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외무성이 지난달 삭제했던 홈페이지의 '역사 문제 QA'의 개정해 18일 다시 복원했지만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삭제했다.19일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지난달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주년 담화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차대전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간단히 설명하고 "미래 세대가 사과를 계속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아베 담화의 내용을 추가했다.외무성은 참의원에서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에 새로운 '역사 문제 QA' 내용을 재게재했다.지난달 삭제됐던 개정 전 내용에서는 2차대전에 대한 인식과 관련,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통절한 반성과 진심의 사죄를 항상 가슴 속에 새긴다 "라고 명기했었다.그러나 새로 게재된 내용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그동안 전후 50년에는 '무라야마 담화' 전후 60년에는 이른바 '고이즈미 담화'가 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 미국과 쿠바 간의 관계 회복은 전 세계 화해의 모델"이라면서 "양국 정치지도자들은 자국 국민, 그리고 모든 미 대륙인들의 평화와 안위(well being)를 위해 꾸준히 이 길(관계 회복)을 추진해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 우리는 지난 수 개월동안 희망으로 가득찬 사건, 쿠바와 미국이 소원했던 세월을 넘어 관계 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관계 정상화를 위해 보다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또 교황은 "쿠바 (가톨릭)교회가 자유롭게 희망과 배려로 쿠바 국민들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있어야 한다"는 말로 쿠바 정부가 가톨릭 교회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 다양한 이유로 (이번 방문길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AP통신, BBC 등은 교황이 도착연설에서 '자유'란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할 것이란 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일본 공산당 위원장이 19일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이날 새벽 참의원에서 날치기 통과된 안전보장 관련 법안 폐기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과 후보 조정을 통한 협력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시이 위원장은 공산당은 당초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울 방침이었지만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의 퇴진을 추진하고 안보 관련법 폐지 등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조정에 나서겠다며 야당 통일 후보 옹립 등 선거 협력에 나설 방침을 천명했다.참의원에서 안보 법안이 날치기 통과된 후 이에 반대해 온 민주당, 유신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의 5개 야당에 무소속 클럽까지 가세해 안보 관련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일본에서는 이미 안보 법안 날치기 통과를 무효화시키기 위한 각종 소송 등 법적 투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시이 위원장은 안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계속돼온 야당 간 협력은 안보법을 폐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야당 간 선거 협력이 실현되면 내년 참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확실하지만 시이 공산당 위원장의 이 같은 제안에 다른 야당들에서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1시) 조기총선을 실시한다. 오후 6시(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조기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과 7월 구제금융에 대한 찬반을 묻은 국민투표에 이어 8개월 새 3번째로 치러지는 전국적 투표이다. 그리스는 그동안 은행 폐쇄와 자본 통제 등 극심한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만 했다.18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겔리스 마이마라키스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이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의 급진좌파 시리자당 모두 300석 의회에서 과반 의석에 훨씬 못미치는 의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나 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번 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이나 7월의 국민투표와는 달리 구제금융에 대한 지지 여부나 긴축정책 실시 여부가 쟁점은 아니다. 신민당이나 시리자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 역시 국제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한 합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세금 인상 등 긴축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연금 삭감과 노동 개혁 등을 둘러싼 세부적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총선 결과는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오후) 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에 여성 생식기를 냉동 보관한 덴마크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리그 행와니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경찰이 지난 17일 58세의 덴마크 출신 남성의 집을 수색해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여성의 생식기 부위 조각 12개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당시 그의 집에서 마취 도구와 수술 도구도 발견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그의 집을 수색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무라우드지 경찰 대변인 피의자 남성은 오는 21일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며 경찰이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의 범행동기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생식기 12조각들이 서로 다른 여성 21명의 것인지, 이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는 여성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 볼크스발라드는 이날 이 남성은 프리스테이트주(州) 블룸폰테인에서 총기 상점을 운영하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답답하고 죄송했다."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동네북'이었다. 수준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11승43패로 정규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장신 포워드 임동섭(25·198㎝)의 공백이 뼈아팠다.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은 데뷔 시즌에 평균 20분 이상을 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더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년차인 2013~2014시즌 중반에 불의의 부상을 입어 후반에 결장했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심기일전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재발했다. 임동섭은 왼쪽 새끼발가락에서 발등으로 연결되는 부위를 두 차례 수술했다. 2014~2015시즌은 아예 통째로 날렸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엇보다 몸관리에 크게 신경썼다.임동섭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했다. 빨리 나아서 뛰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농구가 하고 싶었다.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고 했다.