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부여당이 현행 검인정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역사교과서 발행체제의 개선방안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하는 새로운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갈등과 혼란이 심각하고, 민생은 뒷전이고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신 박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절차를 일단 중단해달라"며 "사회적 논의기구 결과에 따르는 것을 전제로 그때까지 정치권은 교과서 문제 대신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는 데 전념하자"고 말했다.문 대표는 "새누리당 안에서도 다양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중론을 모으는 공론화 과정이 미진했다는 비판이 많다"며 "우리는 정부 여당에 공론화 과정을 거칠 시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리 된다면 우리 당도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잠시 접고 사회적 논의기구 결론이 나올 때까지 경제 민생 살리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우리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와 민생은 심각한 나락으로 빠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여전히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제시한 상한선 6%를 웃돌고 잇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1.5%)의 4배수인 6%를 상한선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29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6.9%)보다 0.5%p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7.7%를 기록한 뒤로 점점 떨어지다 올해 6%대에 진입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7.51%로 가장 높고 금천구(7.45%)와 용산구(6.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양천구가 가장 낮은 5.9%를 보였다. 동대문구(6.0%)와 구로구(6.1%) 순으로 낮았다.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7.0%로 가장 높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28%로 가장 낮았다. 전환율은 한강기준 북쪽 권역일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보증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11월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악화했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9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업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부문별로는 내수(99.6),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7.6), 재고(101.6), 고용(99.0), 채산성(96.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을 의미한다.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7.2로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내수(100.4)는 호조, 채산성(100.0)은 보합, 수출(98.6)·투자(96.9)·자금사정(99.2)·재고(103.3)·고용(98.2)은 부진했다.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상황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나 11월 기업경기전망은 대외여건 영향으로 전달 대비 소폭 밑돌았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향숙(54) 전 의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공천을 부탁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장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은 또 장 전 의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모(61) 전 회장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장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월3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권 전 회장으로부터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을, 그해 2월23일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지역구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권 전 회장은 장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네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선 1심 재판부는 장 전 의원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은 점과 후원금 성격도 있는 점, 공천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장애인 인권증진에 앞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남부 제2의 도시 아덴 소재 아덴대학교에 28일(현지시각)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대학은 최근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예멘 연계조직이 남녀 분반 수업을 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왔다.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던졌고, 폭탄이 터지면서 상경대학 건물 창문이 깨지고 겁에 질린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현재 예멘에서는 2012년 축출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 측과 연합한 시아파 반군 후티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후자를 예멘 정부로 인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극단주의자들이 폭력 사태를 유발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아덴에서 살레 전 대통령 측 세력과 반군 후티가 물러난 뒤 IS와 알카에다 연계세력의 공격이 늘었다.이번주 초 예멘 정부와 알카에다 측은 중재 회담을 열고 폭력 사태를 일으키는 세력에 무장해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의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공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오키나와 방위국은 이날 오전8시,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의 이전지인 같은 현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 연안부 비행장 매립 공사에 다시 착수했다. 이에 오키나와 현의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가와 지방의 분쟁을 조정하는 총무성의 '국가·지방계류처리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지난 13일 오나가 지사가 헤노코 매립 승인을 취소한지 17일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지난 27일 일본 정부는 취소의 효과를 일시적으로 무효화하는 집행 정지를 결정, 29일 공사 착수에 들어간 것이다.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19년 전 처음으로 제기됐으나, 오키나와 현은 미군 기지 현내 이전에 반발하고 있어 오랜기간 지연돼 왔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 현의 법정다툼으로 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29일 상승 출발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3387.71로 개장했다.