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한 것과 관련해 "당초부터 안전운임제 연장 시행을 반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와의 협상 경위와 향후 정부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5차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컨테이너·시멘트로 제한된 품목의 확대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안전운임제 연장 기간이나 제도 확대 범위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한 만큼 갈등의 소지는 남아있다. 원 장관은 이와 관련해 "모든 것을 떠나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8일간 운송중단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과 민생에 큰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화물연대도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을 굳이 집단행동으로 끌고가 국민경제를 볼모로 잡는 행태를 되풀이하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측과 국토부만 얘기를 하다보니 화물연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7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6일 "내일(17일) 낮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전남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 등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온은 내일 아침까지 최저기온 16~19도, 최고기온 23~29도인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일 낮부터 평년보다 높아져 낮에는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20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가주의 기반의 요금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낮은 요금 수준으로 에너지 과소비가 고착화돼 탄소중립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전기협회는 16일 '원가주의 기반 전기요금체계 확립 필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조용성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 김승완 충남대 교수,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발제자인 정 박사는 이날 전 세계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효율과 원가에 기반한 가격 결정이 새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은 연료비 상승에 따른 원가를 반영해 올해 전기요금을 24.3~68.5% 올리고, 세금 감면과 바우처 지급, 전력회사 재정 지원 등을 시행했다. 정 박사는 전력도매가격(SMP)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도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한전이 올해 약 23조원 적자를 볼 수 있고, 자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16일 개장 초반 2% 넘게 상승했다가 마감 직전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오후 들어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코로나19 경계감이 부각하며 상승폭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보다 4.03포인트(0.16%) 오른 2451.41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40% 상승한 2481.66에 개장했다. 장 초반 2.16% 오른 2500.36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내주며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하는 등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4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8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96%), 섬유의복(1.52%), 철강금속(1.40%), 전기전자(0.72%) 등은 올랐으나 통신업(-1.90%), 의료정밀(-1.72%), 건설업(-1.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부처 폐지 의지를 재차 밝혔다. 여가부 내에 전략추진단을 설치해 개편 방향을 논의하되, 폐지 시점은 미리 정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여가부의 한계를 고려할 때 폐지는 명확하다"며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전략추진단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구체적 안은 논의된 것이 없고, 아직 논의가 시작하는 단계"라며 "여성, 권익, 청소년, 가족 등 영역별 현장 방문과 전문가 간담회, 청년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폐지 시점은 미정이다. 김 장관은 "저는 타임라인을 미리 정하고 할 생각은 없다"며 "국민의 삶에 어떻게 도움이 될 지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 사전적으로 타임라인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 격인 전략추진단은 조민경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이 단장을 맡고 서기관과 팀장, 사무관 등의 실무진으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해외 여성 전담 부처를 살펴 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정부가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노동시장 개혁'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제도 손질을 골자로 한다.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획일적·경직적인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지만,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시행령과 법 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험로가 예상된다. 새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중대재해법이다. 올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계는 모호한 규정과 과도한 처벌을 우려하며 중대재해법 수정과 보완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특히 친기업 행보를 보이며 후보 시절 중대재해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자 경영계는 이를 거듭 피력했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산업안전보건 관계법령 정비'가 포함되기도 했다. 법령 개정 등을 통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경영계가 요구해온 중대재해법 보완인 셈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법
▲김종영씨 별세, 윤선기(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씨 장인상 = 16일, 의정부연세장례식장 국화 1호, 발인 18일. 031-848-4545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1~2개월 내 끝나기 어렵고, 상당 기간 고물가 속 경기 둔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경제 어려움은 해외발 요인과 누적된 근본적 문제들이 중첩된 데 기인한다"며 "그간 빠르게 증가한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등으로 정부의 위기 대응 여력마저 크게 소진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복합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저성장 극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주도 경제 운용에서 민간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안정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해양경찰청이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정부 당시인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피격 공무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연수구 소재 대회의실에서 2020년 9월 21일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故) A씨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사고를 월북 시도로 단정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해경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청구 소송 항소도 취하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A 씨가 실종 후 북한군 총격에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이다. 당시 해경은 A 씨 피살 일주일 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A 씨가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등을 근거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수차례에 걸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북한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전 정부가 2020년 9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에 대비해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층 등의 장래소득 반영폭을 늘려 대출한도를 늘려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일환으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과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한 단계적 대출규제 정상화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규제 정상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총 대출액 1억원 이상인 차주들에도 DSR 규제가 확대 적용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현재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인 차주들에 DSR 40%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연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음달부터는 1억원 이상 차주들로 확대되기 때문에 현재 소득이 낮은 젊은층·실소유자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정상화방안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늘리고, 대출한도는 6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DSR 규제 완화가 수반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8월부터 만 34세 이하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0년 만기 모기지를 도입한다.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대출한도가 줄어든 만큼, 만기를 늘려 대출 한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금융당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최장 만기를 현행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령 부부소득 연 3000만원, 보금자리론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적용, 신용대출 5000만원(금리 4.25% 가정)을 이용 중인 신혼부부가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으로 3억원 대출을 받을 경우, 월 상환 부담액은 137만원, 최대 대출한도는 2억9000만원이 된다. 그러나 50년 만기로 대출 받을 경우, 월 상환 부담액은 128만원, 최대 대출한도는 3억1000만원이 된다. 즉, 50년 만기가 40년 만기 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액이 월 9만원 경감되고,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이 2000만원 증가하게 된다. 이용 대상은 만 34세 이하 또는 7년 이내 신혼부부다. 정책모기지 이용인 만큼, 기본적으로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지원대상에 해당돼야 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80%까지 늘어나고, 대출한도는 6억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일환으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과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한 단계적 대출규제 정상화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규제 정상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3분기부터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 상한이 지역,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된다. 현재 생애최초 LTV 우대시 적용되는 주택가격(투기과열지구 9억원 이하·조정대상지역 8억원)과 부부합산소득 1억원 등의 소득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출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나며, 추후 가계부채·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한도를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가격 7억70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LTV 80%를 적용하면 6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서민·실수요자 요건 충족시 받을 수 있는 LTV 우대혜택을 최대 20%로 늘리면서 최대 대출한도를 4억원으로 설정했다.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조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9월부터 최대 4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한다. 금리상승기 취약차주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를 통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은 차주의 원금·이자상환부담을 줄이고, 향후 추가적인 금리상승 위험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20조원에 이어 내년까지 최대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중 20조원(우대형 대상)을 공급 후, 금리추이·시장수요·예산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최대 20조원의 추가 공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대상은 제1·2금융권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담대를 보유한 차주다. 주택가격은 시가 4억원 이하, 소득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이며, 금리는 시행시점 보금자리론 금리 대비 최대 30베이시스포인트 인하 고정금리로 진행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9월 중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