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하늘을 걷는 남자’(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예정일을 하루 앞당긴 28일 개봉한다. ‘마션’과 ‘인턴’의 롱런 이후 주목할 만한 외화가 없는 가운데, 시사회 이후 호평에 힘입은 결정이다.‘하늘을 걷는 남자’는 프랑스의 곡예사 필립 프티(66)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1974년 8월, 한 남자가 412m 높이에 42m 간격의 두 빌딩 사이에 줄 하나를 연결했다.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한 남자의 위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저메키스 감독은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복원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정규 4집 '포월스(4 Walls)'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룹 'f(x)'가 데뷔 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x)는 2016년 1월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f(x)가 SM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 아닌, 단독으로 무대를 꾸미는 건 2009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2009년 디지털 싱글 '라차타'로 데뷔한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온 개성 강한 팀이다.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SM은 "실험적인 콘셉트와 유일한 색깔을 인정받은 그룹인 만큼,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f(x)는 지난 27일 음원사이트에 정규 4집 음원을 공개해 타이틀곡 '포월스'로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7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달렸다. 중국 바이두 킹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중국에서도 강세다. '포월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할리 베리(49)가 결혼 2년 만에 이혼, 세번째 파경을 맞았다.베리는 2013년 결혼한 프랑스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49)와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는 서로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랄 뿐이며 여러분들도 우리, 특히 우리 아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베리와 마르티네즈의 파경설은 지난 8월부터 흘러나왔다. 베리가 결혼 반지를 끼지 않은 채 공식석상에 등장했으며, 이와 관련해 베리 측은 "분실"을 주장한 바 있다.두 사람은 2010년 미국 영화감독 존 스톡웰(54)의 영화 '다크 타이드'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키웠다.베리는 앞서 약혼했던 캐나다 모델 개브리얼 오브리(39)와 사이에 딸 날라 아리엘라 오브리(7)를 두고 있다.베리는 오브리를 만나기 전 이미 두 번 결혼하고 두 번 이혼했다. 야구선수 데이비드 저스티스(49)와 결혼 5년만인 1997년 이혼했고, 2005년에는 두번째 남편인 가수 에릭 베네(45)와 4년만에 갈라섰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 3가 생일을 맞아 고객에게 통 크게 쏜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되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말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일제히 창립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이태리프랑스 페어'를 진행한다. 30일 오전 11시에는 본점 정문 앞에서 주한 이태리·프랑스 대사, 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프닝 세레모니가 열린다.롯데백화점은 '듀베티카', '아스페시', '울리치', '바세티' 등 30여 브랜드의 상품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이태리 캐주얼 브랜드 '울리치'의 아크틱 패딩 99만원, 이태리 패딩 '페스포우' 라쿤다운 패딩 13만8000원이다. 팬츠 및 데님 20여 스타일 제품도 10만~20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태리와 프랑스의 유명 와인 3만병도 준비했다. 10억원 물량에 해당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탈로 프리미 티보 디 만두리아' 2만5000원, '트리가이오' 1만5000원이다. 주한 이태리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다양한 이태리 브랜드들을 새롭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맹비난하며 국정화 저지 공세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연설을 듣다 정신분열을 경험했다", "40년 전 부친의 연설집에서 베낀 것으로 추측된다"며 강도높은 발언을 이어갔다.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식 긍정사관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짐작이 된다"며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주승용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독특한 화법 때문에 연설을 듣다보면 정신적인 분열현상까지 경험하게 된다"며 "'정상화', '올바른', '사명'이라는 말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박 대통령처럼 써도 되는 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주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말처럼 국정화 추진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면 집필을 거부한 70개 대학 454명 교수와 반대성명에 참여한 41개 대학 2800여명의 교수들, 해외 한국학자 154명마저 시대적 사명을 거부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며 "여권 2인자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심히 걱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들어 전세난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5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호당 평균 3억3859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0월 기준 3억8875만원으로 5016만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1억9622만원에서 2억1783만원으로 평균 2161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 폭이 두 배를 웃돌았다. 광역 시도별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경기도가 2523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경기도에 이어 ▲인천 2449만원 ▲대구 2447만원 ▲부산 1300만원 등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은 2000만원 이상 올라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반면 최근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전남(60만원), 충북(190만원), 전북(211만원), 충남(444만원), 대전(449만원) 등은 오름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9246만원으로 호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뛰어올랐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 7760만원 ▲서초구 7411만원 ▲마포구 6102만원 ▲강동구 5793만원 ▲강서구 5339만원 ▲동작구 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는 10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전쟁과 폭격이 없는 곳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를 꿈꾸고 있다.'105세의 나이로 난민 행렬에 오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비할 우즈베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 출신이다. 쿤두즈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한때 점령했던 곳으로, 최근 미군의 폭격이 단행되는 등 충돌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우즈베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낮 12시께 난민 행렬을 따라 세르비아 국경 인근에 있는 크로아티아 오파토바츠 난민 캠프에 도착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20여일에 걸친 여정이었다.우즈베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가난을 피해 아들과 손자, 다른 일가 친척 17명과 함께 난민 행렬에 몸을 실었다. 