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가 난민 선박의 접근을 차단한 호주처럼 유럽이 중동 출신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벗 전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기념 강연회에서 난민들에 대한 "잘못된 이타심"이 "유럽 대부분 지역을 재앙적인 실수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달 집권 자유당 당대표 선거에서 말콤 턴불 총리에게 자리를 내준 뒤 애벗 전 총리가 대중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보수당원들과 정부 인사들이 여럿 자리했다.애벗 전 총리는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약화시키지 않고는 어느 나라 혹은 대륙도 모든 이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며 "가난과 위험 속에 살면서 기회만 있다면 서구권 나라에 기꺼이 들어오길 원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애벗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난민선을 막자(Stop the Boats)'는 엄격한 국경 통제 정책을 도입했다. 군경을 동원해 영해를 순찰하면서 호주로 접근하는 불법 난민선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적발된 난민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내지거나 호주 역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인질로 잡혀있다가 미군에 의해 구출된 이라크 남성이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뉴욕타임스를 통해 27일(현지시각) 세상에 알렸다.이라크 경찰 출신인 무함마드 하산 압둘라 알 지부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넘게 햇빛을 볼 수 없었고, IS의 감옥에서 살아나오겠다는 희망은 버린 지 오래였다"고 회상했다.지부리는 지난 22일 이라크 북부 하위자 읍에서 IS 인질로 잡혀있다가 구출된 아랍인 69명 중 한 명이다. 미군 특수부대가 처형 직전 상황에 놓여 있던 인질 수십 명을 구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질들은 주로 이라크 군인·경찰 출신이거나 이라크·미국 정부와 연관돼 있다고 IS가 의심하는 사람들이었다. 인질로 잡힌 이들은 구타를 당하고 고문을 받았다. 지부리의 불행은 하위자 읍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그의 남동생이 IS의 의심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부리의 남동생이 도망치자 IS는 지부리와 다른 형제 3명, 사촌들, 80세 먹은 아버지까지 구금하며 강하게 응징했다.일주일 뒤 IS는 지부리의 형 1명을 살해하고 나머지 가족들을 풀어줬다. IS는 지부리의 가족들에게 IS의 살해 행위에 대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사이 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다.두 팀은 29일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시리즈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놓고 3차전 승부를 벌인다. 삼성은 우완 타일러 클로이드(28)를, 두산은 좌완 장원준(30)을 선발로 내세운다.양팀 덕아웃은 일찌감치 3차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삼성은 1선발이 유력했던 윤성환과 마무리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이번 시리즈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1선발 뿐 아니라 선발진의 한 축인 차우찬을 마무리로 돌렸기 때문이다. 올 시즌 후반기 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았던 윤성환과 차우찬이 선발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알프레도 피가로, 장원삼, 클로이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지만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1차전 선발 피가로는 3⅓이닝 동안 6실점했다. 2차전 선발 장원삼도 6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이런 가운데 클로이드가 3차전 선발로 예정됐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줄 만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클로이드는 올 시즌 11승11패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4회 연장 혈투 끝에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4회 터진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호스머는 3-3 동점인 8회초 2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평범한 1루 땅볼을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역전을 허용했다.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알렉스 고든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호스머는 14회 무사 만루에서 메츠의 6번째 투수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좌측에 뜬공을 날려보내 끝내기 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이날 캔자스시티는 에딘손 볼케스를 선발 등판시켰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볼케스의 부친 다니엘 볼케스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볼케스의 모친은 이같은 사실을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아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부친의 사망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직접 경기장을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지난 시즌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0점을 쏟아 부은 MVP 스테픈 커리의 활약으로 뉴올리언스를 대파했다.시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개막전에서 97-95로 승리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장을 방문해 관중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경기를 지켜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와 인연이 깊다. 시카고 태생은 아니지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운 곳으로 제2의 고향이다.오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카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며 개막 첫 단추를 잘 뀄다. 시즌 전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흑장미' 데릭 로즈는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나서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미로티치(19점 9리바운드), 지미 버틀러(17점 5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센터 파우 가솔은 2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경기 막판 제임스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승리의 마침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BS 라디오가 가을을 맞아 다음달 2일 월요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 방송한다.SBS 러브FM(103.5㎒)은 ‘송은이·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매일 저녁 6~8시)를 신설한다. 저녁 퇴근 시간대 청취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재기발랄한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DJ로 마이크 앞에 앉는다. 익명으로 청취자의 고민을 받아 상담하면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송은이와 김숙은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해왔다. 