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4 (금)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12.6℃
  • 맑음대전 14.2℃
  • 맑음대구 15.4℃
  • 맑음울산 16.2℃
  • 맑음광주 13.9℃
  • 맑음부산 17.9℃
  • 맑음고창 14.0℃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당권주자들, ‘어대한’ 기류에 출마 고심 깊어져

URL복사

한동훈, 출마 선언 임박... ‘어대한’ 기류 굳어지나
안철수 불출마...유승민·나경원·원희룡 등 고심 중
당 주류 친윤, 한동훈 견제 나서...TK표 결집 변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대세론으로 굳어질 분위기에 일부 당권주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차기 전당대회 구도를 짜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어대한'을 뒷받침하는 건 압도적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중은 59%에 달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하지 않고 전체 유권자로 따지면 유 전 의원(29%)이 한 전 위원장(27%)을 앞서지만, 당대표 경선에는 야권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 방지 장치가 있어 한 전 위원장에게 유리하다.

 

이는 유 전 의원이 쉽사리 출마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유 전의원은 지속적으로 역선택 방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 왔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나 의원도 적절한 발표 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년 당시 '조국 사태'를 소환하며 "보수는 기적의 후예라는 신념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원 전 장관 역시 총선 이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비윤(비윤석열)계 중진인 윤상현 의원과 소장파 30대 초선 김재섭 의원 등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후보군에 속해 있던 안 의원은 전날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며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제 소명"이라고 했다.

 

이렇듯 '한동훈 대세론'에 밀려 당권주자들이 선뜻 출마를 선언하기 어려운 구도가 이어지자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 위원장 견제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되려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이 돼야지 법조문 몇 절 읽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당 대표를 역임한 5선 중진인 김기현 의원은 "실패한 리더십은 안 된다"며 '한동훈 불가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친윤계에서 후보를 내지 못할 바에야 특정 후보를 지원 사격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당대표 후보 대부분이 비윤계 인사이기 때문에 친윤 의원들의 지원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도 있다.

 

당대표 선출은 당원투표 80%와 일반여론조사 20%를 반영하게 되는데, TK(대구·경북) 주류 세력의 표 결집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팩트시트 직접 발표...“감내 가능, 상업적 합리성 있는 프로젝트 한해 투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물인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 확정을 직접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두 차례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이해에 기초해 호혜적인 지혜를 발휘한 결과로, 한미 모두가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특히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과 우려 또한 확실하게 불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자력발전소 같은 전통적 전략산업에서부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규제와 금융, 노동 등 6대 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반등시켜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와 노동 등 6대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지금 대한민국의 당면한 최대 과제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다”라며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핵심 분야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겠다”며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해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규제개혁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규제개혁을 통한 성과 도출을 위해 분야별, 목표별 등 세밀한 규제 개혁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라며 “신기술에는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생명 안전 분야는 적정수준의 규제를 유지하는 등 환경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단체, 지역사회 등 현장소통을 강화하며 규제를 합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개혁에 대해선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부동산으로 자금이 쏠리고

사회

더보기
동덕여대,‘진로직무·비교과 공동박람회’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가 지난 11일 학생들의 진로취업 및 역량개발을 위한 ‘진로직무·비교과 공동박람회’를 100주년기념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행사엔 2천 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다. 학생들이 학년을 불문하고 박람회의 다채로운 내용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와 비교과통합관리센터가 공동주관해 ‘진로직무 박람회’와 ‘비교과 박람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었다. 미취업 졸업생 취업지원을 위한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부스도 따로 마련되었다. 특히 기업체 인사·직무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로직무 박람회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공기업 △엔터테인먼트 △방송·미디어 △외국계 △금융 △광고·홍보 △헬스케어 △화장품·뷰티 △항공 △디자인 △SW개발·AI 등 폭넓은 분야의 기업부스가 마련된 결과다. 관심분야에 따라 여러 부스에서 상담을 받는 학생도 상당수였다. 비교과 부문에서의 역량 개발 정보를 소개하는 비교과 박람회도 주목받았다. 춘강학술정보관, 사회봉사센터, 창업지원단 등 학교 내 관련 부서들이 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 학사지원팀 등의 학사제도 상담부스도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도 자

문화

더보기
과학의 인문학적 이해... APCTP ‘2025 올해의 과학도서 독후감대회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APCTP)와 국립중앙과학관이 공동 주최한 ‘2025 올해의 과학도서 독후감대회’ 시상식이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소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과학도서를 매개로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독후감대회에는 전국의 청소년과 학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개인부문 10명, 학교부문 2개교, 지도교사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대상은 해운대중학교 학생이 수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상(40만원 상당)이 수여된다. 학교 부문 대상은 충남삼성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은 순창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학 분야의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한 ‘과학자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청소년들은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며 분야별 연구 경험을 생생히 듣고, 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본 만남에는 APCTP 과학문화위원인 손승우 교수(물리학자), 정민섭 박사(천문학자), 장홍제 교수(화학자)가 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