유럽에 정착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다.크로아티아까지 오는 길은 위험하고 험난했다. 우즈베키는 산과 사막을 넘고 바다를 건너야 했다. 20대 젊은이들에게도 힘든 일이었다.67세인 우즈베키의 아들과 19살 짜리 손자는 우즈베키를 종종 등에 업고 이동했다. 난민 캠프에 도착했을 때 우즈베키는 녹색 스카프를 두르고 갈색 담요를 뒤집어 쓴 채로 들것에 실려 있었다.우즈베키는 적십자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군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주변을 항행하면서 급속히 높아진 긴장 상황을 누그러트리기 위한 중국 달래기에 나섰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가장 민감한 문제인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영유권이 어느 나라에 속한지에 관한 다툼에는 "특정의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중립적이라는 자세를 재차 확인했다.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이 오래 전부터 자국의 고유 영역이라며 암초를 메워 만든 인공섬 주변 12해리 수역도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다만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영유권 분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겠지만, 중국과 주변 당사국이 외교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촉구했다.커비 대변인은 미중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대중관계의 개선을 위해 애쓸 방침을 천명했다.그는 "미중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며 지역은 물론 양국 이익을 위해서도 계속 증진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커비 대변인은 외교루트를 통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우려를 중국 측에 계속 전달하겠다"고 표명, 중국이 일방적으로 난사군도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이를 군사화하는 데는 반대하고 대응 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 열리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7일 밤 늦게 보도했다.NHK는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2일 한·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일 정부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마지막으로 열린 후 3년반 만에 열리는 것이며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아베 총리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이웃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항상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 실현을 목표로 해 왔다고 NHK는 덧붙였다.하지만 종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독도 문제,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신문 전 서울 지국장 재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정부 간 입장 차이가 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NHK는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월드컵 8강 문턱에서 벨기에를 만나게 된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최진철 감독이 "우리 경기만 하면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16강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과 기니, 잉글랜드가 버틴 B조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벨기에만 넘는다면 역대 최고 성적과 같은 8강행을 달성하게 된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겠다. 상대보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수비 조직력이 좋기에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달성한 나라는 24개국 중 한국 뿐이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세 경기 득점은 두 골에 불과하다. 수비진이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다소 빈약한 공격진이 얼마만큼 활기를 띄느냐가 벨기에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최 감독은 "고정된 포메이션보다는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 4-3-3이 될 수도 있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는 어떤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 만큼 절대 존재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통령도 왜곡 교과서가 나오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교육 정상화는 미래 세대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 자부심을 갖는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정쟁 이념이 돼서도 안 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통일대비 차원에서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야당과 좌파 세력에서는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를 만들려 한다면서 정부 기관의 건물을 급습하고 장외투쟁에 나서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야당은 객관적 교과서를 만들어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일에 더이상 시비 말고 정쟁과 정치투쟁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은 지금 교과서가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변하라"며 "야당은 우리 아이들을 부정적이고 패배적 역사관으로 물들이는 교과서가 정말 좋은 교과서고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 명확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야당이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힙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말 콘서트와 새 앨범으로 인기 굳히기에 들어간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1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5 BTS 라이브-화양연화 온 스테이지'를 연다. 같은 달 30일 발매하는 '화양연화 pt.2' 앨범 수록곡을 미리 공개한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올해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이번 앨범의 첫 무대를 콘서트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7인 풀밴드 사운드가 더해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화양연화 pt.1'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로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하는 등 주목 받았다. 지난 8월부터 13개국 18개 도시에서 펼친 월드투어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II. 더 레드 불릿'을 성료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예전과 달리 간편하고 활동성이 좋은 한복이 많이 출시되면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복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파티 의상으로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옥션이 최근 3년간 여성한복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3년도에는 전 연령대에 걸쳐 한복 판매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전체 26% ▲20대 30% ▲30대 16% ▲40대 17%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의 한복 구매 비중이 크게 신장했다. 올해는 ▲전체 11% ▲20대 21% ▲30대 21% ▲40대 4% ▲50대 7%로 나타났다. 20대를 축으로 40~50대 연령층에서도 한복 구매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생활한복∙전통한복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함께 코디 할 수 있는 한복신발은 20% 판매가 증가했다. 서양인들의 연례 행사로 즐기던 '핼러윈데이' 파티 문화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찾는 이들로 구매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