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21일 "오픈프라이머리를 가지고 청와대가 어떻다 친박계가 어떻다, 또 뭐 김무성을 죽인다, 이런 것들이 진짜 찌라시 정보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와 가까운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것은 언필칭 음모론으로 여의도에서 우리가 보통 말하는 찌라시 정보지에 나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 국민들이 다 아시지 않나, 공천에 대해서 직접 개입하시는 분이 절대 아니다"라며 "그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아까 공천권을 국민한테 돌려준다는 명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래서 이것을 야당이 반대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대안을 가지고 만들어가야 되느냐는 기회를 담아내야지, 이 오픈프라이머리가 정치적인 파벌싸움의 소재로 이것을 활용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건 정말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사실상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끝났다'는 친박계의 진단에 대해서도 "그렇게 성급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표가 당 내 분란 때문에, 재신임이다
[제주=김남규 기자]50대 남성이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58분께 제주시 외도동 모 어린이집에서 원장 A(41·여)씨와 남편 B(52)씨, 중학생 아들 C(14)군, 초등학생 딸 D(11)양이 숨진채 발견됐다.이날 오전 "어린이집 문이 잠겨있다"는 학부모들의 전화를 받고 출근한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B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3층 난간에 목을 매 숨졌고 원장 A씨는 침실, 자녀들은 각자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자녀들의 시신은 이불로 덮여져 있었고 저항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A씨와 B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B씨는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가 A씨와 자녀들을 살해한 후 자신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는 좋은 모습으로 새정치연합이 잘 하겠다”며 추석인사를 전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제작한 추석맞이 홍보물에서다. 손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문 대표는 “올해도 살림살이가 팍팍합니다”라며 “한가위가 돼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 대표는 “희망 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라며 “(새정치연합이) 민생을 살피고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어 더 넉넉하고 더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홍보물에는 새정치연합의 총선 공약이 담겼다. 손 위원장은 이날 발행한 홍보물을 시작으로 추석 기념 현수막도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일본 방위성이 지난 19일 강행 처리된 안전 보장 관련 법안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자위대의 해외 임무 확대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에 무기 사용을 추가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남수단은 자위대가 현재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PKO로 도로 보수 등의 시설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강행 처리된 안보 법안에 근거, 남수단에 파견된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해 다른 나라의 부대를 지원하는 “출동경호” 임무를 추가하려는 것이다. 외국 군대와 함께 숙영지를 보호하는 임무도 새롭게 추가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정부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 유엔 관계자가 강도 등에게 습격당했을 경우에 대비해 자위대에 경호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는 20일 보도했다. 내전 끝에 독립한 남수단에는 많은 무기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안보 법안에 근거해 방위성은 자위대 활동 범위, 휴대 무기의 종류와 사용법 등을 정한 “부대 행동 기준”을 책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수단 자위대의 무기 사용은 안보 관련 법이 실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며, 친박계의 끊임없는 '플랜B'(오픈프라이머리 대체제) 공세에 응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했는데 계속해서 새정연 쪽에선 오픈프라이머리도 논의할 수 있다, 석패율도 논의 할 수 있다고 하니 참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문 대표와의 회동 시점에 대해 "1차적으로 (정개특위) 간사끼리 만나고 그 다음에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와관련 김 대표와 가까운 박민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문재인 대표가 당 내 분란 때문에, 재신임이다 뭐다 이런 것 때문에 지금 곤란한 지경에 있는데 그것이 추석 이후에는 마무리되지 않겠나? 그렇다고 하면 여야대표 간에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뭔가 허심탄회한 회동이 한 번 있을 것 같다"고 양당 대표 협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면세점이 올해 사업권이 만료되는 월드타원점과 소공점을 지키기 위해 확장이라는 승부를 꺼냈다. 2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내년 말 완공예정인 국내 최고층(123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사업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과 롯데월드타워에 호텔이 들어서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 7~8층에 조성된 롯데면세점 외에 전망대에 면세점 매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들어설 전망대는 117~123층으로, 이중 전망대로 사용될 123층을 제외하고 117~122층 중 한 곳에 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관세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 소공점도 현재 9~11층 외에도 최소 1개층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9월2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일시금 2000만원과 매달 월급의 20%를 기부하겠다고 한 청년희망펀드와 관련해 "오늘 오후부터 은행을 통해서 기부가 가능할 예정"이라며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부금은 공익신탁 성격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고 앞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설립되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하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을 벗어나서 청년기술교육과 자격증 취득, 해외파견 근무 등 다양한 범위에서 (쓰임새가) 논의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또 "노사정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를 약속해 주셨다"며 자승 총무원장, 이영훈 한기총 회장 등 종교인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기업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정치인 등의 기부 약속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노동개혁 5대 입법과 관련해서는 "여당 소속의원 159명 전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회항'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조 회장은 2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땅콩회항이 준 교훈을 질문받고 "규정 위반을 지적한 것은 옳다. 