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힘들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두산 베어스의 '믿을맨' 이현승(32)이 완벽한 국가대표 마무리투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현승은 16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9회 1사에 등판해 안정적으로 7-2 승리를 지켜냈다.5점차 리드 상황이었지만 김인식 감독은 4강으로 향하기 위해 가장 믿고 있는 '이현승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이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8강까지 대표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일본전과 콜드게임 압승을 거둔 베네수엘라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이현승이 나섰다.3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현승은 올 시즌 계투조로 활약하다가 시즌 중반 이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신임을 받아 마무리로 뛰었다.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3승1패 1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마무리 부재로 앓던 두산의 고질병을 말끔히 해결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강했다. 조기투입은 물론 연투까지 마다하지 않는 완벽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정준호(45)와 정웅인(44)이 영화 '두사부일체'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났다. 또 조폭이다.MBC TV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는 밖에서는 조직폭력배 보스로 위풍당당하지만, 집에서는 아내와 자식들에 치이는 서열 4위 힘없는 가장의 이야기다.16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엿본 '달콤살벌 패밀리'는 예상 그대로였다.영화 '두사부일체'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떠올리는 주연들의 사투리와 몸 연기는 훌륭하지만 식상했고, 매번 조폭을 소재로 한 작품이 나올 때마다 불거지는 폭력 미화를 우려할 여지도 충분하다.하지만 강대선 PD는 "조폭 누아르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은 오히려 심심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폭 보스는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고 그저 평범한 중산층 40대 가장이 먹고 사는 이야기와 다양한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폭력은 나쁜 거라는 걸 분명히 해야된다는 저와 작가님의 입장이 있었어요. 설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면 폭력 장면은 배제했고요. 중산층 가족의 애환을 주로 다뤘습니다."정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JTBC '히든싱어 4'에 가수 김연우, 임재범, 거미가 출연한다.21일에는 김연우 편이 방송된다. 1996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로 데뷔한 뒤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등 히트곡으로 '연우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연우와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28일에는 허스키 보이스의 원조 임재범이 등장한다. '너를 위해'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히트곡을 통한 독보적인 음색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임재범은 2011년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 이후 4년 만의 첫 방송 출연으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월에는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거미가 출연한다. 2003년 데뷔 후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 아이' '그대 돌아오면' 등으로 RB 여제로 사랑받았다.제작진은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출격하는만큼 최고의 팬심과 실력을 갖춘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들이 함께 만들어 낼 감동적인 하모니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 연쇄 테러를 감행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워싱턴도 파리 테러와 똑같이 해주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NN, 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동영상은 이라크 북부 바그다드를 근거지로 하는 IS 대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1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무장한 IS대원 여럿이 등장한다. 이들은 동영상에서 "(IS가) 프랑스 파리를 공격했든, 미국 워싱턴도 같은 꼴을 당하게 해줄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영상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를 비난하는 장면도 나온다. 동영상 후반부에는 알 카라르라는 이름이 이라크 출신은 IS대원이 "우리는 신의 이름으로 워싱턴을 공격할 것을 맹세한다"면서 "공포는 계속될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알제리인인 알 가렙은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다른 유럽국가들도 파리와 같은 일을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 동영상은 다른 IS의 동영상 제작 기법과 유사지만, 그것들에 비해 편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주요 수익원인 석유시설을 집중 공격, 연료 운송 트럭 116대를 격파했다. 16일 AFP 및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합군은 IS가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이라크 국경 지대인 아부 카말 근처를 한차례 공격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미 국방부 성명 발표에 따르면, 아부 카말은 시리아 동부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인 다이르 앗 자우르에 위치한다. 다이르 앗 자우르는 석유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IS가 밀매하는 석유 3분의 2가 이 지역에서 나온다. 연합군이 이 지역을 공습한 것은 IS의 자금줄을 끊기 위함이다. 석유밀매는 IS의 주요 수익원이다. 연합군은 이날 시리아 북부, 중부, 동부 지대를 공습했다. 이라크 지역도 13번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연합군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IS의 연료 트럭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한 번의 공습으로 많은 연료 트럭을 격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격파 당시 연료 트럭은 가득찬 상태"라고 말했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파리 테러 이전에 계획된 것이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각 기업이 16일 3분기 실적 보고서 발표와 함께 그룹 총수와 계열사 사장단의 연봉을 공개했다. 그룹 총수 가운데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전문 경영인 중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주요 상장기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올해 1~3분기 누적 7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에서 4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30억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같은 기간 보수로 11억6900만원을 현대차에서 받았다. 