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로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5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일단 실패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6일 여야 수석원내대표간 회동을 열어 입장차를 좁혀나가기로 해 국회 정상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의화 의장과 원유철,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한 시간 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 후폭풍으로 '올스톱' 된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는 냉기가 풀풀 날렸지만, 비공개 회동이 끝나고 난 후에는 약간의 온기가 감돌았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이 원내대표 회동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글쎄, 안할 수도 없고…"라며 "좀 해보려고 그러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1시간 동안의 회동이 끝난 후 새누리당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양당 원내수석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많은 주제를 일일이 점검했다"며 "내일 오전 중에 양당 수석의 논의가 다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오전 중 양당 수석이 통화해 약속을 잡을 것"이라며 "유 원내대변인이 말한 것이 대변인이 말할 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국외교가 미묘한 시험대에 놓여있다.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이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야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구도에 불가피하게 직간접적으로 휘말려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 등에서 '신(新) 균형외교 전략'으로 외교 공간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절한 외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문제는 세계 양대 강대국(G2)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쳐온 박근혜 정부 외교 전략의 진정한 '시험대'라는 분석이 많다. 우리로서는 이들 국가 가운데 어느 한쪽도 결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의 편에도 일방적으로 서지 않았던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국익 극대화'라는 기조 아래 균형 있고 전략적인 외교를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민구 ‘남중국해’ 발언…정부 입장 변화 신호탄?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민구 장관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에서 미국의 입장에 가까운 발언을 하면서 남중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대한민국재향군인회(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국민대회'를 열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올바르게 집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17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와 68개 참전 및 친목단체가 참석했다. 경찰 추산 약 2500명(주최측 추산 3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폭 지지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대한민국 정체성 지켜내자' 등의 플래카드를 광장 곳곳에 게시했다.재향군인회 조남풍 향군회장은 "우리는 지금부터 좌익 종북 세력과의 역사전쟁을 각오해야 한다"며 "(국정화된) 역사교과서는 남북 이념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권성동 의원과 역사교과서 개선특위 간사 강은희 의원이 참석했다. 권 의원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국정화 찬성 여론이 더 낮은데 왜 국민의견을 무시하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교과서를 국정화하냐 검정화하냐는 전문적인 영역이기에 일반 국민이 한 번 들어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다양성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강신명 경찰총장은 5일 국정교과서 집필진 문제와 관련, “교육부와 협조해서 필요하면 즉시 신변보호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강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의 자유의사가 억압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 역시 “불법적인 부분이 있으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정부가 나서서 하는 일인데 숨어서 일하는 걸로 비춰져서는 되겠냐”며 “어제 원로 교수(최몽룡)가 못 나오고 집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왜 이런 걸 법치국가에서 그냥 두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도 교과서 검인정제에 대해 감사 좀 하라”며 “왜 검정 절차를 거쳤는데 그렇게 삐딱한 교과서를 만들었는지, 누군가는 책임져야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나흘만인 5일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병원을 나서, 20여분만인 42분께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 도착했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을 도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은 34층 집무실에서 향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원 후에는 한동안 먹는 약으로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에는 먹는 약까지도 끊을 예정"이라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미열이 발생 롯데호텔 상주의사의 "외부 병원에서 미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6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의 6.9~7%보다 훨씬 낮은 6.2%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스위스 대형은행 UBS는 4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내년 부동산과 공업 부문의 부진으로 이처럼 낮은 경제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왕타오(汪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중전회에서 건의한 제13차 5개년 계획과 2016년 중국 거시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 경제가 계속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성장률이 크제 저하한다고 관측했다.그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부동산과 공업, 광업 특히 공업 부문의 조정 때문이라며 부동산 침체로 공업 생산과 투자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건설과 공업이 계속 하강세를 이어가면서 내년 경제성장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왕타오는 부동산 시황이 지난 3월 정책 완화 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주요 대도시와 일부 중소 대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9월 신규 부동산 투자가 돌출적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왕타오는 부동산 재고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개발업자가 신규 공사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10월에는 예전 추세로 돌아가고 내년에는 제로 성장에 머물 것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이 화산재 사태로 인해 5일 현재 3일째 올 스톱 상태이다. 