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20억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건축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A(62)씨를(사기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진원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김 판사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범 공인중개사 B(40대·여)씨에 대해선 "B씨의 범행 가담정도 및 취득한 이익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직업 및 주거,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이 공동주택 327채에 대한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정도와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경과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A씨 등의 범햄 시기 및 대상을 조정하고 영장을 재신청 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범행 사실에 가운데 명확한 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길을 걷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하고 달아난 50대가 지명수배 된지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5일 상해 및 폭행, 경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6월11일 오후 2시 8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초등학생 B(당시 8세)양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23일 미추홀구 일대에서 초등학생 C(당시 9세)군을 발로 걷어차 폭행한 혐의도 있다. B양과 C군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해자가 동일인물인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8월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다시 선불폰을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1일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가방에는 흉기가 들어 있었으며 폭력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서 폭행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범행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허위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건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1시 47분경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A(63)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일용직 노동자로 7층짜리 건물 중 2층에서 자재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중심을 잃고 건물 외벽 쪽으로 쓰러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현장은 공사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러시아 정부의 강제 징집을 피해 한국으로 온 러시아인들 일부가 난민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이은신 판사)는 14일 A씨 등 러시아인 3명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를 상대로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2명에 대해서만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러시아인 1명이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 대해서는 원고 패소 결정했다. 이 판사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에 대해서는 추후 판결문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전쟁동원령이 내려지자 러시아에서 탈출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후 법무부에 난민심사를 신청했으나, 법무부는 '단순 병역기피는 난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 회부를 거부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인 2명이 더 입국했으나 역시 난민 심사에 오르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까지 공항 출국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점심 한 끼만 제공받고 나머지는 빵과 음료수로 떼우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단체는 먼저 입국한 러시아인 3명과 이후 입국한 2명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강도 상해 혐의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30대가 편의점에 침입해 30대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32)씨는 전날 밤10시 52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0대)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편의점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손님을 가장해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A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밤 11시 58분경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K5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A씨는 강도 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복역하고 2021년 10월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키170㎝에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초등학생이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전날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2)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인 A씨는 전날 오후 1시44분경 C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C군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C군의 몸에서는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멍 자국이 여러개 발견됐으나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몸에 있는 멍은 "(과잉행동장애로 인한)자해흔"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부모의 주장과 달리, A군이 등교했을 당시 학업생활에 있어서 과잉행동 등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 미인정결석 상태였다. 또 B씨 등은 교사와 만나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인정 결석은 합당하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사흘 동안 2살 아들을 집에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2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월30일부터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경 집으로 귀가해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는 A씨의 빌라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누워있던 B군 몸에서는 시반이 보였다“며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119구급대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과는 별거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들만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한 경위 등 일부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하철 역사에 불을 지르려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일반물건방화)혐의로 A(6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5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불붙인 신문지를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나자 역무원 등이 소화기로 신속히 불을 껐고, 이 불로 인공정원의 조경시설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 민주노총 인천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인천시 부평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1층과 3층 사무실에서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건설노조 간부들의 자택에도 찾아가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조가 건설사를 상대로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앞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별노조를 비롯한 전국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건물 진입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이 건설노조 요구에 따라 노조 측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와 수사 대상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피자 배달원이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들어 있는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1일 A(20대)씨를(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피자를 배달하던 중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 되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사료 창고에서 불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창고 내부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32분경 인천시 중구 항동7가 한 사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창고 연면적 4천506㎡ 규모에 가축용 사료 2천t가량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6분 후인 오후 3시 38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56명과 무인방수차 등 장비 52대를 투입해 2시간 4분 만인 오후 5시 36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는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0대 어머니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A(64)씨의 판결에 대해 항소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1심 판결 후 항소 기간은 선고일 다음날부터 1주일이며 주말과 공휴일도 기간에 포함된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으면서 A씨는 1심의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이날 범죄의 정상, 판결이유, 전문가 의견, 유사 판결 사례 등을 토대로 심층 검토 끝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와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검찰시민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항소 부제기 의결이 있었던 점도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에 작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장기간 진심으로 B씨를 간병해 왔고 자신도 정신적·신체적 고통으로 심신이 쇠약해 대안적 사고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전문의의 감정서가 재판 중 제시됐다”며 “A씨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역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던 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통해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40대에게 벌금 1천101억원과 추징금 2천470억원이 추징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26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1천101억을 선고하고 2천470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15차례에 걸쳐 시가 2천243억원 상당의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일본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완화된 점을 이용해 홍콩에서 구매한 금괴를 운반책을 고용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밀반출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금괴 운반책들을 모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밀반출한 금괴도 거액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통관기능의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 등을 초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밀반출한 금괴는) 국내 보세구역을 통과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