정 부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제철, 기아차, 현대엔지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구본무 LG회장은 43억9100만원을 벌었다. 급여는 28억4300만원, 상여는 15억4800만원 등이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급여 11억2900만원, 상여 4억2800만원 등 충 15억5700만원을 가져갔다. LS구자열 회장이 20억1800만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7억4600만원을 받았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25억3200만원, 박용만 두산 회장은 10억5000만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9억50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인 최초로 UN 사무총장에 오른 반 총장은 취임후 지속적으로 방북 의사를 밝히며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반 총장은 실제 지난 5월 개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당국의 변덕으로 갑작스럽게 불허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반 총장의 방북 추진은 꾸준히 이뤄져왔다고 보여진다. UN은 16일 반 총장의 방북설이 보도되자 "평양 방문과 관련해 지금 밝힐 내용이 없다"며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으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돕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노력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방북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 총장은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UN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3년 4월 UN 사무총장 명의로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올해 5월에는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의 갑작스러운 허가 철회로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되긴 했지만, 그는 남북 문제 등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북한 당국의 입장에서 반 총장이 방북할 경우 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시도교육감과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정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시도교육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정 의장.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12월8일 열린다.정 전 회장은 이 전 의원과 함께 부패사건 전담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정 전 회장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2월8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502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형사합의21부는 이날 정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함께 심리할 예정이다. 배임 혐의 사건 공소장은 지난 10일, 뇌물공여 혐의는 지난 11일 법원에 접수됐다.형사합의21부는 주로 굵직한 선거나 부패 관련 사건을 심리한다.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기춘(59) 무소속 의원 재판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으로 일명 '만만회'를 지목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3) 의원 사건도 이 재판부에서 진행중이다. 정 전 회장의 변호는 법무법인 일호와 서울서부지법 법원장 출신 이광렬(69·사법연수원 4
[제주=김남규 기자] 제주에 '제2 공항'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인근 경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제2 공항'이 들어서기로 결정된 뒤 제주에서 열린 첫 경매에서 공항부지 인근 임야가 감정가의 네 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16일 제주 서귀포시 지방법원 제주2계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성산읍 신풍리94번지 662㎡규모의 임야다. 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감정가(993만원)의 433% 가격(4300만원)에 팔렸다.지지옥션 이창동 연구원은 "이 땅은 맹지인 데다 지분도 4분의 1에 불과해 실제로 활용할 수 없는 토지"라며 "그런데도 낙찰가율이 433%에 달한 것은 올해 제주도 경매시장을 살펴봤을 때 이례적"이라고 했다.실제로 올해 제주에서 진행된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9월 평균 133% 이후 최고 수치다. 지난 2월에는 평균 85.1%에 불과했다. 제주신공항 건설 지역이 결정되기도 전에 성산읍 신산리를 비롯해 구좌읍 김녕리, 대정읍 신도리 등 후보지 주변 땅값은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급등했다. 일부 지역은 벌써 3.3m²당 5만∼10만원의 농지와 임야가 30만~50만원 정도 뛰어올랐다.경매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지난 4월 제주 경매시장은 평균 낙찰가율 90.6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경찰이 한 위원장 체포 전담팀을 따로 운영해왔지만 검거를 공식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청은 지난 14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불법폭력 시위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폭력 시위자들을 검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위 참여자가 전국에서 집결한 만큼 전국 지방경찰청에 불법폭력시위 수사본부도 설치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이번 집회와 관련해 "대규모 시위대가 청와대 진출을 목표로 다중의 위세를 과시하면서 복면을 착용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방화, 투석 등 불법폭력시위를 했다"고 설명했다.강 청장은 "불법 시위 주도자와 폭력 행위자에 대해서는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개인에 대한 불법행위는 물론 개인이 소속된 단체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지도부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외야수 손아섭(27)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던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 후 4일 이내(주말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롯데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줘야 한다.롯데 측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손아섭과 30일 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는다.롯데가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손아섭 선수의 공시는 철회된다.손아섭은 팀 동료 황재균(28)과 함께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팀별로 1년에 1명에 한해 해외진출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손아섭의 미국 진출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