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대구 동구청이 2021년 공공일자리 사업을 위해 시비 42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85억 원을 투입해 단기 일자리 1,7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부터 300명을 먼저 투입했고, 5월부터 11월까지 1,400여명을 두 번에 나눠 3개월씩 실시할 계획이다.
작년 4,000여명에 비하면 반 이상 줄어든 규모이나 이전의 국가 주도 사업과 달리 올해에는 국비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구청 자체예산으로 지난해 10억원 대비 42.5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는 자주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기초지자체 입장에서는 강력한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결단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산사정은 더욱 어려워졌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해 예산과 인력투입을 통한 강한 의지로 보여드리겠다. 동구 주민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