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인사▲재정정보공개 및 국고보조금통합관리 시스템구축추진단장 파견 윤병태
미국 스탠버드대 월터 미셀 박사가 6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놓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앞에 마시멜로 과자를 놔두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선물을 준다고 했지요. 그런데 과자를 먹지 않은 아이들은 30%에 불과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성인이 된 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인내했던 아이들은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반면 참지 못했던 아이들은 비만이나 약물 중독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응답받을 때도 인내에 따라 응답의 열매가 차이납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중에도 오래 참음의 열매가 있는 것을 봅니다(갈 5:22~23).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으면 성공적인 인생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 의미의 오래 참음과 일반적인 의미의 오래 참음은 다릅니다. 인내하고 참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육적인 인내를 합니다. 예컨대, 분노나 정욕을 참아야 한다면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며, 식음을 전폐하거나 밤새 잠 못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오래 참음은 선으로 참는 것입니다. 그럴 때 힘든 일도 소망 중에 감사함으로 이겨내며 더 넓고 큰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오래 참음의 열매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로,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 106돌인 26일 “불행히도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과 똑같은 역사인식이 지금 대한민국에도 있다”고 한탄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아베정권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해 1월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 박 대통령이 말하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역사인식이 국민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내팽개치고 1년짜리 정권교과서를 위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할 지, 국정화를 포기하고 민생에 전념할 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2008년 이른바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이 만든 대안교과서는 일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근대화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했고, 김구 선생을 테러활동을 한 자로 격하하고 위안부를 일본의 꾐에 빠진 무지한 여성으로 모욕했다”며 “5·16 쿠데타는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으로 미화됐다”고 질타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때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며 '청소년들의 잘못된 역사관을 걱정했는데 이
[공동취재단] “만나게 해주세요. 서로 편지 주고받게 해주세요.” 26일 오전 작별상봉장에 도착한 남북 이산가족들은 잘 잤느냐는 인사 대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상봉장은 시작부터 오열과 통곡으로 가득찼다. 상봉 행사 내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했던 북측 이산가족 배상만(65)씨는 구순을 넘긴 아버지와의 이별이 가까워지자 "만나게 해주세요. 서로 편지 주고받게 해주세요"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어느새 몰려온 북측 관계자들은 "그만하시라"며 배씨를 막았다. 이금석(93) 할머니는 65년 만에 만난 아들과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임을 직감한 듯 작별상봉 행사 내내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계속 입술을 파르르 떨며 아들을 껴안고는 오열했다. 아들 한송일(74)씨는 원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대양호 납북 사건 때 행방불명됐던 아들을 찾은 기쁨도 잠시,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이복순(88) 할머니는 통곡을 멈추지 못했다. 결국 의료진들이 달려와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했다. 이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온 북측의 며느리 박미옥(58)씨의 옆으로 다가가 볼을 맞대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치매 증상으로 북측에서 온 큰아들을 가리키며 "이이는 누구야?"라고 되물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회에서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를 통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다. 그런 만큼 일단 박 대통령의 메시지도 올해보다 11조원 가량 늘어난 386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편성의 취지를 알리고 법정 시한 내에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가진 5자 회동에서도 "예산이 늦장 처리되어 제때에 집행되지 않으면 서민들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경제 재도약의 기회도 놓칠 우려가 있는 만큼 국회가 법정 시한을 준수하는 전통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당시 박 대통령은 예산안 외에도 국정 전반에 걸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는데 이번 시정연설에서 내놓을 대(對)국회 메시지도 그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통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심사 기일(12월2일) 내 처리와 함께 서비스발전기본법, 의료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장기간 계류돼 있는 경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사진)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최씨가 수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최근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며 법원에서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씨에 대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최씨가 해외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승객정보사전확인시스템(APIS)을 통해 입국시 통보가 이뤄진다. 출입국관리사무소가 항공사로부터 미리 탑승자의 정보를 전달받아 수사기관에 알려주는 것이다. 최씨가 국내에 있다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다.앞서 최씨는 A(36)씨와 B(45)씨로부터 각각 1억원, 2500만원을 각각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말 최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로부터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B씨에게도 지난해 10월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았으며 B씨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상득(80) 전 의원의 신병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전에 처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28일 전인 이번주 초에 이 전 의원 신병처리가 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어차피 늦어진 상황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이 전 의원 신병처리 문제는 이번주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 변화가 이 전 의원 구속이나 불구속으로 결정나는 것일지, 후보추천위 추천 이후로 늦춰지는 것일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일선 수사팀은 현재 이 전 의원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언제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이 쉽게 기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팀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 우선 대검찰청과 일선 수사팀의 의견이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팀은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대검은 불구속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의 경우 저축은행 비리로 이미 한번 구속된 바 있는데다, 새누리당내 친
