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대회의실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소기업·상공인 등 영세자영업자 재기지원 및 부실채권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소기업·소상공인 등 영세자영업자의 상각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활안정자금과 취업·재창업 지원 등을 통해 영세자영업자가 건실한 경제 주체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부실채권 인수 대상기관을 기존 금융공공기관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까지 확대해 채무자에 대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강화, 채권관리 비용 절감 및 공공기관 기능 중복 해소를 통한 재정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영세자영업자 상각채권 양도·양수를 통한 재기지원 △채무조정제도 및 추심제도 개선 등 채권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양 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캠코는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상환 능력에 따른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 외에 성실상환 고객에 대한 생활안정자금과 취업알선, 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영세자영업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신용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포용적 금융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