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시사뉴스>는 각계 각층에 홍보를 못 해 알릴 기회가 없는 숨은 인재와 그 기업을 위해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있다. 개인의 경우 자기가 하는 일을 주위에 널리 알려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적절한 매체가 없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본지가 "숨은 인재 발굴 코너"를 마련했다.
누구나 희망하면 찾아가 취재하여 실제 인물과 기업을 <시사뉴스>에서 소개한다. 이번 '숨은 인재 발굴 코너'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성균관 행정사 사무소'의 대표 홍웅표 행정사를 만났다.
홍웅표 행정사를 한마디로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으나 그래도 한다면 돌직구형이다.
현재는 대한민국민간조사학회에서 공인한 '성균관 행정사 사무소'에서 대표로 일을 하고 있지만 홍 행정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일반 경찰관들이 기피 부서인 강·폭력계에서 조직폭력배 소탕을 전문으로 취급했던 말 그대로 폭력계 형사 출신이다.
홍 행정사는 폭력계 형사 출신답게 일단 무슨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방향 설정을 한 후에 가능성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안다.
그 판단하에 결과물이 자신이 원하는 코드에 맞는 부분이라고 하면 그 후부터는 일사천리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타입으로, 산업기술재산보호 전문가, 민간조사 전문가 및 탐정 자격증을 취득하여 이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그는 어렸을 적에 한자를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사서삼경 논어, 맹자 등의 책들을 정독했다. 천자문을 여러 차례 읽고 써 보기를 반복했던 습관이 이때 생겨났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옥편을 찾아보거나 중국어, 한자 등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인지 현재 행정사 업무에 수월함이 있다.
홍 행정사는 형사를 그만두고 이후 공부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법대에 입학하여 법학사를 취득하였고,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의 논문연구 발표 준비를 하면서 마무리 중이다.
최근에는 성균관대학교 스포츠단에서 총감독이라는 직책을 맡아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총 9종목의 대학선수와 감독, 코치진 등 150여 명을 관리·감독하였다. 전국적으로 대학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 현장지도하며 스포츠단 조직 관리에 힘쓰다가 지난 5월에 퇴직하였다.
홍 행정사는 현재도 전문체육인으로서 축구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내 유소년 축구발전에 이바지하며 스포츠 활성화에 최선이다.
이제는 취득한 국가자격증 행정사로 화성시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화성시 마을행정사'에 선정돼 본연의 업무로 복귀했다. 그래서 취약계층을 위해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진정, 건의 및 인허가 등의 서류 작성과 행정업무를 무료로 대행하고 있다.
마을행정사란 행정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나 행정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조언, 상담을 제공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지속적인 무료 상담으로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홍 행정사는 스스로 말하기에는 내세울 것은 없다고 말은 하지만 나름 생의 지표인 "척하지 않고, 체하지 않는" 그런 사고방식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을 응원한다"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현재 대한민국민간조사학회에서 교육추진단장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로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과 왕따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위해 선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 '성균관 행정사 사무소'는 법무부 공식 출입국 민원대행기관으로 인가를 받아 출입국 관련하여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비자변경 및 비자연장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또한 단순 흥신소업무가 아니라 경찰청에 등록이 되어 있는 탐정사무소로서의 사실조사 업무와 산업기술재산보호 전문 상담을 하고 있으며 소송과 관련하여 의뢰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수집해 민원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역 주민들에게 행정 등의 법률을 무료로 상담해 주고 있다.
행정심판 취급업무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구제업무와 이의신청, 영업정지 정지 구제업무와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 등의 업무와 언론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가해자·피해자 재심 청구 및 이의신청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