발리의 덴파사르의 응우라 라이 공항은 롬복 섬의 린자니 화산이 폭발하면서 3일부터 잠정 폐쇄됐고, 롬복 섬의 마타람 공항과 자바 섬의 블림빙사리 공항도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5일 현재 운항이 취소된 편수는 약 700편에 달하고 있다. BBC 등은 수천명의 여행객들이 귀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 채 공항에서 수일째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자니 화산이 폭발하면서 치솟은 화산재가 인근 마을에 두텁게 내려앉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발리 지역 정부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발리 동쪽 린자니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덴파사르 상공으로 이동해 항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저가항공 제트 스타는 5일 덴파사르의 응우라 라이 공항에 자사 항공기의 모든 이착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이날 성명에서 "다음날(6일)까지도 덴파사르 공항을 폐쇄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에어아시아 항공사도 모든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발리 화산 폭발은 이번이 처음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은행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경기둔화가 생각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진단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금융정책 결정회의(10월6~7일) 의사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금융정책 결정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정책위원은 중국 경제의 선행이 불확실해 경기감속이 길어질 리스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정책위원들은 중국 경제에 관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감속세에 있다"는 데는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금융과 재정 면에선 정책대응 여지가 크기 때문에 "대체로 안정성장 노선을 걸을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의 경기둔화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책위원 다수는 "중국을 포함하는 신흥국 경제의 감속이 길어지면 수출과 국내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진단했다.위원들은 또 신흥국 통화와 주가가 약세를 추이하는 사실을 들어 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대구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를 만나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일 오후 5시 대구 수성대학교 요셉관에서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 대구편 강연이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강연은 자녀를 축구선수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대표 선수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대구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신 감독이 강단에 선다. 더불어 전 국가대표 선수인 최태욱 서울 이랜드FC 코치,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실장, 여자대표팀 '멘탈 코치'를 담당했던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 등도 강사로 나선다.행사는 박문성 SBS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번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는 전주, 울산, 광주에 이어 지방 선수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네 번째 행사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32)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왔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주요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다저스와의 계약에서 옵션을 행사, FA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그레인키는 지난 2012년 12월 다저스와의 계약 때,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 3년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조항을 달았다.그레인키가 다저스와의 계약 잔여기간 3년 7100만 달러(약 805억원)를 포기하고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좌완 클레이튼 커쇼(27)와 다저스의 원투펀치를 구축한 그는 올 시즌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도 꼽힌다.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그레인키는 2013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당연히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ESPN은 "뛰어난 제구력과 체인지업, 골든글러브급 수비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그렉 매덕스와 비교된다"고 호평했다.현지 언론들은 그레인키의 행선지로 원 소속팀인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예상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지난달 27일 아이튠스를 통해 각국에 발매된 그룹 'f(x)'의 네 번째 정규앨범 '포 월즈'(4 Walls)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빌보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K팝 칼럼 'K타운'을 통해 "f(x)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예술적인 면을 더욱 발전시킴과 동시에 현재 K팝에서 찾을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줄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호평했다.f(x)의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가온차트 앨범 부문 10월 넷째 주 1위, 다운로드 부문 주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호응을 누리고 있다. '포 월즈'의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K팝 채널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한편 f(x)는 타이틀곡 '포 월즈'와 수록곡 '다이아몬드'로 각종 음악방송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엑소'가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펼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디지털 싱글 '라이트세이버(Lightsaber)'를 발매한다.이 외에도 멤버들이 출연하는 컬래버레이션 필름과 함께 영화와 관련한 추가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10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스타워즈와 대세 그룹 엑소의 만남을 통해 영화와 셀러브리티를 연계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2월17일 개봉한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건설이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를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New-stay)사업에 적극 나선다.롯데건설은 "그룹사가 보유한 서울 도심지의 공장부지를 비롯해 그룹사 보유지 등을 적극 활용해 2020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 총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우선 LH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탄2 A-95블록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롯데푸드 공장부지에 약 1100여가구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시설물의 유지보수와 관리비절감, 공동체 활성화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열사 롯데렌탈과 함께 생활가전 렌탈,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2010년부터 임대사업을 신사업 육성과제로 선정하고 선진사례를 검토하며 종합 주거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며 "현재 주택사업본부 내 임대사업팀을 신설했다. 그룹사가 보유한 토지를 다양하게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