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계기로 노동법 개정안과 재벌 대기업 개혁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노동법 개정안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인 5대 법안은 마치 과거 했던 군사작전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그는 "새누리당의 개정안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법이 아니라 갈등을 유발하는 법"이라며 "노사정 합의라고는 하지만 노동계를 대표했던 한노총 입장은 전체노동자 입장 5%에 불과하다"고 대표성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조차 새누리당의 안에 반대하고 있고, 재계는 독자적으로 입법 청원을 추진하는 등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노동법 개정 5대 법안 안에는 재계에는 속이 꽉찬 추석종합선물세트를, 노동계에게는 포장만 화려한 빈 선물상자를 줬다"고 꼬집었다.그는 "노사정 합의의 주역인 한노총도 전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의 법안에 (입법을) 강행하면 노사정합의문에 대한 일방적 파기로 간주, 무효선언과 입법 저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대기업 오너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관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대 국회 시절 자신의 운전기사였던 A모씨의 뒤를 봐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최 부총리는 '국회의원 최경환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A씨가 용역회사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 입사하는 데 관여한 일은 결단코 없다"며 "속된 말로 국회의원 '빽'을 썼으면 소규모 외주 용역회사 직원으로밖에 못 보냈겠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 부총리는 "2009년 A씨가 연수원 시설관리 외주 용역회사에 근무하던 중 연수원의 시설관리 계약직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결과 그 동안 시설관리를 성실히 해 온 점을 인정받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2010년 8월 무기계약직에서 기능직 직원(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최 부총리는 "참여정부 이후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을 채용할 때는 비정규직을 우선 채용토록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이로 인해 수 만 명이 혜택을 받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직의 경우 결원이 생겨 신규직원을 공모할 때 외주 용역업체 직원이 응모해 채용되는 사례도 종종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많은 청년들이 비정규직을 거쳐 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 통과에 대해 "어제 통과된 공천제도는 문재인 대표가 국민께 공약한 오픈프라이머리와 거리가 먼 반개혁적, 반혁신적 제도"라고 혹평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표는 어제 인사말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의 중론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혼란을 주고 있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공천을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것이 최고의 정치개혁이란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노동법 개정안과 관련 "노사정 대타협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많은 국민, 특히 우리 청년세대들이 정치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현대중공업 노조가 어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의 회장 선출 저지를 위해 노조 간부 1명을 포함해 4명을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파견한다고 했는데 정말 이건 국제적 망신"이라고 현대중공업 노조를 비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한 친박(親박근혜)계의 견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 시점에서 비박(非박근혜)계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김 대표를 흔드는 듯한 기류가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 특보이면서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김무성 불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대표가 최근 사위 마약 투약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친박들의 노골적인 ‘김무성 흔들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윤상현 특보 “김무성 말고도 친박 대선 후보 많다”청와대 정무특보를 겸임하고 있는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은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에 대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당 지지율이 40%대인데 김 대표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어 아쉽다”고 평가했다.윤 의원은“야권(野圈)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지지율을 다 합치면 김 대표보다 훨씬 많다”며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낼 텐데 여권이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권(與圈)의 대선주자를 말하는 것은 의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올해 상반기 폐쇄회로(CCTV) 설치 구역에서의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설치 전 보다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와 경찰청은 17일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 내 설치된 CCTV 4132개소를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범죄 발생 현황을 내놨다. 이 현황을 보면 5대 강력범죄는 CCTV 설치 전인 2013년 상반기 2479건에서 설치 후인 올 상반기 1820건으로 줄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 사건이 7건에서 3건으로 57.1% 줄었다. 강도 발생 건수(14건→5건)는 64.3%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절도는 1207건에서 802건으로 33.6% 줄었고, 성범죄(80건→61건)와 폭력(1171건→949건) 사건은 각각 23.8%, 19.0%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이 많은 부산(476건→253건)과 경기(615건→323건) 지역이 47% 감소했다. 인천도 211건에서 131건으로 38% 줄었다. 사고 건수가 비교적 적은 대전(78건→44건)의 경우에도 CCTV가 설치된 후 범죄가 44% 감소했다. 그밖에 경남(-24%), 대구(-13%), 충북(-12%), 울산(-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른바 '신동빈 국감', '롯데 국감'의 결과에 따라 향후 하반기 면세점 대전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출석 요구했다. 신 회장 측은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 국회를 방문키로 했다. 국감 진행에 있어 롯데 측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롯데의 정체성과 관련된 질문이다. 지배구조를 놓고 볼 때 롯데는 일본 기업에 가깝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일본 투자회사들이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대주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감에서도 이 부분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 81개 중 28개 기업이 외국인 투자기업이었다. 김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롯데가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진다는 계획이다. 