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수도권지역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인 경기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무갑리 일대 26만9000 ㎡의 지역에 대단지 광주초월물류단지를 조성, 하수오염총량제, 환경영향평가서를 당시(공공성확보)조건부 승인으로 이뤄져 특혜의혹 제기 및 주변 고압선송전탑 증설과 이설계획이 있다(본보 5월6일자, 27일자 1면)는 보도에도 아랑곳없이 현재 토목공사중인 시공사 CJ건설(주)가 지난 22일 새벽 집중 호우로 옹벽 10여m가 붕괴되면서 토사 수천여톤이 인접공장으로 범람하여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광주시와 피해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부터 광주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26만9000㎡의 대단지 물류단지 조성를 위해 현재 대단위 토목공사가 한창인 '광주초월물류단지'에서 집중호우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접 종이섬유질합판 공장 등으로 토사 수천여톤이 범람하여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일대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 무갑리 일대의 크고 작은 공장 등이 산재해 있어 대단위 물류단지조성을 위해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 장마철에 대비 배수로확장 및 물막이 공사, 덮게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 일어난 예고된 안전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에서는 지도 ․ 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주초월물류단지의 옹벽붕괴 2개월전부터 감독관청(경기도청 물류과)에 장마철 물류단지의 옹벽 위험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설계상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 예고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 놓고 있다.
특히 새벽에 집중호우로 물류단지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접 (주)오성합판 공장(1200여평) 중 (종이섬유질합판) 공장 7개동 내부로 침수돼 MDF(섬유질합판), PB(파티클보드)등이 토사로 수억여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 시공사인 CJ건설의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이다.
더욱이 피해를 입은 (주)오성합판 이재길 전무는 "광주 초월읍 무갑리 물류단지 조성시부터 인접 공장부지 400여평은 제척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했으나 국가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공장일부가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강제수용돼 소송계류중에 있다" 며 " 장마철에 대비 물막이 공사 및 배수로, 토사유출 방지 등을 위해 비닐 덮게 등을 전혀 확보하지 않고 토목공사를 강행함에 따라 집중호우때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접 합판공장으로 토사 수천여톤이 쏳아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단위 토목공사 중인 '광주초월물류단지'가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오성합판 공장 및 인접 도로 등으로 토사가 범람하여 피해를 입게 되자 시공사인 CJ건설측은 살수차와 직원 등을 동원하여 하루종일 토사 유출 및 흘러내린 옹벽 등에 뒤늦게 비닐막을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장마철을 대비하여 일선 행정당국에서는 각 공사현장에 토사유출 및 옹벽 등의 재난취약지역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도 불구 8만여평의 대단위 물류단지를 조성하면서 물막이공사 및 토사유출 등을 위해 절개지 등에 비닐막 등을 덮지 않고 공사를 강행함에 따라 드러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놓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점검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피해를 입고 있는 (주)오성합판 측의 한관계자는 “여름 장마철 집중 호우 시 물류단지의 옹벽 등의 붕괴로 토사 등이 인접 공장으로 범람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어 시공자측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침수피해로 손배소 및 법적대응도 불사 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건설측의 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일부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접 공장으로 토사가 유입됨에 따라 복구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관할 행정구역이 광범하게 넓어 피해신고 없이는 아는 봐 없다” 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괄하고 있어 재난취약지역 및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긴급대책 수립준비를 철저히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