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철노회관 소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해 진행한 압수수색을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마무리했다.경찰은 지난달 24일 오전 3시20분께 화물연대 풀무원분회 조합원 연제복(48)씨 등이 여의2교 북단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무릎을 꿇리는 등 억압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이에 당시 경찰관 억압에 나섰던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기습 농성 돌입과 경찰관 폭행에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경찰은 당초 화물연대본부 사무실이 있는 철노회관 1~5층을 모두 압수수색할 방침이었지만, 화물연대 측이 다른 노조 사무실이 있는 3~5층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건물 내부에서 몸싸움이 일었다.이 과정에서 경찰을 저지하던 40대 남성 1명이 공무집행방해(채증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 이후 '올스톱'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또다시 마주앉았다.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회동의 바통을 넘겨받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갔다. 이춘석 원내수석은 국회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 정부 견제기능 등 국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도 회동과 별개로 이날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국회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 정부 견제기능 등 국회가 가진 기능이 거의다 상실됐다"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가진 기능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 해야하는지, 삼권분립 체제 자체를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는 민생, 긴급한 법안·예산안이 있으니 오늘 회동과 무관하게 오후 2시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이에 대해 "이 자리가 협상의 차원은 아니다"라며 "19대 마지막 국회이고 시한적 여유도 없으니 야당이 9일부터 정상화한다는 그 한 마디면 만족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이달 말까지 한·중,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가 꼭 비준이 돼야 한다"며 여야가 조속히 협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윤 장관은 전날 오후 충남 세종시 금강 자연휴양림에서 기자단과 연찬회를 갖고 "중국은 제1수출 대상국이고, 베트남은 홍콩을 제외하면 일본 제치고 3위"라며 "1·3위와 체결한 FTA를 조기 비준해서 하루라도 빨리 관세인하 효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이 공개돼서 회원국들이 비준 절차에 착수했고,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타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도 그 전에 FTA가 발효돼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전년 대비 수출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수출이 상당히 어려운데 연말까지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물량 부분에서는 미국, 중국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장관은 "지금의 주력 수출 품목만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며 "SSD, 화장품, 소비재, 올레드(OLED) 등 새로운 수출 전략품목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년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총 입장 관중 수가 762만2494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2년의 753만3408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정규시즌(720경기)에 736만529명, 올스타전(1경기)에 1만8000명, 포스트시즌(15경기)에 24만3965명이 찾았다.2011년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2012년 75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2013년과 2014년에 증가세가 주춤하며 7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3년 만에 다시 700만명 선을 회복했다. 10구단 체제에 따른 경기 수 확대가 큰 요인이다. kt 위즈의 합류로 10개 구단 체제로 재편되면서 팀당 경기 수가 기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었다. 불안요소도 있었다. 시즌 초반 쌀쌀한 날씨와 잦은 비, 5~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고전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3000여명 이상 급감했다.그러나 시즌이 흐를수록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자리를 찾았다. 새롭게 도입한 와일드카드결정전은 순위 경쟁을 더 뜨겁게 했다.KBO는 "어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와 만수(萬手) 유재학(52) 감독이 갖는 상징성이 있다.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지더라도 끝까지 버티는, 끈끈한 무언가를 보여줄 것 같은 색깔이다.그런데 물오른 고양 오리온 앞에서는 아니었다.오리온은 5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2점차 열세를 뒤집고 95-80으로 승리했다.모비스는 최근 3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에 오른 강호다. 주축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빠졌지만 여전히 위에서 논다. 11승6패로 선두 오리온(15승2패)에 4경기 차로 뒤진 2위다.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오리온 승리의 의미가 더 큰 이유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오리온전을 앞두고 지역방어에 승부수를 걸었다. '지역방어로 인해 3점슛을 많이 허용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에이스)헤인즈를 자유롭게 풀어주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결과론이지만 오리온은 유 감독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슛 감각이 좋았고, 헤인즈가 아닌 나머지 선수들의 해결 능력이 돋보였다. 3점슛 12개를 꽂았다.단순히 슛 감각의 문제일까. 아니다. 모비스 수비를 차치하고 오리온 선수들의 운영 능력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코트라(KOTRA)는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걸그룹 '마마무'를 상하이 아시아전자전의 '세계일류상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상하이 아시아 전자전은 오는 11∼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코트라는 '세계일류상품'을 통해 우리나라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인 상품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마마무는 세계일류상품 홍보동영상에 참여해 국내 IT·전자기기 관련 상품을 활용한 미래의 모습을 소개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 킹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처음으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발탁했다.네시삼십삼분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는 RPG '로스트 킹덤'의 홍보 모델로 올랜도 블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올랜도 블룸은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다양한 판타지 모험 영화에서 인상적 연기를 펼친 올랜도 블룸은 '로스트킹덤'의 방대한 스케일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지금까지 영화에서 꾸준히 보여준 판타지 캐릭터 이미지와 로스트 킹덤의 세계관이 잘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제도의 개선을 집요하게 추진하는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인 '난징대학살 자료'를 견제하려고 내놓은 의견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우려가 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6일 보도했다.