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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군 기밀유출' 공군 일병 기소…간첩법 위반 2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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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유출 보도→13일 체포→14일 법원 출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부 기밀을 유출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14일(현지시간) 간첩법(Espionage Act·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간첩법 상 국방정보를 무단 보관·전송하고 기밀과 국방자료를 무단 유출한 2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사이버 전송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극비 보안 정보 취급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문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고 올해 1월부턴 문서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 사무실에서 옮겨 적는 방식으로 유출하다 발각될 것을 우려해 나중엔 문서를 집으로 들고 와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유출 사실이 보도된 뒤 군 기밀 시스템에서 '유출'이란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다.

테세이라는 이 기밀 문서를 게임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올렸고 마인크래프트, 4Chan, 친러시아 그룹 채널,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했다.    

유출된 문건엔 통신도청을 의미하는 'SI', 외국과 공유를 금지하는 'Noforn(NF)' 등을 포함하는 1급 기밀문서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살상무기를 지원하라는 미국의 압력과 국가 정책 위반을 놓고 고심하는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대화 도청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13일 매사추세츠 자택에서 체포됐다. 기밀문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꼭 일주일 만이다.

그는 하루 만인 14일 오전 10시께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있는 연방법원에 첫 출두했다.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착용했다.

연방검찰은 이날 심리에서 그를 재판에 끝날 때까지 구금할 것을 요청했다. 데이비드 헤네시 판사는 이달 19일 구금과 관련해 심리를 열기로 했다. 그 때까지 구금 상태가 지속된다.

테세이라는 심리 중 판사가 묵비권 등 피고인의 권리를 알려주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또 법정에서 그의 아버지가 "잭, 사랑한다"고 외치자 테세이라가 "저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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