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싸움의 불씨를 살려나갔다.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서 62승72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70승61패가 되며 LG에 승리를 거둔 3위 넥센에 3경기 반차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째를 거뒀다.두산 선발 장원준은 1회 5점을 내주는 등 4이닝 동안 안타 12개(2홈런 포함)를 맞고 6실점(5자책)하며 11패(12승)째를 안았다. 3연패 중인 한화는 연패를 끊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두산을 몰아 붙였다. 한화는 1회말 톱타자 정근우가 장원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김경언을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린 한화는 조인성이 3점 아치를 그려내며 5-0으로 앞서 갔다.두산은 2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타석 때 탈보트의 폭투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5(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타이틀 방어를 약속했다.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전날 선두 조정민(21)이 1타밖에 줄이지 못한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섰다.전인지는 전반과 후반에 나란히 3타씩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각오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부담은 전혀 없다. 타이틀을 방어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안송이(25·KB금융그룹)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17번 홀에서 이글을 치는 등 매서운 추격을 선보이며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인지, 안송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박서영(30)은 3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 아쉽다."75번째 슈퍼매치에서 완패를 당한 수원 서정원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멀티골과 차두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월18일 홈에서 열린 첫 번째 대결에서 5-1로 승리를 맛본 서울은 5개월 만에 홈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3골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좌절된 수원은 선두 전북현대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전반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고 한숨 지었다. 이날 수원은 오른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전반 21분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고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아드리아노에게 헤딩골을 헌납했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차두리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 앉았다.서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인 오범석에 대해 "(오)범석이 부상을 안고 있지만 뛰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선발로 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교황 프란치스코가 19일(현지시간)부터 쿠바인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미국 내 히스패닉이 미국의 천주교의 기반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뒤 처음으로 열흘간 일정의 양국을 방문한다. 교황은 19일 오전 알리탈리아 전세기를 타고 로마에서 출발해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영웅으로 맞아 줄 쿠바 수도 아바나로 향한다. 역대 교황으로서 3번째로 17년만에 공산국가 쿠바를 방문한 뒤 역대 3명의 교황처럼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이민, 환경, 종교 박해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교황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지나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특히 보수주의자들의 비난도 받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 점 때문에 교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교황이 계속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면 천주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교황은 쿠바의 사회주의, 무신론, 개인의 초월적 존엄성을 부정하는 혁명을 비난해왔다. 아바나 시민 후아나 후르타도(55)는 교황 방문 하루 전인 18일 "교황에 신망이 높아서 모두가 그의 말을 경청할 것이다. 교황은 또한 일부 강경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서유럽으로 가는 길을 장벽을 설치하고 차단하고 나서면서 유럽 남동쪽에 있는 난민 수천명이 음식과 물 부족을 겪고 있다.19일 헝가리 당국은 전날 크로아티아 정부가 사전 통지나 협의없이 보내온 난민 수백명을 오스트리아 국경쪽으로 호송했다.다만 오스트리아 정부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슬로베니아에서는 수백명의 난민들이 크로아티아 국경 인근 오브레제에서 하룻밤 야영을 했다.슬로베니아 당국은 여성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경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스트리아 경찰은 헝가리에서 호송한 난민 6700명이 자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약 4200명의 난민이 남부 그라츠 인근 하일리겐크로이츠 국경을 통해 입경했으며 나머지 난민들은 빈 인근 니켈스도르프를 통해 도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국경을 계속 통제하고 차량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여행서류를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 정부는 난민 4만 명을 재분배하는 유럽연합(EU)의 계획 하에 난민 1500명까지 수용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솅겐조약에 따라 여권 없이 자유로운 국경 이동이 가능하다.스위스 정부는 난민들의 주요 도착지인 이탈리아, 그리스에 난민으로 등록된 이민자들을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난민 4만 명을 의무 분담 수용하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추가로 12만 명의 강제 할당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혁신안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문제를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분열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열리는 당무위·의원 연석회의가 문 대표 재신임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20일 오후 4시 국회 본청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갖고 문 대표 재신임에 대한 당무위원·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모은다.이는 지난 18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재신임 철회를 요구하며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재신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중진들의 입장을 무겁게 받아들여 연석회의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까지 당내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다수 의원들의 견해는 내일 중 합동총회를 소집해 대표 재신임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표가 거듭 추석 전 재신임을 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는 했지만 중진들의 입장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합동총회를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막판 입장 변경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20일에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창당선언과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 3주년' 기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엘살바도르의 산체스 세렌 대통령 