신문은 난징대학살 자료에 반론을 제기하고자 일본이 외무성과 전문가의 의견서를 유네스코에 냈지만, 전문가 의견서가 난징대학살 자체를 부정하는 학자의 저서를 인용하는 등 공정성과 신빙성이 떨어져 역으로 일본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가 있다고 전했다.의견서는 메이세이(明星) 대학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가 작성해 유네스코 일본대표부의 사토 구니(佐藤地) 대사의 의견서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 지난 9월 말 제출됐다.다카하시 교수는 의견서에서 중국이 일부 공개한 난징대학살 신청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청자료로는 "내용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의견서는 또 "약 100명의 일본군이 난징대학살 존재를 부정하는 책을 출간했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난징대학살을 날조라고 주장한 아시아대 히가시나카노 슈도(東中野修道) 교수의 저서를 인용, 중국이 제시한 사진의 촬영 시기에 의문을 표명하며 "관련성이 의심쩍다"고 기술했다.한중일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은 테러위협에 시달리는 통역가와 번역가들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라!" 글로벌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통역가와 번역가들을 위한 서명운동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레드 티' 등 통번역가를 위한 시민운동단체들은 5일(미동부시간) 온라인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www.change.org) 에 "다양한 국제포럼과 평화협상에서 실무를 돕고 있는 통역가와 번역가들이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유엔의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3만5000명을 목표로 한 청원운동은 유엔 반기문사무총장과 모겐스 리케토프트 유엔총회 의장,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앞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날 현재 2만9천여명이 참여했다.이들 시민운동가들은 "세상은 통역과 번역없이 소통할 수 없다. 언론은 통·번역가들의 도움을 얻어 대중들에게 테러의 위험을 전달하고 모두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이어 "통·번역가들은 인도주의를 전달하고 진실과 화해를 위한 소송을 돕는다. 우리는 다양한 국제포럼의 평화협상에 참여함으로써 갈등을 예방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이들은 "그러나 군대에서 일하는 언어학자들이 납치되고 고문받으며 배신자로 참수되고 있다. 수용소에선 스파이로 기소되고 재판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당국은 지난달 31일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메트로제트) 항공 여객기가 폭탄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속속 들어남에 따라 공항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은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 공항의 보안 관계자들을 인용해 경찰 특공대가 공항 터미널을 순찰하는 등 추가 경비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샤름 엘셰이크 공항에는 금속탐지기를 두 배로 늘리고 노후 장비를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탐지견 수도 배증해 수색 범위를 터미널과 화물, 수하물은 물론 기내식 공급 시설까지 확대했다.또한 경찰은 의심쩍은 가방을 열어 뒤져보고 있으며 약품을 제외한 모든 액체물품의 휴대 탑승을 금지했다.이집트 정보기관은 샤름 엘셰이크 공항의 직원 전원을 불러 심문조사를 벌이면서 여객기 추락을 전후의 이들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캐고 있다.앞서 4일 밤에는 영국 공항안전팀이 샤를 엘셰이크 공항의 안전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메트로제트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기계적 결함 외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애틀 라디오방송 KIRO와의 인터뷰에서 "폭탄이 기내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은 우리도 알지 못한다고 본다"며 미국 정부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공식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 우선적으로 이는 비극"이라며 "현장 조사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적인 공표를 하기 전에 조사팀과 정보 당국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그러나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테러리즘 가능성을 포함해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회동을 앞둔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일 여당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새누리당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회의를 열고 "예산 심사가 단 하루도 늦춰질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심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개회를 선언했다.지난 5일 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여당 단독 진행으로 열렸던 예결위는 이날은 야당 의원 없이 열렸다.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의사진행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최종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예결위원장으로서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과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부연했다.그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지금 안 계신 상황에서 심사를 시작해 안타깝다"며 "한시라도 빨리 회의장으로 돌아오셔서 회의에 함께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국제기준에 맞지 않거나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인증규제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인증규제 혁신방안'을 내놓았다.정부는 인증규제 혁신을 통해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이 23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증비용 절감 효과는 매년 542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인증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기업의 매출 증가 효과는 연간 86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무조정실은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인증규제 혁신방안’을 보고했다.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인증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과도하니, 이를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해 개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인증'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표준 및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증명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61년 도입돼 현재 203개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인증제도가 오히려 경제적 부담이나 시장진출의 제한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