송은이는 “입신양명한 기분”이라며 “솔직히 말 실수할까봐 걱정이다”고 전했다. “언니네라디오를 한다고 해서 비밀보장을 접을 생각은 전혀 없고 같이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음악방송을 지향하는 SBS 파워FM(107.7㎒)은 가수 정엽과 아나운서 배성재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을 신설했다. 정엽이 DJ로 참여하는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월~금요일 밤 10~11시)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DJ로 참여하는 ‘배성재의 주말 유나이티드’(토·일요일 밤 10~11시)다.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수준 높고 차별화된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음악성 있는 다양한 음악을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바비 킴(42·김도균)이 기내 난동으로 인한 자숙을 마치고 콘서트를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소속사 오스카ent에 따르면 바비킴은 12월 25~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마이크'를 연다. 오스카ent는 "바비킴이 초심으로 돌아가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함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비킴이 콘서트를 여는 건 2012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바비킴은 지난 1월7일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6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이사관 승진 ▲복합도시정책과장 김형석 ▲주택정책과장 권혁진 ▲국토정보정책과장 손우준 ▲교통정책조정과장 김영태 ▲운영지원과장 손옥주 ▲운항정책과장 장만희
[인천=박용근 기자]편의점에 손님을 가장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강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A(24)씨를(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38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0만원을 강취하는 가하면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 새벽 3시57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편의점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침입해 종업원인 B(28)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과 담배 등 25만원 상당을 강취 하는 등 2차례 걸쳐 모두 755.500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연금 금융상품의 판매·운용·지급 관행 개선에 나섰다. 금감원은 28일 연금 금융상품에 특화된 투자권유준칙 마련, 분기별로 수익률 통지 의무화, 연금저축 과세자료 조회시스템 구축 등 장기 금융상품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연금저축과 연금보험 잔액은 각각 107조원, 177조원에 달한다. 더군다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국민들의 노후대비에 관심이 커지면서 연금 금융상품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우선 판매관행을 대폭 바꾼다. 내년 1월 선보일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시스템'을 통해 판매 중인 대부분의 연금 금융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추진한다. 판매관행 개선을 위해 판매채널도 넓어진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연금 금융상품' 출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더욱이 내년 2분기까지 연금저축펀드에 적합한 투자권유준칙도 마련키로 했다. 투자권유준칙과 관련해 금융투자협회 표준투자권유준칙에 반영하거나 퇴직연금 투자권유준칙을 연금저축펀드에 준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연금금융상품 운영 및 관리 관행도 개선된다. 그동안 서면이나 이메일로 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간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실측조사해 발표한 '2010년 및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중 수도권의 총산출액 비중은 전체의 43.8%에 달했다.지난 2010년(44.1%)에 비해서는 0.3%p 줄어들었지만 지난 2005년(43.8%)과는 같은 수치를 보여 8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로 동남권(부산·울산·경남) 19.3%, 충청권(대전·충북·충남) 13.2%, 호남권(광주·전북·전남) 11.1% 순이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2010년에 비해 0.8%p 증가했다.수도권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50.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이 2010년 보다 1.0%p 올라 11.9%로 나타났고, 호남권 9.0%, 대경권 9.4%, 동남권 16%, 강원 2.1%, 제주 1.0% 순으로 집게됐다. 충청권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충남을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제품과 광산품 산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3년중 충남의 총산출액은 3년 전보다 1.6%p 상승한 7.6%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8일 386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시작부터 '국정화 예비비' 논란의 벽에 부딪혀 채 개의 1시간20분만에 파행됐다. 여야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간에 예비비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김재정 위원장(새누리당)은 오전 11시20분께 "첫날이라 효율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 부분(예비비)에 대해 견해가 다양하니 여야 간사간 논의를 하자는 차원에서 정회하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 시작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기획재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된 요구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거듭 자료요청을 했다.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과 박혜자 의원은 "역사 교과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예산심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질렀다.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우리가 고심 끝에 회의에 참석했다"며 "그런데 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좀 하면 어떻느냐. 여당은 고함을 지르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위원장이 고함을 지르는 의원들에게는 두 번 정도 경고를 하고 퇴장시켜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첫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27일 저녁 보도했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 2012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만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데다 그동안 물밑 신경전이 치열했던 만큼 양국간 최대 현안인 위안부 및 과거사 문제 등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 수차례 아베 총리와 만났지만 잠시 환담만 했을 뿐 정식 회담을 가진 적은 없다.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측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朴대통령 첫 한일 정상회담, 과거사·자위대 한반도 진입 문제 ‘관심’박 대통령은 그간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인식에 대한 일본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달 중순 미국 순방 당시에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