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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휘발유 가격, 9년 5개월만에 2천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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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 휘발유가격이 9년 5개월만에 리터(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함께 세계 주요국들의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가 기름값 상승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하향 조정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도 곧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3.56원 오른 ℓ당 2004.51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가격은 5.19원 상승한 2091.3원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10월 넷째주 이후 약 9년 5개월만이다. 이미 수도권은 전부 2000원을 돌파했다. 대전, 부산, 울산 등 일부 광역시에서도 2000원을 넘었다. 제주는 ℓ당 2106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지난해 11월12일 유류세를 20% 인하한 뒤 9주 연속 내렸다. 하지만 지난 1월10일부터 하락세를 끝내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가격 상승폭이 10~20원대로 커지면서, 서울 지역의 경우 조만간 21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유가 부담을 더했다. 원화가 약세일수록 원유를 사오는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휘발유 가격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 넘게 떨어진 배럴당 96.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도 6% 넘게 하락한 배럴당 99.91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배럴당 97.44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에도 5%대 하락했다.

지난주 WTI는 배럴당 130.5달러, 브렌트유는 139.26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중국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오는 4월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를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유가에 따른 국내 휘발유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현행 20%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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