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18일 주식회사 한화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기무사는 이날 오전 한화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고 현재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한화 방산부문 직원 1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 수류탄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기무사는 이 사고와 관련된 수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세월호 참사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 미수습자 유실 방지 조치와 관련해 "온전하고 안전한 인양을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세월호 미수습자 유실 방지를 위한 대책은 엉망이었다"며 "수색 종료 당시 완벽하게 유실 방지를 했다고 정부는 말했지만 이번 조사결과 문과 창문이 열려있거나 깨진 상태였다"고 지적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세월호 인양 작업 사전조사 결과 발표 이후 유실 방지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심지어 해수부 간부는 유실 방지 장치의 부실 이유에 대해 '막판까지 실종자 유가족들이 수색을 강력히 요구해 충분한 조처를 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며 "인양을 통해서라도 가족을 찾아달라는 눈물의 호소를 이렇게 짓밟을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수중조사와 기름제거 등을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봄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 내년 7월에야 인양을 마무리한다고 한다"며 "가족들의 타들어가는 심장이 그때까지 온전히 남아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고 했다. 4·16연대 양한웅 운영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 등을 상대로 대담하게 도둑질을 해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77)씨가 또다시 쇠고랑을 차게 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훔친 귀금속을 취득하고 판매한 혐의(형법상 장물취득·장물알선)로 지난 16일 조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조씨는 시가 7억원 이상의 반지와 귀걸이, 목걸이 등 훔친 귀금속을 장물업자 등에게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7일 오후 6~9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고급빌라에서 일어났던 귀금속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해당 빌라에서는 다이아몬드 등 반지 8점과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 시계 11개를 포함해 총 19점의 귀금속(7억6000만원 상당)이 없어졌다. 빌라 거주자 A씨는 임대업과 건설업 등을 하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해당 귀금속이 장물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훔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금속을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조씨는 또 전체 귀금속 중 5점(4200만원 상당)만 다른 사람에게 건넸을 뿐이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전방위적으로 쏟아지는 재신임 철회 목소리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당내 중진들에 이어 김상곤 혁신위원장까지 나서 재신임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서다.재신임 절차를 진행해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철회 요구를 선뜻 수용하기도, 그렇다고 애써 외면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진듯 보인다.문 대표는 18일 오전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을 만나 "재신임을 철회하고 당내 통합을 위해 힘써 달라"는 뜻을 전달받았다. “우리들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 달라”는 중진들의 요구에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답을 내놨다.재신임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는 재신임의 다른 이름"이라며 "문 대표는 재신임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혁신위의 존재는 남다르다. 문 대표와 줄기차게 같은 방향을 보고 달려왔다. 그런 혁신위마저 재신임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지금까지와는 무게감이 다르다.문 대표측 핵심관계자는 "혁신위의 재신임 철회 요구는 충정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보수적 접근을 유지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의 가치변동 없이 액면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최 부총리는 18일 오전 충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화폐개혁에 대한 발언은)원론적 입장일 뿐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7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폐개혁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공감한다"며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4일 국감에서도 "화폐단위 문제는 여러 가지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잘못 건드리면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최 부총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 경기를 살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의 시장 방문은 추석 민생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공주산성시장은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있다. 7~25일 전국 300개 시장이 참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차대전 당시 일본 세균전 부대에 복무했다는 92살의 옛 일본군 할아버지가 일본이 전쟁에 나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집권 자민당에 안보 법안 채택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일본 고치(高知)신문이 17일 보도했다.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라는 이 노인은 고치현 시만토(四万十)에서 열린 안보 법안 반대 시위에 지팡이를 짚고 참석해 "전쟁 체험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문이 많은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국회가 법안 채택을 강행하려 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종전 후 교사로 일하다 1985년 시만토시(市) 교육장으로 은퇴했다는 다니자키는 자신이 1944년부터 종전 때까지 '관동군방역급수부'라고 불린 세균부대에서 복무했었다며 "세균부대는 종종 인체실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포로와 항일운동 주모자들에 대한 세균실험은 전쟁범죄인 큰 죄악이다"라고 말했다.다니자키는 이어 "안보 관련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고 강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오전 8시38분 현재 일본 북부의 이와테(岩手)현 쿠지(久慈)항에서 높이 70㎝의 쓰나미가 일었다. 또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초에서는 오전 7시34분 높이 4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이밖에도 18일 오전, 이와테(岩手)현 및 동부 연안 곳곳에서 오전 중 높이 10~30㎝의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17일 남미 칠레 앞바다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전 3시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각지에 해일 주의보를 발표했다.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홋카이도(北海道)부터 규슈(九州)에 걸친 태평양 연안 그리고 오이타(大分)현, 에히메(愛媛)현 가고시마(鹿児島)현 등이다.