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에 놀랄 일이 벌어졌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개막무대인 이날 주역 ‘로미오’역에 메트의 그간의 관례를 깨고 동양인 주역을 세운 것이었다. 그 주역이 바로 한국인 테너 신상근(44)이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를 맡은 이날 공연은 미국 위성 라디오 시리어스 XM(Sirius XM) 등을 통해 전세계로 공연 실황이 생중계되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5대 비극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구노가 작곡한 이 작품에서 신상근은 원수 집안의 딸 줄리엣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국은 죽음을 선택하는 마성의 로미오로 거듭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생중계로 전세계 오페라 마니아들에게 각인된 이날 신상근은 부드러운 레가토와 소리의 포커스가 고음까지도 밸런스를 이루는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시대에 뒤떨어지는 인종 차별인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1883년 구노의 파우스트로 개장한 메트는 135년간 원작대로 백인 테너에게만 로미오 역을 허락해왔다. 이번 공연의 원래 주역은 브라이언 힘멜이었으나 알러지 등 건강 이상으로 못하게 되어 공연 이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강남 재건축 수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현대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 수사관·디지털증거분석관 등 37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이 조합원들에게 선물 및 현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대건설이 제공한 금품과 향응의 규모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 분석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창립 40주년을 맞은 뷰티가전 전문기업 유닉스전자가 40년간의 기술이 축적된 프리미엄 드라이어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을 선보였다. 유닉스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시장으로의 진입을 확장하고, 이미용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화 준비 및 플랫폼 사업구조를 강화해 제조업과 서비스가 융합된 토탈 뷰티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닉스전자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유닉스전자 서울사무소에서 ‘유닉스전자 창립 40주년 기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유닉스전자에 따르면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이하 에어샷)’은 유닉스전자가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드라이어 제품으로, 손상모를 개선하고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전 직원이 불철주야 열심히 일한 결과, ‘에어샷’을 만들게 됐다”며 “세계에 없는 제품,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위해 많은 기관과 함께 협력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 전략을 발표한 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유닉스전자를 드라이어 제조업체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활동을 정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평화당, 정읍‧고창)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교문위(유성엽, 김한정, 노웅래, 박경미, 오영훈, 장정숙, 조승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공동주최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방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현재까지 진행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진상규명 활동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의 일환으로 문화권의 헌법 개정 의제 포함의 필요성과 문화예술관련 법률 및 연관법률의 개정 사항 등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송경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총괄간사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의 현재와 후속대책’을 주제로,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기조발제 이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언제 어디서나~레노버". 시공간을 허무는 오피스 디바이스가 출시된다. 한국레노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잼2고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갖고 레노버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 디바이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 첫 독립형 데이드림 VR 헤드셋 '미라지 솔로'를 포함한 VR, AR, AI 디바이스 9종이 바로 그것. 한국 레노버가 미래를 이끄는 3가지 핵심 트렌드로 꼽은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홈, 개인형 몰입 체험기술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제품군들이다. 레노버는 이의 실현을 위해 벤처 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AI와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또한 기존 PC시장 에서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R, VR, IoT 등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디바이스 분야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를 토대로 레노버는 AR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나 헤드셋과 같이 상품화된 AR 디바이스 시장에서 9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미디어간담회에 공개된 미래형 오피스 디바이스 기반 제품군은 앞서 언급한 개발의 결실인 셈이다. 한국레노버의 강용남 대표도 이날 소개된 제품군들이 가져올 미래상을 집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의총이 25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열렸다. 한국당 의원들이 '댓글조작 묵인 방조 네이버를 수사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네이버를 규탄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는 2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공금사용 용도 의혹 건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환수조치가 아닌 재발방지 및 제도개선 권고였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래학 광진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광진구청장 예비후보인 A씨가 서울시의회 ○○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아님에도 의회운영업무추진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논란의 대목은 박래학 후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4년경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게 부당・부정하게 사용한 ‘의회운영 업무추진비’를 환수할 것을 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횡령한 공금은 서울시 의회, 감사담당관, ○○위원회에 확인결과 아직까지 환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 대목과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음을 본지에 알려왔다. 