오랜 공백 탓에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임동섭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평균 37분33초를 뛰며 17점 5.3리바운드 4.3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제이슨 데이(28·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에서 3일째 선두를 유지했다.데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전날까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PGA 투어 36개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데이는 셋째날 다소 고전했다.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그는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자마자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4, 15번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반복했다. 다만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공동 2위인 스캇 피어시와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와는 6타차로 우승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5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데이와 7타차 단독 4위에서 추격중이다.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재미동포 케빈 나,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8타차 공동 5위 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기성용(26)이 후반전에 교체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에버턴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기성용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수를 오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교체투입되자 마자 왼쪽 라인을 치고 들어가며 왼쪽 날개 제퍼슨 몬테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 제퍼슨 몬테로, 존죠 셀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루트를 개척하는 등 완숙한 기량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후반 43분에도 그라운드 중앙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드리볼을 하며 몬테로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는 등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에버턴 골문 정면에서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에버턴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패스를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스완지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 투입후 라인을 바짝 끌어올리며 총공세에 나섰고, 에버턴도 로멜루 루카쿠가 스완지 진영을 활발하게 파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토마스 뮐러(26)의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뮐러는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담슈타트에서 열린 뮌헨과 담슈타트의 2015~2016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투입됐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뮐러는 앞서 열린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골 감각을 과시해 왔다.지난달 15일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한 뒤 22일 호펜하임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30일 레버쿠젠을 상대로도 2골을 넣었고, 이달 12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경기 막판 결승골을 기록했다.아울러 지난 17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도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담슈타트를 상대로는 골을 넣지 못하며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그럼에도 분데스리그 득점 선두 자리는 지켰다. 피에르 아우바미양(도르트문트)와 유누스 말리(마인츠)가 각각 5골로 뮐러를 추격 중이다.소속팀인 뮌헨은 담슈타트를 3-0으로 꺾고 정규리그 5연승을 달렸다.전반 20분 아르투로 비달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출생에 대한 극심한 콤플렉스와 열등감, 그 열등감을 끝끝내 파고들어 자신을 공격해대는 신하들, 극심한 파벌주의로 인한 스트레스, 언제 왕위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평생을 시달린 왕. 여기에 대를 이어 왕이 될 아들을 공개적으로 작은 상자(뒤주)에 가둬 말려 죽인 아버지. 영조는 그야말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다. 영조와 비교하면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의 비극도 별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그래서 필연적이다. 이런 '미친' 인간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한 명 뿐이다. 송강호(48).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보다는 이제 '대배우'라는 말이 더 어울리게 된 그가 결국 영조를 맡았다.과연 영화 '사도'에서 송강호는 그 다운 연기를 보여준다. 수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봐왔지만, 그는 '사도'에서 우리가 전에 본 적 없는 또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생존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며 삶을 하얗게 불태웠지만, 결국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을 생각하고(思), 분노하며 악다구니를 부리다가 슬퍼하는(悼) 인간을, 송강호는 표현해냈다.-영화 '사도', 어떤 촬영이었나."이준익 감독은 할리우드 스타일이다.(웃음) 딱 정해진 콘티와 시스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서초동 교대역 인근 '재즈클럽 야누스'는 이름을 '디바 야누스(DIVA JANUS)'로 바꾸면서 보금자리도 같은 건물 지하에서 1층으로 옮겼다. 최근 찾은 이곳은 인테리어도 모던 풍으로 바꿨고 햇볕도 잘 들어 한층 밝아졌다. 재즈 팬들 시야를 가리던 갑갑한 큰 기둥도 사라졌다. 1978년 신촌에서 출발한 재즈클럽 야누스는 대학로, 이대 후문, 청담동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이사는 자주 다녔지만 37년 간 변함 없이 한국 재즈의 산실로 통했다. 특히 매우 드문 재즈 보컬의 요람이었다. 하지만 이곳의 초대 대표이자 한국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60)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봄부터 문을 열지 못했다.구원투수는 이곳에서 10여 년 동안 노래한 재즈보컬 말로(44·정수월)와 재즈베이스 연주자이기도 한 홍세존(52) 클럽에반스 대표 겸 레이블 에반스 뮤직 대표. 말로는 한국 재즈보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수이고, 홍 대표는 재즈 공연의 인프라 확대에 기여를 한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운영권을 이어 받아 이달 1일자로 '디바 야누스'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디바'라는 타이틀을 내건 것은 재즈보컬 박성연의 정신을 이어받고 국내 재즈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1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및 인권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9일 제668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2·14·15·24·27·32'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1인당 29억9115만8625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6명으로 4451만1290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873명으로 133만824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9414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5만2289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