[시사누스 김세권 기자]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26일 "질산암모늄이 우리나라에서 나가다가 적발됐고 IS동조자 5명은 우리나라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추방하기 직전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S 관련, 폭탄 만드는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공항에 들어올 뻔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레바논은 IS동조자,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있는 질산암모늄을 자기나라로 몰래, 우리로 봐선 수출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기나라에선 밀수입, 우리는 밀수출, 이렇게 해가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차단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질산암모늄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나라(레바논)는 구하기 어려운 모양"이라고 말했다. 젊은이 2명이 IS에 가입할 의사를 갖고 출국하려는 것을 붙잡았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그건 사실 그대로"라며 "김군이 간 것처럼 IS에 가입해서 가려고 여권도 만들고 한 것을 여권도 취소하고 가는 것을 막았다고 (국가정보원에서) 보고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해 교육부의 비공개 국정화 TF(태스크포스)가 드러난 것과 관련, 거친 표현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해당 건물을 급습한데 대해 "화적 떼"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아베정권과 똑같은 역사인식", "5공화국 시절과 비슷한 조직"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야권은 TF 문제를 따져묻기위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섯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밤부터 야당 국회의원들은 들치닥쳐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그런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이런 일을 해도 되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논해야 한다"며 "야당은 20세기형 이념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오로지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다면 미래 희망을 키우는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 원내대표도 "교육부가 자료 요구가 급증하는 등 업무에 대해 인원을 보강하고 산하기관에서 정상적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 업무방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성영목 신세계 디에프(DF) 사장은 26일 "우리는 면세시장의 건전한 경쟁구도 통해 시장경쟁 촉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면세점이 글로벌시장에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세계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칫 말로 인해 오해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심스러움이 우리의 의지와 진정성을 가리는 것 같아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사장은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전략'을 발표하며 세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도심관광자원을 개발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 경쟁을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뉴욕의 맨해튼, 일본의 긴자, 홍콩의 침사추이는 그 나라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도시의 중심이다 신세계는 서울 도심이 가지는 매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면세점운영을 통해 더 큰 경제효과와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겠다"며 "연면적 1만평 규모 공간에서 첫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5년간 평균 2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7조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텐마오, 징둥, 쑤닝이거우 등 중국내 대형 쇼핑몰 사이트들이 잇달아 '한국전용관'을 개설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26일 "중국 B2C 시장의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텐마오·징둥·쑤닝이거우가 한국제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마오는 올해 5월에 첫 국가관으로 한국제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화장품, 의류, 식품, 가전제품, 영유아용품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징둥은 올해 3월에 한국관을 개설했으며 쑤닝은 올해 5월에 한국관을 개설해 화장품과 전기밥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이 잇달아 한국관을 개설하는 것은 중국에서 해외 직구족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구족 규모는 2014년에 2000만명에서 올해는 24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18년에는 360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해외 직구 금액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직구 금액은 1500억 위안(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6% 급증했다. 올해는 그 규모가 전년 대비 60%가 늘어난 2400억 위안(42조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27일부터 소비자와 기업 대상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거래 행사가 시작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산물 물가 안정과 시장가격을 선도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의 인증업체 등과 협력하고 CJ오쇼핑·쿠팡 등과 연계해 절임배추를 예약거래한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예약 주문기간은 27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aT 사이버거래소 직영 쇼핑몰과 CJ오쇼핑 오클락·오마트,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주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추는 3년간 예약거래에서 큰 호응을 얻은 함평산 절임배추를 비롯해 강원·충청·전남 등 지역 산지 별로 다양하다. 김장양념, 김장용 소금 및 젓갈, 굴 등도 일부 시범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절임배추 20㎏ 1상자(8~11포기)당 2만5900원~3만2900원, 김장양념 5㎏당 3만2000원, 소금 20㎏ 1만5900원이다. 예약 주문일에 따라 주 3회로 배송될 예정이다. 예약 주문한 절임배추는 11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공급물량은 20㎏ 1만 박스, 모두 200t이다. 공급되는 절임배추 가격은 올해 김장철 시장추정가격 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앞으로 4년간 국가를 이끌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1차 선거가 25일(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치러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선으로 네스트로 키르치네르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로 이어져온 12년간의 '부부 대통령'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3선 연임을 금지하는 아르헨티나 선거법에 따라 2007년 남편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은 8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2월 퇴임한다.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아르헨티나 대선의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야당 지도자들은 중도 우파 성향의 야당 '공화주의 제안당'의 후보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좌파 성향의 집권 여당 '승리를 위한 전선' 후보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선전했다고 밝혔다.야당 지도자들은 그러면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시올리 후보 캠프는 "시올리가 1차 선거에서 앞선 것은 확실하지만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을 만큼 큰 격차로 상대 후보를 따돌렸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마크리 후보 선거 고문인 마리아 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