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노동시장 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갖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내일 낮 12시에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네 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이번 오찬을 통해 박 대통령은 17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들을 격려하는 한편 향후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합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가 된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과 관련, 미군의 요청이 있어도 자위대의 진입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같이 답변했다.한 장관은 “전시작전권은 한·미 양국 대통령의 통수 지침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므로 우리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집단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이번 개정에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우리 정부의 요청과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김무성 공세’에 나섰던 새누리당 친박계가 21일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일절 공개 발언을 삼가며 '침묵 모드'에 돌입했다.친박계가 돌연 '김무성 공세'를 중단한 배경에는 추석을 앞두고 굳이 밥상머리에 여권 분열상을 올릴 필요는 없다는 상황 논리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 운영 주체인 청와대와 친박계 입장에서는 노동법 개정이라는 당면 과제를 두고 이번 오픈프라이머리 논란이 권력 투쟁 양상으로 비춰지는 것도 부담스런 대목이다.지난 16일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소위 '플랜B'(오픈프라이머리 대체안) 요구로 시작된 친박계의 '김무성 공세'는 뒤어이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가세하면서 그 강도가 점차 세지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측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김성태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특보를 향해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이거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정말 이게 아무 실익이 없는,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재신임 승부수를 던져 비주류로부터 '백기투항'을 받아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창당' 수준의 강한 혁신드라이브를 예고했다.문 대표는 21일 재신임 철회의사를 밝히며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욱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도록 하겠다"며 강한 혁신 드라이브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힐 때도 "당원과 국민이 재신임으로 저에게 혁신과 단결의 대원칙을 명령해주시면 당을 더 혁신하고 기강을 더욱 분명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포용과 단합과 통합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재창당에 가까운 뉴파티(New Party)비전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와 가까운 당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의 '뉴파티 비전'에는 신경제구상, 신정당구상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중 신정당구상은 혁신안을 통한 제도혁신을 기반으로 당의 사람·구조·문화를 바꾸기 위한 밑그림이다. 문 대표가 "재창당에 가까운"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강한 수준의 인적쇄신이 예고된다. 빠른 시일 내에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물갈이 대상인 하위 20%를 추려내기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톱밴드의 해가 떴다고."(윤영진PD)KBS 2TV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2년 시즌2 이후 3년 만이다."내부적으로 밴드 음악을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불호가 좀 있었어요. (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고요. 그러다 보니 5월에 시작해서 10월에 끝났어야 했던 프로그램이 올해는 많이 늦어졌죠."(윤영진PD)긴 공백기를 거치며 프로그램 재출범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었지만 21일 KBS별관 공개홀 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윤영진PD는 "톱밴드에 해가 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일단 물리적인 태양은 떴다. 이번 시즌부터 방송 시간을 심야에서 낮으로 옮겼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된다. 밴드 서바이벌을 토요일 대낮에 방송하는 의외성을 노린 승부수다."좀 더 가족시간대로 이동해서 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도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하고요."(윤영진PD)상징적인 의미의 그 '해'. 즉 밝게 빛나는 스타가 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한민국의 밴드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10년 동안 임원 휘트니스 비용으로 2억2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임원 건강증진 목적으로 10년 동안 2억2000만원(연평균 22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사장 명의로는 4250만원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스포츠클럽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회비는 373만원이다.또한 전무와 상무 명의로 각각 511만원의 스포츠시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감사와 상무, 본부장 등 4명에게는 167~516만원의 스포츠시설 연간 이용권을 끊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중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소포츠회원권을 지원하는 곳은 예탁결제원이 유일하다.김 의원은 "소수 임원들이 스포츠클럽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도 모자라 임원 개개인에게 헬스비용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스포츠회원권과 이용권을 환급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추석 전날 귀성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귀갓길 보다 귀성길에 교통사고가 20% 가량 더 많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2008~2014년 추석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추석 전날 귀성길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추석 다음날인 귀갓길 교통사고보다 19.2% 더 많이 발생했다.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발생했다.귀성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발생하는 사망자가 78.3%에 달했다. 귀갓길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76.3%가 안전운전불이행으로 희생됐다.이느 귀성길이 귀갓길보다 도로 상태가 혼잡한데다 평균 운전 시간이 길고 고향에 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이다.지난 7년간 추석 연휴 운행시간을 분석한 과 귀성길이 귀갓길보다 평균적으로 2시간 43분이 더 소요됐다.이 때문에 피로운전과 졸음 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7.8%에 달했다. 또 급 차로 변경으로 인한 사고 역시 33.5%를 차지했다.