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1만1565.71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79% 상승한 2504.85로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뉴욕 증시의 훈풍이 중국 증시의 상승 출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 하락한 3375.2로 장을 마감하는 등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 금리에 관련된 관망세가 지속되고,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던 것이다. 다만 중국공산당 제18기 5중전회의가 이날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 업계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 장초반 인터넷, IT, 전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전 9시58분(현지시간) 3382.3을 기록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비록 8강행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지만 17세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한 최진철표 용병술은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남겼다. 한국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수확은 적지 않았다.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꺾었고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쾌거를 일궈냈다. 최진철(44) 감독의 팔색조 용병술은 중요한 순간마다 빛을 발휘했다. 그가 꺼내든 교체카드는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브라질전에서는 0-0으로 맞선 후반전에 이상헌(울산 현대고)을 교체로 투입했다. 이상헌은 장재원(울산 현대고)의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한국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기니와의 2차전에서는 오세훈(울산 현대고)으로 재미를 봤다. 후반 추가 시간을 앞두고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교체된 오세훈은 강력한 왼발슛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끝났으니 오세훈의 득점은 버저비터골이나 다름없었다.최 감독은 16강전에서도 다양한 전술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진철호의 도전이 벨기에에 가로막혀 16강에서 멈췄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앞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을 넘어 4강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6강에서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남겼다.대회 참가국 중 유일하게 무실점을 자랑했던 한국의 탄탄한 수비는 이날 약점을 노출했다. 오히려 사소한 실수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 2골을 내줬다.공격수 이승우(FC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대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축했다. 한국은 이날 지난 21일 기니전 1-0 승리를 따냈던 멤버들을 그대로 출격시켰다. 이승우, 유주안(매탄고)이 최전방에서 투톱을 맡았고 김진야(대건고), 박상혁(매탄고)이 측면에서 지원했다.경기 초반 벨기에가 주도권을 잡았다. 패스가 돌지 않던 한국은 전반 11분 수비수들의 연이은 실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국정교과서에 총궐기하라는 소위 ‘북한의 총궐기 지령설’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가 있어 지금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전날 한 언론에 나온 보도 내용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황 총리는 이어 “(북한 지령설이)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현행 교과서가 유지 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 싶다”고 힘을 실었다.한기호 의원은“북한의 한반도 통일 전략은 적화전략이고, 그러니 선동하는 것 아닌가”라며 “왜 북한에서 50회에 걸쳐 선동, 비난하는데 우리 정부는 가만있나. 성명이라도 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아버지의 부고를 듣지 못하고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를 펼쳤전 에딘손 볼케스(32·캔자스시티)가 정상적으로 5차전에 출격한다.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은 "볼케스가 5차전 선발로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볼케스는 전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그의 아버지 다니엘 볼케스는 경기 직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볼케스는 이 사실을 모른 채 경기를 했다. 볼케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영향을 주기를 원치 않았던 가족들이 구단에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요스트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인 크리스 영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을 짰다. 불과 한달 전 암으로 부친상을 당했던 영은 볼케스가 등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감독을 설득했다.결국 6이닝을 지키며 제 몫을 다 한 볼케스 덕에 캔자스시티는 귀중한 1차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선발 등판하지 않아도 됐던 영은 11회 나와 3이닝 동안 노히트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5-4)에 결정적인 역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탤런트 온주완이 화가 났다.SBS TV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연출 이용석·극본 도현정)에 출연 중인 온주완이 29일 밤 10시 8회분 방송을 앞두고 '표정변화 4종' 사진을 공개했다.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dnlfdpsxj)에 오른 것으로, 사진 속 온주완은 컷마다 잔뜩 격앙된 표정을 짓고 있다.주희(장소연)를 향해 무언가 불만이 있는 듯 굳은 표정을 짓는가 하면, 어이없다는 눈빛과 함께 조소를 보내 보는 이들을 서늘케 만든다. 또 큰 충격을 받은 듯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포커페이스 서기현(온주완)에게 과연 무슨 일이 생긴걸까.한편, 혜진(장희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기현과 소윤(문근영)의 사이까지 틀어지게 돼,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45)도 JTBC로 향한다.종합편성채널 JTBC에 따르면 강호동은 12월 방송 예정인 예능프로그램 '오빠집'에 출연한다. 과거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춘 여운혁 CP와 의기투합했다.'오빠집'은 지친 오빠들의 활력 찾기를 주제로 남자들만의 아지트에서 인생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썰전'의 기획 프로듀서이자 MBC에서 '남자셋 여자셋' '뉴 논스톱'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스타PD 여운혁 CP가 연출한다.여 CP는 "'오빠집'은 남자들의 로망을 구현한 공간"이라며 "출연진은 그곳을 놀이터 삼아 다양한 놀이와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다 성숙하고 인간적인 MC 강호동의 새로운 매력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JTBC 측은 "강호동의 합류로 예능프로그램의 스타 진행자 라인업을 완성해 강력한 '예능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강호동·여운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