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등을 맞아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경찰청 생활안전국은 이르면 이달 20일부터 내년 초까지 청소년들의 성매매 행위에 대한 단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과 성탄절, 연말연시 등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유흥지역을 출입하는 등 유해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획됐다. 기존 성매매 단속과 달리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유흥·단란주점 등 고전적 성매매 ▲스마트폰 채팅 어플 또는 SNS를 통한 성매매 ▲가출팸 등 무리지어 행해지는 집단 성매매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청소년의 성매매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타인의 강요나 알선에 의해 성매매를 한 피해자인 경우나 돈을 벌기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경우다.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성매매 등 유해 환경에 빠져드는 걸 막자는 것"이라며 "적발 청소년에는 교육이나 상담 시설 등으로 연계하는 등 보호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단속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교육환경 구축과 육성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매매 피해청소년 평균연령 17.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최근 몇몇 지자체에서 청년수당 명목의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포퓰리즘적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G20 해외 출장 중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청년 고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저와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봤는데 진정으로 박 시장이 청년 고통을 들어주고 싶다면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야당대표를 먼저 만나는게 우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청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같은 당 소속인 야당 대표와는 일언반구 토론도 하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정부에게 토론하자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는 게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선·해운·철강업 중심으로 한계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을 구조조정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기업들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불확실성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내 맥주업계에 소위 '맥통법'(단통법에 빗대 네티즌들이 만든 용어)이 생긴다.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수입맥주의 할인판매를 제한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열린 '투자·수출 애로 해소 간담회'에서 수입맥주의 '할인판매'를 제한하는 제도개선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수입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지 모른다"며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맥주유통 제도개선(맥통법) 추진의 기본취지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과민반응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실제로 국내 맥주업계는 수입맥주 업체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고무줄처럼 제멋대로 책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판매'나 '세일'이란 부적절한 용어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예컨대 많은 수입맥주들이 실제로 개당 '2500원짜리'인 제품을 '4개 묶음에 1만원' 식으로 판매하면서 '할인판매'라고 거짓 선전하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의 정부 주관 간담회
[세종=천세두 기자]세종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열린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가교통 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논의해 왔다.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 통행료 부담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BTO-a) 모델 등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다.전체 사업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되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 검토,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해 빠르면 2016년 말 착공한 후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또 안성~세종 구간(58㎞)도 2020년 착공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던진 '호남발 승부수'가 당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文·安·朴 체제' 제안과 관련, 문 대표가 3자간 합의는 물론 당내 합의까지 이끌어 내야하지만 당 안팎의 분위기는 여기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문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대학생 특강에서 이른바 '文·安·朴 임시지도부' 구성을 제안했지만 이에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그는 "文·安·朴이 함께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당 대표의 권한을 두 분과 함께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다가오는 총선과 그 다음 총선까지 '文·安·朴 체제'로 함께 치르자는 것이다. 재신임 정국을 정면돌파 한 뒤에도 계속되는 내홍 속에 문 대표가 던진 일종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 대표는 제도적인 걸림돌을 넘기 위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까지 소집해서 논의하자는 제안도 함께 곁들이면서까지 '文·安·朴 체제' 관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그는 "저는 필요하다면 당무위와 중앙위를 소집해서 함께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내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진지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로켓배송'을 두고 쿠팡과 한국통합물류센터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행 운수사업법상 배송서비스는 영업용으로 허가받은 차량으로만 가능하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은 허가받지 않은 일반차량을 이용해 운송행위를 했다는 물류협회와 유상이 아닌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쿠팡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회사 11개사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지위를 획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흰색번호판인 자가 차량을 가지고 배송을 하는 쿠팡의 로켓배송은 위법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화물운송시장 내 제한된 허가차량으로 운행해야하는 택배업계와 달리 쿠팡은 허가받지 않은 자가용 차량으로 자유롭게 차량을 늘려가며 불법 배송을 하고 있다"며 "쿠팡의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로 인한 불법행위는 화물운송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시장 내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을 발표하며 물류업계 내 3PL(제3자 물류) 활성화에 노력하는 등 3PL 추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이 흐름에 배치되는 쿠팡의 불법적인 자체배송으로 화물운송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이번 소송을 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지난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강화된 치안 권한을 적용해 오는 22일까지 파리와 주변 지역에서의 공공 시위를 전면 금지시킨다고 발표했다.이 같은 시위 금지 조치는 18일 자정(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부터 발효된다.