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화학테러 부대를 오키나와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NHK와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이들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북한의 미사일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연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화학테러부대를 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이시가키지마(石垣島)와 미야코지마(宮古島)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경찰청은 화학테러 전문부대와 규슈(九州) 주둔 기동대를 오는 8일까지 두 섬에 배치하는 한편 필요하면 주민 대피 등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한편 오키나와에 추가 배치될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수송함이 이날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 군항을 떠나 현지로 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당국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막고 수도 안에 있는 많은 검문소를 줄이기 위해 바드다드 주변에 담과 참호를 짓기로 했다.이라크 내무부의 사드 마안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번 주부터 바그다드의 북부와 북서부쪽에 길이 100㎞에 걸쳐 담과 참호를 만든다"고 말했다. 담은 높이 3m로 지어질 예정이며 부분적으로 콘크리트 장벽으로 구성된다. 다만 마안 대변인은 참호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2003년 미군의 침공 이후 바그다드는 거의 매일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이라크 보안군과 시아파를 겨냥하고 있다.이러한 폭탄 테러는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소행으로 가끔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해 수십 명이 사망하는 다수의 폭탄테러를 일으켜 비난을 받기도 한다. 3일에도 바그다드 곳곳에서는 길가의 폭탄 테러와 총격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유엔(UN)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동안 이라크는 IS와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민간인 490명이 숨지고 115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연방경찰과 민방위군, 개인 경호원이 포함됐다. 그 중 바그다드는 민간인 299명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활동하다 유럽으로 돌아온 IS 대원이 2000명에 육박해 유럽내 IS 테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이날 CNN에 유럽과 미국 정보당국들이 몇 년 전부터 IS의 활동을 추적해 집계한 결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유럽으로 돌아 온 외국인 IS대원이 19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IS에 환멸을 느껴 탈출한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유럽에 돌아와서도 IS대원으로 계속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 중 몇 명이 추가 테러음모를 세우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유럽의 테러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연쇄테러 이후 유럽 전역에서 테러음모와 위험은 줄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에 “IS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한 난민들과 협력해 테러를 공모할 위험도 크다”며 “이탈리아 당국이 미국과 다른 유럽 동맹국들에 이 위험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유럽 경찰 조직인 유로폴도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프랑스 외무부가 3일(현지시간) "북한은 지역에서의 긴장을 가열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지역의 긴장을 더 고조시킬 위험이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으로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외무부는 이어 "북한의 로켓 실험은 국제적 차원에서 가해진 의무에 대한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의 강경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엔과 미국의 보건 관리들은 브라질이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의 샘플이나 질병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최근 AP통신에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가장 중요한 의문인 "이 바이러스가 정말 브라질에서 태아의 두뇌 기형인 소두증 증가의 원인인가"하는 문제를 밝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들은 호소했다. 데이터의 부족은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의 개발은 물론, 치료약과 백신 개발 노력도 좌절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연구소들은 모든 연구를 이미 발생한 지역의 바이러스 샘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샘플 부족으로 바이러스의 진화나 발생을 추적할 수가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브라질의 법이다. 현재 브라질 연구소자 학자들이 지카바이러스등 병원균을 가진 혈액 샘플이나 유전자관련 자료를 다른 나라에 제공하거나 공유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워싱턴 지국의 마르코스 에스피날 질병정보국장은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샘플 공유문제는 아주 복잡해서 변호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의 회담으로 풀어야 할 것이며 WHO는 샘플이나 정보 공유의 중개역을 열심히 하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일본 자위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 예상되는 미사일 궤도에 근접한 오키나와(沖縄) 현에 요격 미사일 부대를 새로 파견했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 기간이라고 통보한 것은 오는 8~25일로, 일본은 발사 예고기간의 첫 날인 8일까지 필요한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지난 2일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 이후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로 탄도 미사일을 추적 할 수 있는 이지스함 3척을 동중국해와 동해에 배치했다. 또 항공자위대의 요격 미사일과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을 도쿄(東京) 이치가야(市ケ谷)주둔지, 아사카(朝霞), 나라시노(習志野) 등에 배치했다. 또한 오키나와 본섬 나하(那覇) 기지와 치넨분톤(知念分屯) 기지의 패트리어트 부대도 미사일의 일부가 낙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자위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오면 파괴하라는 일본 정부의 파괴조치 명령에 따라, 오키나와에 패트리어트 부대를 새로 파견하는 등 이달 8일까지 필요한 태세를 갖추고 있을 방침이다.앞서 일본은 2012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인공위성 발사'시에도 오키나와 현의 오키나와 본섬과 이시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한 테드 크루즈를 맹비난하면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크루즈가 유권자들에게 또다른 대선후보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렸다”며 “자기에게 투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경선 중단 계획은 사실이 아니었다. 크루즈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카슨에 “오해였다”고 사과했다. 