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4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4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24명이 증가한 9만124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15명 발생 이후 주말과 3·1일절 등 휴일 영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55명→355명→344명 등으로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 444명으로 다시 400명대에 재진입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화·수요일인 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86명, 서울 118명, 충북12명, 인천 18명, 부산 18명, 강원 6명, 대구20명, 전북6명, 경북 7명, 세종0명, 충남4명, 경남10명, 제주3명, 광주6명, 전남 1명, 대전 3명, 울산 0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7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4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난 1~2일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96명이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통계에는 76명이 포함됐다. 당국은 동두천 지역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연천군 섬유 가공업 관련 14명이 확진됐고 이천시 박스 제조업 관련 6명, 파주시 페인트 관련 3명, 평택시 재활용업체 관련 2명 등 사업장 감염이 계속됐다. 고양시 종교시설 관련 4명, 김포시 요양병원 관련 2명,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에서도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지역내 확진자 접촉으로 1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2명 등이 확진됐다.
동두천시 어린이집 관련 1명,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5명,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 관련 2명, 용인기흥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4명, 의정부시 무도장 관련 1명,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 등 일상 감염이 계속됐다.
충북 진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관련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추가된 13명의 확진자 중 11명은 외국인, 2명은 내국인이다. 또 진천에서는 오리 가공업체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오리 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청주·충주·괴산에서는 각각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들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