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유연탄의 국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도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2주 유연탄(연료탄)의 평균 가격은 톤(t)당 392.56달러로 지난주(389.69달러)와 비교해 0.8% 올랐다.
유연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 에너지원 공급망 차질,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은 중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t당 109.90달러로 지난주(110.59달러)와 비교해 0.6%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발 부동산 위기와 7월 산업 생산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가격 하방 압력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금속인 구리는 t당 7998달러, 아연은 t당 3623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2.6%, 5.4% 상승했다. 구리, 아연 등의 가격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속도 조절 기대감과 함께 달러 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t당 2만2149달러로 2.0% 하락했다. 니켈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일부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6.79달러로 전주 대비 1.3% 하락했다.
한편 8월2주 기준 광물종합지수(2016년 1월=1000)는 3304.46으로 전주보다 0.04% 올랐다.
광물종합지수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