트럼프는 또 “크루즈의 이런 사기 행위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카슨 대신 크루즈에게 투표했다”며 “크루즈는 수천 명의 유권자를 모독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가 사기를 친 점을 감안해 선거를 새로 치르거나, 결과(크루즈 1등)가 무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크루즈는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 훔친 것이다. 이 점이 투표가 잘못된 이유이며, 예상보다 더 표를 얻게된 원인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그는 트위터에 “크루즈가 코커스에서 불법적으로 이겼다”고 올렸다가 나중에 글을 삭제했다.트럼프는 대선 경선 첫 관문인 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6월 개장예정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이 평일, 성인기준 370 위안(약 6만7800원)으로 매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상하이 현지 언론 펑파이신원은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그룹을 인용해 평일기준 일 인당 370 위안,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 시즌에는 499 위안(약 9만원)이라고 전했다. 개장일을 포함한 한 시즌(6월16~30일) 입장권의 가격은 499위안이다.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측은 오는 3월28일부터 날짜가 지정된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키가 1m 이하 영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키가 1.0~1.4m 인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은 25% 할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상하이 디즈니리조트가 6월 16일 정식으로 개장하고 다양한 개막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업 디즈니와 상하이 선디(申迪) 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총 55억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 푸둥 지역에 짓고 있는 테마파크로 현재 주요 시설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독일을 방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다음번에 로하니 대통령이 유럽에 올 때 독일을 방문하면 환영할 것"이라며 "다음 유럽 순방에서는 목적지로 독일을 마음 속에 염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전날 저녁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협정 이행을 칭찬하면서 "핵 협정은 세계와 지역(중동)을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이어 "핵 협정은 중동에서 유혈 사태를 중단하는 정치적인 해법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란을 두 번 방문한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대(對)이란 제재해제 이후 새로운 교역 기회를 찾기 위한 것으로 그는 "독일과 이란이 양국관계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독일 상공회의소(DIHK)는 몇 년 안에 대이란 수출 규모가 두배 증가해 5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싸웠던 10세 소년이 학교에 가던 길에 반군들에게 사살됐다고 3일 아프간 관리가 말했다.와실 아마드라는 이 소년은 지난 1일 남부 우루즈간주의 주도 티린 코트에서 살해됐다. 소년은 삼촌과 함께 여러 차례 탈레반 반군과 대적했다고 주 경찰 고위 관리가 말했다.소년의 삼촌은 오랜동안 탈레반 지휘관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아프간 정부에 충성해 지역 경찰 책임자가 됐다.소년들을 병사로 이용하는 것은 아프간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관련 국제 단체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 모두 미성년자들을 병사로 모집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아이오와 선거전은 대통령후보 TV토론에 못지 않게 전국적인 TV시청자를 끌어모아 4년전 같은 대회 시청자 510만명의 2배인 약 1020만명이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여론조사회사인 닐슨이 발표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1일 CNN, 폭스뉴스 채널, MSNBC를 통해 2016대선의 첫 선거전을 시청한 사람이 이처럼 폭주한 것은 공화당 대회에서 테드 크루즈가 트럼프에 역전승 했을 뿐 아니라 민주당 대회에서도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시종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쳤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전의 뉴스시청 최고 기록은 2008년 현직 출마자가 없는 마지막 결전이었던 선거전에서 600만명 미만의 사람들이 이를 지켜본 것이었다. 2000년에는 뉴스보도에서 당시 방송사들의 역할이 훨씬 더 컸던 시대였음에도 3대 TV방송의 아이오와 대회 뉴스 시청자는 150만명에 그쳤다. 이번 대회의 중계는 3대 방송의 1월 평균의 평일 시청율에 비해도 2배 이상 높았다고 닐슨은 발표했다. 케이블 방송의 오랜 선두주자인 폭스는 이날 밤 8~11시 프라임타임 시청자가 446만명에 달했다. CNN은 373만명으로 숫자로는 폭스에 뒤졌지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이제 미국인들의 시선은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로 향하고 있다.오는 9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당원들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아이오와 코커스와는 달리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 본선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뉴햄프셔의 선출 대의원은 민주당 32명(전체 4764명), 공화당 23명(전체 2472명)에 불과하지만, 아이오와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인식되기 때문에 뉴햄프셔에서 선전한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이 마련되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조기에 경선을 포기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접어들면 난립하던 양당의 후보군이 자연스럽게 2~3강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경선을 포기했으며 민주당 소속인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선거 캠페인을 중단했다.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각각 승리했지만,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소말리아에서 2일 밤(현지시간) 여객기 한대가 갑자기 굉음과 불길이 일어나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린 채 모가디슈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항공사직원들과 목격자들이 말했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74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그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소말리아 항공사 직원 알리 모하무드가 전했다. 다알로 항공사 소속의 이 여객기는 아프리카의 뿔(북동부의 에티오피아·지부티·소말리아 3개국 지역)에 있는 지부티로 가는 비행기였다. 마침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소말리아의 유엔 대리대사 아왈레 쿨라네는 페이스 북에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한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연기가 가득했으며 다시 눈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비행기 일부가 뭉청 사라진 것이 보였다"고 올렸다. 지부티의 외교관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그는 승객들 일부가 비행기 안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어났고 비행기 옆구리에 큰 구멍이 났지만 일부 보도처럼 떨어진 승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가디슈에서 30km 떨어진 발라드 마을 주민들은 비행기에서 추락한 듯한 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