한편 프랑스 하원은 19일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할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이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앞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오는 30일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계획됐던 두 차례의 시위 행진을 금지시킨다고 밝혔었다.파비위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추가 위험을 피하기 위해 회담 개막 하루 전인 29일과 다음달 12일 파리와 다른 프랑스 주요 도시들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시위 행진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 교외의 라일로바치 마권판매소에서 18일 저녁(현지시간) 무장괴한 한 명이 자동소총을 난사해 상점 안에 있던 보스니아 군인 2명이 숨지고 3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당했다.경찰의 이르판 네피치 대변인은 총격범에게 사격을 당한 군인 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범인이 지나가던 시내 버스를 향해 쏜 총탄에 버스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운전사와 승객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보스니아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며 아직 이 총격범의 범행동기를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전일 대비 247.66포인트, 1.42% 오른 1만7737.16으로 장을 마쳤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후에 발표한 10월 회의록 내용이 내달 금리인상을 사실상 확인하면서 선행 불안감이 후퇴, 고른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했다.대형 금융사 골드만삭스가 매수 추천한 애플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월마트 등 소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전일보다 89.188포인트, 1.79% 상승한 5075.203으로 3일째 올랐다.대형주 중심의 SP500은 1.62% 오른 2083.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파리 동시테러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함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런던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FTSE 100지수가 전일 대비 10.21포인트, 0.16% 오른 6278.97로 폐장했다. 지수 구성종목 절반 정도가 강세를 보였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1.09포인트, 0.10% 밀려난 1만959.95로 폐장했다.의약화학주인 바이엘과 특수화학품 란세스, 공업용 가스 린데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근교 생드니에서 경찰의 검거작전으로 일망타진된 테러 용의자들이 19일 새로운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언론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 급습작전 도중 자폭한 여성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분석해서 이 같은 추가 범행 모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이들 용의자는 파리 외곽 라데팡스 지구에서 19일 새로 테러를 감행할 준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은 지적했다.앞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며칠 아니면 수주일 내로 새로 테러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경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수사 당국이 이들 용의자에 대한 검거를 서둘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라데팡스 지구는 파리 서북부 교외에 개발한 부도심 지역으로 대기업의 고층빌딩과 대형 호텔이 즐비한 곳이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원전기업 아레바 본사가 있는 등 프랑스 경제의 심장부로서 자칫 검거작전이 늦어져 테러가 실행에 옮겨졌을 경우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동시테러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바타클랑 극장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자폭 여성의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와 통화기록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다수가 지난 10월 열린 회의에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단행을 정당화할 수있을 만큼 경제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0월 FOMC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10월 금리 인상에는 반대했지만 12월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은 "대다수(most)의 참가자가 고용시장과 물가 조건이 다음 회의(12월) 때까지 대체로 (금리인상을)충족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12월 회의 시점 때까지 발표되는 정보만으로는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던 것을 나타났다고 CNN머니,폭스비즈니스 뉴스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회의록을 보면, "다음(12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던 지난 달 성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에 '다음 회의'라는 문구를 넣을 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넣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원들은 '다음 회의'란 표현이 금리인상에 지나치게 강력한 기대감을 줄 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내가 좋아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팀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29)가 팀과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레오나르도는 지난 1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7월 전북이 재계약건을 가지고 왔을 때 두 번 생각 없이 바로 오케이했다"며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 모두와 사이가 좋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컸다"고 밝혔다.이어 "가족들도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해하고 만족스러워 한다"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예의도 바르고, 정이 너무나 많은 나라인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지난 2012년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는 어느덧 한국 생활 4년차를 맞았다. 지난 7월에는 전북과 2년 재계약을 맺고 오는 2017년까지 활약을 예고했다.그는 "지금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애정도 너무나도 크다. 내가 이렇게 좋은 환경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곁을 굳이 떠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돈을 찾아서 떠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경기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팀을 생각해 플레이한다"며 "내년에는 에두만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단순하다. 이기면 방해꾼이 없는 꽃길이, 비기거나 지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험난한 가시밭길에 내몰린다.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입성을 노리는 챌린지팀 대구FC의 이야기다. 대구는 오는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천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최종전을 갖는다.현재 1위는 상주 상무다. 20승7무13패로 승점 67점을 챙겨 2위 대구(18승12무9패·승점 66점)에 1점 앞서있다. 하지만 상주는 12개 팀 중 유일하게 40경기를 모두 소화한 상황. 바꿔 말하면 자력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키는 대구가 쥐고 있다. 정규라운드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다승 순으로 결정된다. 현재 상주와 대구의 득실은 +20으로 같다. 비긴다면 이 수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득점에서는 상주가 77골로 66골의 대구에 크게 앞서 있다. 대구가 부천에 12골 이상을 넣고 비기면 무승부라도 뒤집기가 가능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대구가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부천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구가 부천을 넘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클래식 직행 티켓과 우승상금 1억원은 상주에 돌아간다.수원FC(17승11무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