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 관계자는 6일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고,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순환출자 고리가 새로 생겼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삼성 측에 공정위 의견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신규 순환출자 의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 시 5개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가 생겨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엘리엇은 삼성 합병 과정에서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SDI→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전기→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합병삼성물산 등의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고 주장했다.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대기업 집단의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있다. 새로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을 경우 이를 6개월 안에 해소해야 한다.이에 따라 삼성은 합병으로 인해 신규 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후보가 5일 자신이 동성애자라며 커밍아웃했다. 서울대 선거운동본부에 따르면 서울대 제58대 총학생회장 후보 김보미(23·여)씨는 이날 오후 7시께 교내에서 열린 선거운동본부 공동정책 간담회에서 "저는 레즈비언이다"고 밝혔다.김씨는 "열심히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괴로워하지 않는, '정상성'이라는 틀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이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 계기로 커밍아웃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과 저는 함께 자신의 삶과 관점이 바뀌는 경험을 했고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제가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교에 불러오고 싶은 변화 또한 이 경험과 맞닿아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얼마 전 커밍아웃한 애플의 CEO 팀 쿡의 말처럼 성적지향을 사적 영역의 문제로 두기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포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시작으로 모든 서울대학교 학우들이 본인이 속한 공간과 공동체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얼굴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뚜렷한 역사관이 없으면 통일이 돼도)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6일 "도대체 상식적이지가 않다"고 비난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실패한 북한의 공산주의나 주체사상에 우리가 지배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의 장점과 우월함이 획일성이 아닌 다양성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독일 통일의 경우에도 서독 역사교육의 다양성이 통일을 시켰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국민 누구도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북한보다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문 대표는 "박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국사학자의 90%가 좌파고, 역사교과서의 99.9%가 좌편향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 서있느냐"며 "대한민국 10%, 0.1%에 해당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야말로 극단적인 편향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들이 대한민국 50%의 위치에 서주기를 바란다"며 "상식의 눈으로 역사를 보고 역사교육을 생각해주기를 간곡히 당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로 국회 파행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6일 "국회 정상화는 선택 아닌 필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현안 대책회의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갖고 계속 논의를 진행한다"며 "국회 정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원 원내대표는 "어제도 민생을 위해 국회 정상화가 얼마나 절박한 지 새정치민주연합에 진심으로 말했다"며 "민생 문제와 상관 없는 문제로 국회가 마비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양당 수석 간 회동이 결심을 맺어 이번주 내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이어져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한다"며 "이제는 민생이다. 새누리당은 민생 문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야당이 민생을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도 원외 투쟁에서 원내·외 투쟁으로 궤도를 수령하려고 해 그나마 다행"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은 원내·외 투쟁이 잠시 민생 발목잡기 비난을 비켜가기 위한 야당의 꼼수임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민생을 책임지지 못하는 당이 국정 발목잡기로
[시사뉴스강민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의원 등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여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오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만찬회동은 약 1시간3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40분께 마무리 됐다. 모임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주승용·김영환·강창일·김동철·노웅래·문병호·권은희·최원식·황주홍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해결과 당내 통합 방안에 대한 고민 등 정치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에 참석한 문 의원은 "요즘에 당내 상황도 어렵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국정화 문제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당내 통합 어떻게 이뤄내고 힘을 모을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모임은 기존 민집모 소속 의원 등과 안 의원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비주류 모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지난주 첫 모임에 이어 두 번째로 향후 매주 한 차례 정도 만나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법
본사와 자매지 수도권일보가 주최하는 '2015 국정감사를 빛낸 우수 국회의원' 19인을 선정 시상한다. 이번에 선정된 국회의원들은 지난 국정감사기간 국민의 대표로써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 주위의 귀감이 되었다.이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이들 의원들의 돋보인 국정감사 역할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길 기대해 본다.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세미나실에서 열린다.2015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정우택 의원(새누리) △전병헌 의원(새정치) △김우남 의원(새누리) △노철래 의원(새누리) △안상수 의원(새누리) △이명수 의원(새누리) △정성호 의원(새정치) △문병호 의원(새정치) △노웅래 의원(새정치) △이찬열 의원(새정치) △이현재 의원(새누리) △유은혜 의원(새정치) △박광온 의원(새정치) △부좌현 의원(새정치) △서영교 의원(새정치) △황주홍 의원(새정치) △남인순 의원(새정치) △경대수 의원(새누리) △함진규 의원(새누리) (무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교육부가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소속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교육부는 5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전임자 84명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고발과 함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에 대해 오는 6일 각 시·도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경기 등 일부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고 있어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전교조는 지난달 29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역사적 폭거이자 '제2의 유신 선포'"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시국선언에는 변 위원장 외 3904개 학교의 교사 2만1378명이 참여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멈춰섰던 국회가 6일 정상화 여부의 기로에 섰다.