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국제

WHO, 원숭이두창 위험도 '2단계'로 격상...23개국서 감염 257명·의심 120명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위험 단계를 '중간 정도의 개인 감염 위험이 있는' 2단계인 '보통 위험'(moderatie risk) 단계로 격상했다. 지금까지 확진 또는 의심 환자는 23개국에서 400여 명 확인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6일 현재 23개국에서 257명의 확진자와 120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며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남성 간 성관계 감염 사례"라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각 국의 감염자 추적 등 감시가 강화하면서 발병 사례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위험 정도를 총 4단계 중 2단계인 '보통 위험' 수준으로 평가했다.

WHO 감염병 위험 단계를 ▲1단계인 '낮은 위험'(Minimal Risk) ▲2단계인 '보통 위험'(Moderate) ▲3단계인 '높은 위험'(High) ▲4단계인 '매우 높은 위험'(Critical)으로 나누고 있다.

1단계는 개인 및 지역 감염 위험이 없거나 낮은 상태, 2단계는 개인 감염 위험이 중간 정도이고 지역 감염 위험이 낮은 상태, 3단계는 개인 감염 위험이 높고 지역 감염 위험이 낮은 상태, 4단계는 개인 및 지역 감염 위험이 모두 높은 상태다.

WHO는 "지리적으로 광범위하게 떨어진 지역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된 것이 처음이란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공중 보건 위험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의 대부분은 풍토병 지역과의 여행 연관성이 없다"며 "비풍토병 국가들에서 갑자기 동시에 산발적으로 발병한 것은 최근 감염이 증폭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일정 기간 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전파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반인에 대한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며 "바이러스가 어린이와 면역력 저하자 등 중증질환 고위험군으로 확산할 경우 공중보건 위험 단계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만 보고됐는데 이것이 발병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확산 통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감염자 상당 수는 주로 입이나 생식기, 항문 주변 림프절과 병변이 붓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증상이 없다는 것은 일부 감염자가 의료 기관을 찾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고, 심지어 진단 과정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인지 구별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 있다"며 "이것이 발병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통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숭이 두창은 지난 13일 이래 서유럽과 북미 등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벨기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잠복기는 약 열흘이고 증상은 통상 2주에서 4주 간 지속된다. WHO에 따르면 치사율은 1~10% 정도로, 대부분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