접견실에서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정 의장은“엘살바도르는 1948년 12월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총회에서 한국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48개국 중 하나였다”며“국제무대에서 항상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국가발전에 도움을 준 엘살바도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그러면서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 통합의 선도국이자 중미에서 가장 먼저 의회를 개원한 대표적인 대의민주주의 국가다”며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성을 갖춘 두 나라의 유사성이 양국 우호협력 강화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1962년 수교 이후 최초의 국회의장 방문”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발전시킬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한국은 엘살바도르를 위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는 한-중미 FTA 추진을 계기로 한국기업이 엘살바도르에 대한 교역과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의장은 아울러 “엘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업체 일부에 대해 유해성분이 포함됐음을 알고도 판매한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 또는 고발된 업체 15곳 중 8개 업체 관계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앞서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임신부 및 영유아, 노인 등이 급성 폐질환으로 숨지자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 110여명은 피해를 주장하며 2012년 해당 업체들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2006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살균제에 유해성분이 포함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해당 업체들이 유해물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폐질환을 일으키려는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해 살인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송치된 8개 업체 외 나머지 7곳은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거나 피해자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트렁크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일곤(48)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후 이동 과정에서 목적지를 크게 우회해 돌아가거나 택시를 타고 이동한 거리를 걸어서 돌아가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충남 아산시 소재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강도목적으로 주모(35·여)씨를 차량째 납치해 끌고 다니다 살해했다. 주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판단한 김씨는 이후 주로 국도를 이용해 강원 속초, 부산, 울산 등 전국을 오갔다. 울산에서는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바꿔달고 이동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는 통행권을 뽑고 톨게이트에 진입한 뒤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해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11일 서울에 진입한 김씨는 차량을 몰고 다니다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을 목격했다. 도피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났던 김씨는 경찰이 자신을 쫓는다고 생각, 성동구의 한 골목길로 차를 꺾었다. 이어 인근 후미진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차량에 불을 붙였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안에 내 유전자가 남아있으면 경찰에 붙잡힐 거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은 18일 친김무성계가 자신에 대해 ‘술김 발언’ 운운하며 비난한 데 대해 “누가 저보고 술 취해서 한 말이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맹물 먹고 주정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맞받았다.윤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국정감사를 끝내고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제의 언론인터뷰와 관련,“김무성 대표 불가론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한 적 없다”며 “김무성 불가론은 과도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린다고 해서 안주하면 안되고 야권 후보와 1대1 구도를 상정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스스로 어떤 여론조사 착시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에서 한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친박에도 대선 후보들이 많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그게 김무성 불가론이다, 김무성 흔들기다 라고 폄훼되는 것은 황당한 논리의 비약”이라고 해명했다.윤 의원은 “새누리당의 누가 어떠한 정치적 기반을 토대로 대선후보로 나서든 그분은 새누리당의 후보이지 어떤 특정 계파의 후보가 아니다”며“출발선은 달라도 집결지는 한 곳이다. 목적도 똑같은 것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혁신안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문제를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분열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20일 당무위·의원 합동총회 개최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일에는 야권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창당선언과 최근들어 문 대표와 각을 세워온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어 당내 갈등이 분수령을 이룰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18일 오전 문 대표를 만나 재신임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일 당무위·의원 합동총회를 열어 재신임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주류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중진들의 입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합동총회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최 본부장은 "(총회 소집 책임이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고, 내가 소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의견을 물어보겠다'고 밝혔다"고 비판하며 "중진들의 노력과 성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종걸이라는 분열의 변수가 작동했기 때문에 재신임 투표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아베 신조 (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숙원인 안전 보장 관련 법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날치기 통과되며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전범국인 일본을 70년 간 지켜온 평화헌법이 붕괴되는 순간이었다. 일본 참의원은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야당이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법안은 올해 7월 16일 이미 중의원을 통과했으며 19일 참의원 본회의 가결로 최종 성립됐다. 일본은 헌법9조 일명 평화헌법 아래서 상대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에만 방위력을 행사하는 전수방위 국가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2012년 재집권한 이래 '자국이 공격 당하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헌법 해석을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 그 후 아베 내각의 주도면밀한 준비 하에 19일 안보법안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보법안의 마지막 단추를 꿰는 일은 쉽지 않았다. 민주당을 비롯한 주요 5개 야당은 몸을 아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