예상되는 해일의 높이는 최대 1m로 기상청은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전에 발생한 남미 칠레 중부의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8.3의 지진으로 칠레 연안에서 4m가 넘는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진앙에서 약 1만㎞ 떨어진 하와이 관측소에서도 밤 늦게 9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이 결국 부상하는 조짐이다. 급기야 김무성 대표를 지원하는 '친김무성계'에서는 친박계 핵심이자 대통령 특보인 윤상현 의원에 대해 '술취했나'라는 식의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공격했다. 동시에 '김무성 흔들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까지 운운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측과 친박간의 대결구도가 점입가경 양상이다. ◆김성무계 핵심 김성태 “윤상현, 맨정신에 언론 인터뷰 한 건지...”김 대표의 핵심 최측근 김성태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소위 '플랜B'를 내놓으라는 압박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은 김무성 당대표 혼자만의 소신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확고한 입장이고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고 일축했다.김 의원은 "이제 와서 우리가 국민들과 약속했던 그런 오픈프라이머리를 손바닥 뒤집듯이 어떤 방식으로 완전히 바꾸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도 정개특위를 통해서 야당과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으니까 국민 공천제의 취지와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을 어떻게든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8·25 남북 합의와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의 영향으로 9월 첫째 주 54%까지 상승한 이후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50%대를 기록중이다.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1%로 전주대비 1%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8%포인트에서 이번 주 9%포인트로 확대됐다.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65%, 40대 40%, 20대 29%, 30대 2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5%, 부산·울산·경남 56%, 대전·세종·충청 53%, 인천·경기 46%, 서울 45%, 광주·전라 35% 등의 순이었다.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97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및 국제관계'란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으며 ▲'대북·안보 정책' 21%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4% ▲'주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일명 '트렁크 시신'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48)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명단을 작성,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검거 당시 의사, 형사, 판사 등 10여명의 이름이나 직업 등이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명단을 자신에게 피해를 줬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것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명단에 등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당했을 때 나를 치료했던 의사" "돈 떼먹고 달아난 식당 주인" 등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은 없었다. 일종의 허무맹랑한 계획"이라며 "이 밖에 기타 특이할만한 소지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성동구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주모(35·여)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는 전날 오전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 인근 노상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김씨가 일부 진술을 거부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조사관에게
[대잔=천세두 기자]충북 괴산군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가 18일 공식 개막했다. 유기농엑스포는 이날 오전 8시30분 행사장 주게이트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4일간 괴산읍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펼쳐진다.개장식은 괴산오성중학교 풍물패가 '괴산의 새 길을 여는 길놀이 공연'으로 대향연의 막을 열었다.이어 공식행사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병든 생명체와 황폐한 지구를 되살리고 농촌·농업의 필수 요소인 유기농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고향의 농촌을 살리자"고 밝혔다.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장은 "유기농의 중요성과 가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유기농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삶을 의식하는 소중한 행사"라고 말했다.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도 "이번 세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대한민국의 유기농이 재도약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한 괴산군민이 사랑과 정열로 외부 손님을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가 씁쓸하게 종영했다.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어셈블리' 2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9%였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5.4% 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는 20.9%,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7.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마지막 회에서는 뚝심으로 이상의 정치를 이뤄내는 진상필(정재영)과 그토록 염원하던 국회에 입성하는 최인경(송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어셈블리'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와 '스파이 명월'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SBS '용팔이'와 MBC '밤을 걷는 선비'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회 4~6%대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오는 23일 '어셈블리' 후속으로 장혁·유오성·김민정 주연의 '장사의 신-객주2015'가 방송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디판'(감독 자크 오디야르)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이 영화 국내 배급을 맡은 그린나래미디어는 '디판'이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을 보인 뒤 그달 중 개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러스트 앤 본'(2013) '예언자'(2010) 등을 연출해 국내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야르(63)는 5월 자국에서 열린 칸국제영화제에서 '흥미로운 주제. 무엇보다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장인 코언 형제 등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지지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영화는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해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디판(Dheepan)'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남편, 그리고 소녀의 아빠가 된 주인공의 거짓 이름을 뜻한다.'디판'은 8월, 프랑스에서 최초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을 남겼다.이번 작품은 최근 유럽의 가장 큰 이슈인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