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기준 올해 누적 매출액은 약 115억 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올해 유난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줄었다. 이에 중소기업의 판매 실적도 하락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들 기업을 위해 판로 다각화 전략을 선택,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 외에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과 홈쇼핑 판로개척 등에 집중했다.
그 결과, 9월 기준 경기도주식회사의 누적 매출액은 총 114억 9천여만 원으로, 이중 온라인 판로지원 실적이 총액의 절반 이상인 약 6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출 성장에 대해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좇은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위메프’·‘티몬’ 등과 협업한 도내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을 비롯해, ‘카카오톡’·‘라인’·‘인스타그램’ 등 SNS 내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SNS 커머스 몰 등을 공략했다.
이 외에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선정을 바탕으로 홈쇼핑 연속 매진이라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내 중소기업에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양한 판매 전략을 취해 우리 기업들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방지를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시범지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3개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에서 가맹점 사전접수를 진행, 목표치인 3,000건을 초과 달성하며 ‘배달특급’ 성공의 기틀을 닦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