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을 조율한다. 여야는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간 만남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3일 이후 파행을 맞았던 국회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와 함께 2016년도 예산안 심의를 거부했다. 같은날 예정됐던 본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확정고시 전날부터 농성에 돌입한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잡힌 본회의마저 보이콧하며 정부 여당의 국정화 강행을 규탄했다.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렸다. 여야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잡힌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도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한 수석간 회동에서"선거구 획정 시기는 13일로 지켜야 한다. 15일까지 정개특위 날짜를 잡아놔서 정개특위 연장도 해줘야 한다"며 "정치적인 현안 부분은 오늘 정리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세계 최대 다자간 협정으로 관심을 모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협정문안이 5일 공개됐다. 시장접근 분야, 규범 분야 30개 챕터로 정리된 TPP 협정문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 가입국간 즉시에서 최장 30년까지 95∼100%까지 관세를 철폐하는 시장개방안을 담았다. 한미 FTA와 대체로 유사하지만 일부는 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으로 파악된다는 게 정부의 견해다. 특히 호주와 멕시코를 제외한 10개국은 공산품 분야에서 한미 FTA(99.8%) 보다 높은 100% 관세 철폐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예외없는 완전한 관세철폐를 목표로 했으나 최종 협정문에서는 호주(99.8%)와 멕시코(99.6%)는 일부 품목에 대해 예외를 인정받았다. 이번 TPP협정문에서는 한·미FTA 협정에 없었던 국영기업, 중소기업, 규제조화, 경쟁력 및 비즈니스 촉진 등 새로운 챕터가 신설된 점이 주목된다. 국영기업의 경우 정부 보조 등 비상업적 지원으로 상대국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상대국이 이의를 제기해 산업 피해에 대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분쟁해결 절차에서 승소하면 정부지원이 제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랜만에 삼성그룹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삼성그룹주 펀드가 투자자들의 속을 썪여온 만큼 이번 반등을 틈타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한 달 수익률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수익률 상위 15개 펀드 가운데 8개 펀드가 삼성그룹주 펀드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의 1개월 수익률이 6.70%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IBK삼성그룹'(6.21%),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5.08%),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4.92%) 등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급반등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로 최근 한달(10월5~11월5일) 사이 19.93% 급등했다.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7085억원, 532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삼성 계열사들이 잇따라 주주친화정책에 나선것도 삼성그룹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삼성 계열사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야구 국가 대항전인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국가대표팀이 우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삿포로로 떠난다.한국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개막 경기인 한일전을 치르고 대만으로 이동해 예선 4경기를 더 치른다.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일본과 대만, 다시 일본(도쿄)을 왕복해야 하는 13박14일의 긴 여정이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김인식 감독은 "우선 예선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것이 1차 목표다"고 밝혔다.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11년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야구 월드컵(WBC· 세계선수권대회)의 부활이자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포석이다. 일본과 미국, 쿠바, 대만,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한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멕시코(세계랭킹 순) 등 12개 국가가 참가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아마추어 야구 성적까지 포함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8위에 그쳤다. 그러나 탄탄한 국내리그를 바탕으로 최강 전력을 꾸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남겨둔 전북 현대가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전북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현재 21승6무8패(승점 69)로 1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 2위 포항 스틸러스(17승11무7패·승점 62)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트로피는 전북에 돌아간다.제주전 승리는 곧 우승이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비길 경우에는 2시간 뒤 경기를 치르는 포항도 비기거나 져야 하고, 전북이 패할 경우에는 포항도 져야만 우승이 확정된다.우승을 한시라도 빨리 결정짓고 싶은 전북은 이번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향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제주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8일 제주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레오나르도가 이번에도 선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제주전 승리시 전북은 K리그 클래식 2연속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쓴다. 한 구단이 2년 연속 K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류수영(36)이 SBS TV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아버지와의 특별한 대화를 공개한다.류수영은 동료들 사이에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기로 유명하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데면데면해지는 보통의 부자 관계와 달리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한다는 류수영에게 MC 김수로가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류수영은 한 치 망설임도 없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류수영이 “사랑해요”라고 말하자 아버지는 “미 투”라고 화답했다. 통화를 지켜본 방랑식객 임지호는 “아들들에게 살가운 편이 아니다”고 고백했다. 김수로는 “아버지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셔서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류수영의 각별한 부자지간 이야기는 8일 오전 8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