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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붉은악마 광화문 거리응원 ‘제동’…종로구, 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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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측 안전관리계획 미비”...추후 재심의
22일 서울시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도 미뤄질 듯
24일 우루과이전부터 거리 응원 신청서 제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광화문광장을 붉은 물결로 뒤덮겠다는 붉은악마의 구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붉은악마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종로구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21일 "붉은악마측의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안전관리계획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추후 재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24일)부터 거리 응원을 벌이기 위해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의에 발목이 잡혔다.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관할 구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종로구 심의위원회는 붉은악마의 미흡한 안전 대책을 문제 삼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재심의 결정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붉은 악마가 8000명~1만명 정도의 응원단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자체 통솔 인원을 뺀)경비 인력은 60명 정도로 꾸렸다. 위원들은 더 많은 안전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운집 인원이 1만명을 넘어갈 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과 사고 발생시 소방차 및 구급차 진입로 미확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붉은악마측은 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당장 22일 오후로 예정된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자문단의 주요 심의 요건 중 하나가 안전관리 계획이다. 이번 심의는 종로구의 심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 반드시 (관할 구의) 거쳐야 한다는 것이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자문단은 그 대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거치지 않을 경우 심의가 어려운 편"이라면서 "일단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는 열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종로구 심의부터 통과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탰다.

 

당초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은 대한축구협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축구협회는 수개월 전부터 서울시와 소통하며 거리응원전에 대비했으나 지난달 29일 158명이 사망하는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자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뜻을 접었다.

 

자연스레 무산되는 듯 했던 거리응원은 붉은악마가 조심스레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재점화됐다.

 

붉은악마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이후 진행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다시 생각을 바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붉은악마는 광화문광장 사용이 승인되면 24일 우루과이전, 28일 가나전, 내달 3일 포르투갈전 등 한국의 조별리그 총 세 경기에서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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