롯데 그룹측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작업을 통해 롯데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 정체성에 대해 적극 해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감에서 의원들의 추궁에 밀려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본죽과 피자헛의 대표들이 소환되면서 이들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甲)질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티븐 크리스토퍼 한국피자헛 대표와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가맹점주협의회 대표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김태훈 본죽 가맹점협의회 회장과 김영종 피자헛 가맹점주협의회 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본죽과 피자헛은 그동안 가맹본부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갑의 횡포'를 부렸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정치권은 이들의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매섭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본죽의 본사 본아이에프는 지난 4월 가맹 관계를 유지해오던 10년차 가맹점을 상대로 계약을 해지해 논란을 빚었다. 10년차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본죽비빔밥 cafe' 등으로 신규 가맹을 요구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가맹사업법에 따라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피자헛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들에게 구매대행, 마케팅, 전산지원, 고객상담실 운영 등을 의미하는 '어드민피(Admin.fee)'를 받아 갑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 세계 1위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업계와 SNS, 인터넷 업계가 협력해 해외직구에 주력하고 있다."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인 제일펑타이 박세환 부사장은 16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징동 글로벌 한국관 입점' 설명회에서 중국 e-커머스 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부사장은 "중국의 e커머스 시장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현재 중국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업종간 경쟁시대를 지나 지난해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2~3년 안에 각 업종에서 대표적인 선두기업이 되는 것이 공통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 온라인 쇼핑 규모는 한화로 약 732조원으로, 2018년에는 135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 모바일 결제액 비중이 전체 46%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B2C(Business to Customer)를 사용하고 있다, e-커머스 시장도 징동의 경우 전년대비 107%, 티몰 79%, VIP 125% 등 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612만명이 한국을 찾을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9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란 핵협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은 이란과의 혁협정에 강력히 반대해 왔지만 이를 저지하는데는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이란과의 핵협정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는 지난 수 개월 간 계속 악화됐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또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굳건한 유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전례없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미 의회가 백악관과 상의하지 않고 네타냐후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하도록 했을 때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지 않았었다. 당시 연설에서 ㅔ타냐후는 이란과의 핵협정을 격렬히 비난했었다.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이란과의 핵협정을 저지하는데 실패했다.미국은 2016년에만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71억8000만 달러 이상을 이스라엘에 지원하고 이스라엘과 10년 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11명이 참여하는 2차 토론회가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1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7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TV 생방송 토론회가 열리기는 지난 8월 6일 이후 6주만이다. 주최자인 CNN은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로 이민정책, 중산층 살리기, 정치개혁, 이란핵협상에 대한 대안,테러근절과 민권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토론회에는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를 비롯해 예상 외 선전을 벌이고 있는 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 1차 토론회에서 실패를 맛봤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유일한 여성 주자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 등 11명이 참여한다. 1차 토론회 때 마이너 리그에 속했던 피오리나는 지지율 상승 덕분에 이번에는 메이저 리그인 생방송 TV토론회를 통해 전국의 미국 유권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전달할 수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토론회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역시 트럼프와 나머지 후보들 간의 대결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1차토론회 때보다 5.5%포인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준(FRB)의 금리 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대규모 양조회사 2곳이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과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에 따른 맥주회사 주식과 에너지 주식 상승이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0.10포인트(0.8%) 오른 1만6739.95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17.22포인트(0.95%) 상승한 199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8.72포인트(0.6%) 4889.24로 뛰어올랐다.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미 연준은 17일 오후(한국시간 18일 새벽)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56달러(5.7%) 오른 47.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역시 런던에서 배럴당 2달러(4.2%0 상승한 49.75달러에 거래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안보 관련 밥안 표결을 위해 16일 질의를 종료할 계획이던 일본 참의원 평화안전법제특별위원회가 야당 측의 저지로 질의를 종료하지 못해 표결은 일단 17일로 연기됐다.특별위원회 개회에 앞서 이사회는 17일 오전 3시30분을 넘겨 일단 휴회에 들어갔으며 자민·공명 집권 여당은 오전 8시50분 회의를 재개한 뒤 9시 특별위원회를 개회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16일 밤 질의 종결을 막은 야당 측은 계속해서 의원들을 대량 동원해 특별위원회 개회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여당은 계속 금주 안에 안보 관련 법안 통과를 목표로 17일 중 표결을 통해 채택하겠다는 생각이다.한편 참의원 운영위원회는 17일 참의원 본회의 개최를 위원장 직권으로 결정하고 있다.여당은 당초 16일 밤 특위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 질의를 종료한 뒤 곧바로 표결을 통해 안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루의 수도 리마의 빈민 지역에서 16일(현지시간) 12세 소녀가 1층 침실안에 던져 넣어진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해 숨졌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예세니아 비야란 이 소녀의 죽음은 리마에서 1주일 남짓한 시기에 잇따라 일어난 두번째 살인사건이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비야의 아버지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누구와도 아무런 말썽이 없었으며 이번 공격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페루의 여러 도시에서는 수류탄과 다이나마이트 공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경찰은 지역에서 돈을 뜯는 깡패 조직들이 피해자들을 위협해 수금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한 낮에 학교 밖에서 수류탄을 해체하려던 경찰관이 폭발사고로 숨지는 일도 있었다. 페루에서 수류탄은 1개 30달러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