시의회 관계자는 “기사내용을 보면 당시 권익위에서 환수조치가 있었다고 게재돼 있다. 하지만 2014년 1월 권익위에서 온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 결과’라는 공문를 확인해보니 (*해당 관계자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선보였던 인공지능 챗봇 ‘로사(LOSA)’가 지난 19일 영국 에센셜 그룹(Ascential Group)이 주관하는 ‘월드 리테일 어워즈(WRA: World Retail Awards)’에서 고객 경험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월드 리테일 어워즈’는 2007년부터 매년 1500여개 이상의 소매업이 참여해 전 세계 우수한 소매유통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유통 시상식이다. 시상 주제는 △점포 디자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고객 경험 혁신 등 총 12개 분야다. 롯데백화점 ‘로사’가 수상한 ‘고객 경험 혁신’ 부문은 최근 소매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의 개선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했다. 후보 선정부터 최종 심사까지 총 11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로사’가 최종 1등을 차지했다. 인공지능 챗봇 ‘로사’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음성 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고객의 구매정보, 행동정보, 관심정보, 선호정보 등을 수집해 고객의 성향에 맞춰 추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유통업계에서 선보였던 채팅봇들은 고객의 구매 기준 및 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217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감소,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에 집중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수주실적은 총 4조473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UAE CFP(원유처리시설), UAE WHRP(폐열 회수처리시설)를 비롯해 기타 국내외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약 13조3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를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안 프로젝트 종료와 수익성이 좋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커머스기업 쿠팡이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제거 관련 상품들을 한 곳에 모은 ‘황사용품 페어’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황사마스크, 손세정제, 청소용품, 공기청정기 등 쿠팡이 선별한 미세먼지 제거 용품을 선보인다. △손세정제/황사마스크 △청소포/청소용품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주제별로 제품을 나눈 ‘카테고리관’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관’에서는 국내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 웰킵스, 크리넥스, 3M, 코디, 모나리자, 아이리스, 동아제약, 애니가드, 아이깨끗해, LG전자, 유니맥스, 에버그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윤혜영 쿠팡 홈리빙&레저부문 시니어디렉터는 “심해지는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이 커짐에 따라 미세먼지 제거 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제8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이경국 회장. 그는 24일 서울 강남 협회 8층 교육장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뷰티의료기기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근 뷰티 의료기기는 글로벌의료 산업에 있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걸음마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 회장은 이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임기내 관련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소통의 달인 답게 그와의 기자간담회는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협회의 수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 활동방향은A: 협회의 설립목적에 충실할 것이다. 우선 '의료기기의 국내외 공급질서 확립' '양질의 의료기기르 공급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의명분에 충실할 것이다.세부적으론 822개 회원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뜻을 대변하는데 힘쓸 계획이다.의료기기 산업 진흥에 방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다. 지난해 해외 수출 규모는 3.5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8.2%가 신장했다. 이를 발
[인천=박용근 기자] 도박판에서 돈 문제로 시비가 붙어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24일(살인 및 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전 8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식당에서 B(5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지켜보던 C(57)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1월 3일 밤 9시부터 지인인 C씨 등과 함께 이른바 '바둑이' 도박을 하다가 돈 문제로 B씨와 시비가 붙어 B씨로부터 얼굴과 배 등을 맞아 전치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화해할 겸 소주나 한잔하자"며 함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C씨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재판부는 "당시 식당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피고인이 흉기로 C씨의 복부를 공격하는 장면이 녹화됐다"며 "공격이 빗나가지 않았더라면 치명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여 살인의 고의가 없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신규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단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유독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청약 접수를 받은 분양 단지들을 분석해 본 결과,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렸던 상위 10개 주택형이 모두 85㎡ 이하였으며, 그 중 7곳이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분양한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은 전용면적 84.86㎡ 70가구 모집에 4만685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669.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시에서 공급에 나선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도 전용면적 84.95㎡ 181가구 모집에 8311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45.9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 중소형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까닭은 중소형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가 지방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률이 두드러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분기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가 위치한 대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