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2022년 대입 대비 내일부터 고3 접종 시작...N수생은 8월 초부터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5만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N수생' 등 15만명은 8월 초부터, 대학과 각 시·도교육청 등 입시업무 담당자들은 9월 전까지는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부분 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기준 예방접종센터와 협의해 접종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접종 대상자는 고3 재학생 46만여 명과 고교 교직원 19만여 명이다. 이들은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와 개별 협상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8월9~20일 시행한다.
 
고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해도 대학입시나 수능 관련 불이익은 없다.

접종당일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연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9월 내에 다시 접종기회를 얻게 된다. 접종 의사가 없다면 순번이 10~11월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접종 당일엔 학교별로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최대 4일 이내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한다.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대입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수험생 사이에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까봐 불안하다는 반응과 4차 유행 여파로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겠다는 반응이 교차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접종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온 상태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호흡 곤란, 불규칙한 강한 심장 박동,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2회 접종 이후, 16세 이상 젊은 연령층의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카페 '수능날만점시험지를 휘날리자'에서는 이상반응이 걱정돼 여전히 접종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수험생은 "학교에서는 반에서 1~2명 빼고 다 맞는 분위기인데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수험생은 "22일 백신 1차 접종 동의서까지 냈지만 부작용이 걱정돼 백신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같은 게시글에는 공감을 표하거나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수능 전에 밀접접촉자가 돼 격리되는 것보다는 낫다", "코로나19에 걸려 대입을 망치는 것도 무섭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아주 드물게 심낭염, 심근염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1~2일 안에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면서도 "과거에는 상당수가 사망했지만 요즘엔 체외 심장 보조순환장치들을 사용해 1~2주만 견뎌주면 심장이 스스로 회복을 한다. 아주 심한 상태에서도 사망률은 2% 이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에게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호흡곤란,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실신하는 등 심근염·심낭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안내한 상태다.

이외에도 39도 이상 고열이나 이상반응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나아가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손 부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재수생 등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신청한 기타 수험생들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8월 중 접종할 예정이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성인은 11만여 명으로, 이 중엔 대학입시와 거리가 먼 30~40대 허수지원자도 포함돼 있다.

오는 9월1일에는 2022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수능 시험은 11월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이뤄지며, 수능 앞뒤로 논술,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도 예정돼 있다. 정시모집 전형 일정은 해를 넘겨 1월 말까지도 이어진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대학입시와 수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육청 및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입학업무 담당자도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과 교육청, 평가원에 접종 대상자를 파악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다음주까지 대상자를 명단을 받아 정리한 뒤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36일 전인 10월 초순부터 모처에 감금되는 수능 출제·위원들은 합숙 시작 전에 가급적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코로나19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출제·검토위원이 총 530여 명이었으며, 의료진도 함께 합숙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특징주] 와이즈에이아이, AI 챗봇 핵심 특허 9종 취득…일본 시장 공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일본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부터 AI 챗봇 관련 특허 총 9건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와이즈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일본 AI 시장 진출에 앞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후발 기업과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취득한 특허는 ▲챗 시스템 ▲챗봇 서버장치 ▲챗봇 학습장치 ▲챗봇 ID 관리 장치 ▲미래 의도 예측 서버 장치 ▲챗봇 포털 서버 장치 및 프로그램 ▲자동응답 시스템 ▲음성 문의 시스템 등 AI 기반 채팅의 자동 응답과 관련된 핵심 기술이다. 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022년 '에이미(AiME)'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목적으로 망고시드와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미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AI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당시 양사는 에이미의 현지화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지 AI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일본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선제적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사진 작가 최영진, '해'를 통해 '삶의 본질'을 묻는다
'빛나는 해를 담아봤으면, 우주를 담아봤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감고 해를 향해 휴대폰 사진도 들이대본다. 그러나 해를 품기 위해서는 구름도 품어야 하고, 눈부심도 각오해야 한다. 눈을 다칠 수도 있다. 중견 사진작가 최영진이 리서울갤러리에서 펼치는 22회 개인전 'The Sun'은 이런 소망을 간접 실현시켜준다. 새만금, 벽사마을, 해변, 서울 변두리, 경동시장 등 풍경의 이면을 고찰하는 사진과 해, 꽃, 새, 돌 등 대상을 포착하며 추상과 명상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일련의 해를 찍은 작품을 내놓았다. 20여년간 한번도 발표하지 않은 미공개 흑백 작품들이다. 촬영과 인화 등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극복한 작가는 특유의 깊이와 사색의 세계를 흑백의 해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결과물은 구름사진이지만 초점의 대상은 '해'다. 30여년간 장소 불문, 시도 때도 없이 해를 바라보며 초점을 잡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그는 실제로 한쪽 눈의 백내장까지 겪어야 했다 한다. 해를 둘러싼 구름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다르다. 때로는 태양에서 섬광이 발하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