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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칼럼]하나님을 의지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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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름대로 지혜가 있어 자신의 꿈을 소신 있게 펼쳐 나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명예나 물질을 믿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지만 사람의 지식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누구든지 그 분을 믿고 의지하면 모든 일을 형통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여 실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여 형통함을 입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 왕의 신하로서 매우 뛰어난 모사요, 전략가였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의 아들인 압살롬이 반역했을 때에 다윗을 떠나 압살롬 편에 섰습니다. 다윗 왕으로서는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지요.

다윗 왕은 피난 가던 중 아히도벨이 배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때마침 다윗의 친구 후새가 슬퍼하며 오자 다윗 왕은 그를 압살롬에게 보내어 충성할 것처럼 말하고 그쪽 사정을 은밀히 알려 줄 것과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후새 역시 뛰어난 모사였으므로 특별히 당부하여 보낸 것이지요.

비록 당시는 다윗 왕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을 가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 편이셨기 때문에 결국 다윗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압살롬 앞에서 아히도벨과 후새가 각각 싸움에 승리할 수 있는 모략을 베풀었는데, 아히도벨의 모략은 압살롬이 승리할 수 있는 좋은 모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사무엘하 17장).

마침내 승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다윗 왕에게 돌아갔습니다. 아히도벨의 지혜와 모략이 뛰어났지만 이룰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이 시행되지 않는 것을 보고 즉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을 정리하고는 목을 매어 죽었습니다.

자기의 뛰어난 지략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미 하나님께서 압살롬과 함께하시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이 싸움에 패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기에 차라리 자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이처럼 아히도벨은 비록 뛰어난 지략가였으나 결코 자신의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한 번 충성했으면 변함없이 충성하는 것이 옳은데 아히도벨은 중심이 바르지 못하였기에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바로 활용하지 못하고 죽음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쌓은 지식이나 능력을 의지하는 교만함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앞에 합당한 중심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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