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졸음, 전방주시 태만과 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의 방미가 양국 간 경협과 상호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고조되도록 일조하고 있다. 21일 런민르바오는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의 기고문을 실어 "시 주석의 이번 국빈방문은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여는 방문이 될 것"이며 "이번 방문은 신형 대국 관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문은 또 "양국 관계의 '압창석(壓艙石·밸러스트)' 역할을 하는 경제무역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선에 와있다"면서 "경제무역 관계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양국 지도자 사이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또 지난 36년의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역사는 한·중 양국은 제로섬 게임을 하는 라이벌이 아니라고 '호리공영(互利共영·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미중 양국은 서로 다른 문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질랜드 해밀턴 동물원이 여자 사육사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수마트라 호랑이를 안락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동물원 내 유일한 수컷 호랑이로 '오즈'라는 이름의 이 호랑이는 20일 우리 안으로 들어온 사육사인 사만타 쿠데웨(43)를 물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가 발생한 뒤 동물보호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이 호랑이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구명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기도 했다.쿠데웨는 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 사육사로 9세와 3세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기도 했다. 해밀턴 시의회가 소유 및 운영하는 이 동물원에는 호랑이 5마리가 있다. 해밀턴 동물원 관계자는 "오즈와 같은 덩치가 큰 맹수들은 동물원 사육사들에게 위협이 됐다"라며 "그러나 이 호랑이가 특별히 더 위험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두 마리의 새끼가 있는 오즈는 희귀종을 보존하기 위해 동물원에서 진행 중인 번식 프로그램에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사는 수마트라 호랑이는 현재 야생에 약 400마리만 남아 있다.사고 발생 후 해밀턴 동물원은 폐쇄됐으며 24일 재개장 할 예정이다. 동물원 측은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성남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공격수 황의조(23)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21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가졌고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파워와 뛰어난 판단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보면 볼수록 무서운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로 보인다. 한국인 공격수들이 조금 정체된 분위기인데, 이런 선수들이 자꾸 두각을 나타낸다면 한국 축구에도 좋다"고 했다.적으로 만날 상대 선봉장에 대한 칭찬이다. 황의조는 최 감독의 '경계대상 1호'라는 말이기도 하다.봉쇄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지금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김학범 감독님이 역으로 치고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서울과 성남은 오는 2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두 차례 대결은 모두 1-1로 비겼다서울과 성남은 나란히 승점 48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성남 +6, 서울 +5)에서 앞선 성남이 4위, 서울이 5위다.최 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근 뛰어난 활약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FC서울의 수문장 유상훈(26)이 국가대표팀 승선과 관련한 질문에 두 손을 내저었다.유상훈은 21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성남FC와의 대결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서울에서도 완벽한 주전이 아니다. 일단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보다 우리 감독님(최용수)에게 잘 보여서 주전경쟁에서 살아 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유상훈은 지난 19일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계속된 수원의 공세에 수 차례 선방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도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유상훈의 플레이를 유심히 봤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중요시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 철학상 유상훈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유상훈에게 아직 태극마크는 '그림의 떡'이다. 김승규(25·울산), 권순태(31·전북) 등 쟁쟁한 선후배들이 대표팀에 버티고 있다. 당장 소속팀에서도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36)와의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조금씩 선발 자리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국의 경기둔화와 내수중심 성장 전략 전환이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감소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21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아시아금융학회 주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 전환이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감소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단순한 직관과 추정에만 입각한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수출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대중국 자본재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전체 수입 중 우리나라의 점유율도 2014년보다 2015년 상반기에 상승했다"며 "이는 추정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에 입각해 개별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또 "예를 들어 위안화 절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주장과 원화 절하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을 걱정하는 주장은 상호 양립될 수 없다"며 "바람직한 정책조합을 위해 균형과 우선순위를 따져아 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막은 일등공신은 자동차와 화장품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6~18일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에 서며 52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8월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5조5419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08년 33일 연속 순매도(당시 6월9일~7월23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외국인 최다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외국인이 '팔자' 공세를 마무리하고 '사자'로 돌아선 최근 3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자동차업종의 현대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106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순매도 상위 5위에 해당하는 536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소비부양책, 중국의 가동률 회복 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관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외국계 롱펀드(장기 투자자)는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에, 신규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