84승(4무38패)을 신고했다. 2위 니혼햄 파이터즈(72승2무56패)와는 14경기 반 차로 1승만 더 챙기면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 확정한다.2회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잘 지켰다. 9회에는 6번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산 kt가 놀라운 슛 감각으로 27점을 퍼부은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꺾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kt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kt 사령탑을 맡은 조동현 감독은 이날 KCC 추승균 감독과의 초보 감독 대결에서 승리하며 감독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도 안았다.kt 박상오는 2점슛 9개를 쏘아 모두 성공시키는 등 27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기량이 부쩍 좋아진 박철호는 15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KCC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3점슛을 무려 30개를 쏘아 단 4개만을 성공시켰다. 2점슛 성공률도 38%에 그치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림을 맞히지 못한 에어볼도 수 차례 나왔다. KCC는 공격리바운드를 kt보다 9개나 많은 17개를 잡아내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코트니 심스 대신 단신의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스타팅으로 내세우며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KCC에 스몰 라인업으로 맞불을 놨다.조동현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kt는 1쿼터
◇국장 승진▲대변인 신봉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시내 면세점 쟁탈전에 나선 두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두산은 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 패션산업 발전, 야간 상권 활성화,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 동대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앞서 두산은 최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를 사업지로 선정하고, 이번 면세점 입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수년간 소비재 계열사를 매각, 중공업 사업에 초점을 맞춰왔던 두산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협력, 심야 시간대 상권 활성화 방안,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