문제는 딸의 템퍼(성질)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조 회장은 "회의 석상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현장을 확인하라고 주문해왔다. 딸(조 전 부사장)에게는 '객실 서비스에 문제가 있고 해이해졌으니 확인하라'고 했다"며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많다' 승무원은 '땅콩을 드릴까요' 물은 뒤 봉지를 뜯어 줘야 한다. 미리 봉지를 뜯어 갖다 주면 규정에 어긋난다. 그런 매뉴얼을 태블릿 PC에 담아뒀지만, 당시 사무장은 패스워드(암호)도 몰랐다"고 설명했다.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발 인천행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네자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전문성이 있는데 아쉽다고 한 말이 그렇게 보도됐다. 아직 그런 계획이 없다. 재판도 안 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중공업이 '상시적' 희망퇴직에 나섰다.20일 삼성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사무직과 생산직 모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직급과 연차에 따라 최대 1억원이 넘는 위로금이 지급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시적인 인력 조정"이라며 "구체적인 희망퇴직 접수 시기와 대상, 규모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원, 고졸 입사자, 55세 이상 고령자 등이 대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희망퇴직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측은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희망자에 한한 것으로 안다. 매년 해왔던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사무직과 생산직을 통틀어 희망퇴직 과정에서 외압이 있으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 조직을 강화한 상태다"고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과 과거사, 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중국 정부가 외교부에서 대일 관계를 전담해온 아주사(亞洲司 아시아국) '일본처(處· 과)'를 폐지하고 한반도 등을 담당하는 부서와 통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신문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진행하는 행정조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구 개혁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일본 전담 부서가 없어짐에 따라 중국의 대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외교부는 처급 조직도를 공개하지 않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사는 종전 1처에서 9처까지 9개 부서를 두었다.이중 한국과 북한, 몽골을 관장하는 '1처'와 일본을 맡은 '4처(통칭 일본처)'를 통합해 동북아처를 신설했다고 한다.새로운 동북아처의 책임자에 일본처의 처장을 지낸 양위(楊宇)가 취임했다.이밖에 아주사의 다른 처도 동남아시아처, 남서아시아처 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지역 협력과 각 처 사이의 조정 역할을 하는 부서를 신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중국 외교부는 조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했다 뿐이지 '일본 경시'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신설 동북아처가 4개국을 관할하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에 있어 가난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교황은 이날 준비된 연설 대신 즉석연설로 설교하면서 부(富)의 유혹에 희생이 될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는 가난하다. 신께서는 성모 마리아가 가난했던 것처럼 교회 역시 가난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교황은 또 50년 이상 공산 통치 아래서 살아온 쿠바 국민들에게 관념(ideas)이 아니라 사람(people)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교황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아바나 공항에서 따뜻하게 영접해준 것과 3522명의 경미한 사범들을 사면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교황에게 노로 만든 대형 십자가를 선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의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 테러범들이 폭발물 3개를 터뜨렸다고 20일 군 당국이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군 대변인 사니 쿠카세카 우스만 대령은 말했다. 아직 공격행위를 했다고 나서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차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보코 하람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군이 그들이 장악하고 있던 지역을 무력으로 탈환한 이후 게릴라전술로 공격전을 지속해왔다. 우스만 대령은 지난 6년에 걸친 보코하람의 출동로 최소 2만명이 숨지고 210만명의 난민이 전국에서 발생했다고 말하고, 최근의 공격들은 보코하람의 좌절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무함마두 부하리 현 대통령이 취임한 뒤 극단주의자들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한 이후로 보코하람은 100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드와 나이지리아 연합군은 올 상반기에 보코하람이이슬람 칼리프 국가로 선언하고 수개월째 점령했던 지역의 25개 마을을 집중 공격해 탈환했다.
[시사뉴스박철호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이끈 안드레 스미스(30)의 한국형 식성이 화제다.전자랜드는 2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하며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창단 최초다.상승세가 무르익었다. 무릎 수술을 한 전력이 있어 실력에 의구심을 품게 했던 스미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스미스는 4경기에서 평균 21.5점 9.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를 웃게 했다.그런데 실력 못지 않게 그의 한식 사랑이 눈길을 끈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스미스와 관련해 "그동안 외국인선수는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패밀리 레스토랑의 양식을 찾았는데 지금 우리 애들은 숙소에서 가정식 백반만 먹는다. 밖에 나가질 않는다"며 입맛이 특이하다고 했다.스미스는 김치 애호가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떡볶이, 김치전, 김치찌개를 특히 즐긴다.한식에 대한 질문에 "코리안 피자(Korean pizza·김치전), 김치 스프(Kimchi soup·김치찌개), 라이스 케이크(rice cake·떡볶이) 등이 맵고 맛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 음식이 입에 잘 맞는다"고 했다. 자신만의 한식 표현법이다.이어 "한식은 흑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