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근 측근들의 부산 횟집 만찬과 관련해 '친일 논란'까지 제기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어이없다"며 "본질을 흔들려는 발목잡기 노력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일 '횟집 만찬'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서 정말 초당적으로, 범정부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유치될 경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힘을 모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 이게 횟집 만찬의 본질이라며 "그런 본질은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로 삼아, 심지어는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온라인매체 더탐사는 윤 대통령이 식사한 횟집의 이름이 '일광식당'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고, 건진법사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이라는 주장이다. 일광이 영어로는 '선라이즈'로 욱일기를 상징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혹시 저분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가결한 최민희 전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과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 전 의원을 임명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되는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 전 의원의 임명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인사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이 제기한 최 전 의원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 부분은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성명서를 내고 최 전 의원에 대해 "2018년 7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호별방문 등)으로 벌금 15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며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방통위원이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된 전력이 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큰 흠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방통위원의 법적 결격사유 중에는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하였던 사람'이라는 항목이 있다"며 "최 전 의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9일 미국 정보기관 CIA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관한 우리 정부 내부 논의를 감청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보도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에 항의 표시나 진상파악을 위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과거 전례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에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 관리들을 감청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정보 출처를 '신호 정보 보고(시긴트·signals intelligence report)'라고 표시했는데 이는 우리 정부의 내부 논의를 감청했다는 뜻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을 미국을 통해 우회 공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의 참모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포탄을 공급하라는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놓고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미국 국방부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野추천' 최민희 방통위원 관련 "인사는 언급 어렵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CIA 韓정부 불법감청에 "미국과 협의할 것"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앞으로도 "강제적으로 남는 쌀을 무조건 다 사주는 조항은 농민을 위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강제적으로 남는 쌀을 무조건 다 사주는 그러한 조항은 정말 농민을 위하는 일이 아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이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사회자의 말에 한 총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재의요구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말 자주 발생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정말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마약 청정국으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 단속과 여러 가지 마약의 수입, 국내에서의 재배 또 국민들의 인식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통해 당원들이 당 소속 국회의원의 제명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하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개딸들에게 국회의원 제명권까지 주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지 민주당원의 대표가 아니다. 개딸들의 대표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재명 방탄에 몰입해 스스로 '개딸 대리인'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해당 법안에는 당원이 정당에 청원할 권리를 가지고, 정당에 청원 심사 의무를 지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당원 권리 강화'라 포장하지만, 개딸들이 합법적으로 민주당을 쥐고 흔들 수 있는 길을 터주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 법률안인지 민주당 당헌·당규인지 구분도 되지 않을 정도"라며 "법안 수준이 이러한데도 친이재명계 김영호·이동주 의원을 비롯해 위장 탈당 논란의 장본인인 민형배 의원도 발의에 참여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당헌 80조를 '엿장수 마음대로 식'으로 적용해 민주당 상황이 엉망이 된 것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박 논쟁' 계파 싸움에 '정당법'까지 끌어들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제안을 토대로 15건의 민생 정책을 2차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9일 공개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만든 '민식이법'의 재검토 방안이 이번 과제에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 과제를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를 위한 정책 과제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2021년부터 시행 중인 '도시 속도제한'이 보행자 통행량, 도시 내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획일적·경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스쿨존 내 시간대별 탄력적 속도제한 운영을 전국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상 속 국민 불편 해소' 위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4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 1만5704건을 대상으로 2차 정책화 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접수된 제안을 전수 점검해 405건의 후보정책을 발굴한 후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숙의과정을 통해 채택한 것이다. 업무를 담당한 시민사회수석실은 이번 정책 발굴을 크게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으로 분류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방향으로 ①다자녀 가구・임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썼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배정해서 안된다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 재조정을 촉구했다.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진보당 당선인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 문제만큼은 재조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국회 상임위 배치상, 진보당 당선인이 국방위에 갈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로 강제해산 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 적발된 제주 간첩단 총책도 통진당 출신 진보당원,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 시절,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 후 작년 11월까지 북한 지령을 십수 차례 수령 대북 보고문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지원금으로 친북 강연을 연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대표도 통진당 출신, 헌법재판소의 해산심판에도 불구하고 통진당은 아직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했다. 그는 "위헌 정당의 명맥을 잇는 진보당 소속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대구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쪽 도착역 이름 표기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만 5세 입학, 최근 주 69시간제까지, 현명한 우리 국민들꼐서는 이런 설익은 정부 정책들이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토되지 않았다는 것을 금세 간파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페북에서 "대구지하철에 한 수 배웠다"며 "전국의 출퇴근러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구지하철이다. 스크린도어 안 쪽에 도착역 이름을 크게 표기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원래 간단할수록 어려운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말씀드리는 얘기다. 성공과 실패는 크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고 섬세한 차이에서 갈린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니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결국 큰 것은 물론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냐 아니냐의 디테일이 승부의 핵심이다. 말하자면 '큰 거 한 방은 없으니 섬세하게 노력하자'는 얘기다. 국정운영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로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8일 새벽 귀국한 것과 관련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 전력과의 면담도 못 했다"며 "다만 자료 요청서를 도쿄전력 직원에게 전달하는 장면 하나 연출했으니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며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조롱이라도 피하고자 교묘한 아이디어를 내어, 오염처리수 방류를 우려하는 현지인들과 면담을 했고 그 의견만을 국내에 전했다"면서 "그중의 압권은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공안조사청이 2014년 발간한 ‘내외 정세 회고 전망’이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는 이른바 ‘중핵파’로 불리는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전국위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중핵파는 ‘반제국주의 반스탈린주의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를 표어로 건 단체로, 인터넷 위키백과에서도 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요구하는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국정조사가 있는지 전례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지난달 29일 한일정상회담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항의 차원에서 일부 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지를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계획과 관련해 "가셔서 후쿠시마 수산물을 절대 수입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본 측에 잘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수차례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거듭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