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영상·게임 유저 겨냥, 新요금제 출시

URL복사

KT, 데이터·로밍 요금 개편… 해외 음성통화료 95% 인하

LG U+, 국내 최초 로밍 데이터 무제한 37개국에서 시행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매달 휴대폰 이용료에 인상 썼던 소비자라면, 앞으로는 다소 미소지을 수 있을 것 같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앞다퉈 소비자의 휴대폰 이용 패턴을 의식한 할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제일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은 목하 고민중이다LG유플러스는 528‘LG U+, 국내 최초 로밍 데이터 무제한 시대 연다고 발표했고, KT530‘KT, 데이터·로밍 요금 전면 개편발표로 맞섰다.


KT, 파격적인 국내외 통신 할인 요금제 출시 
4만원대부터 데이터 무제한, 음성 통화 과금 1초당으로 개편

 

국내 소비자들의 LTE 스마트폰 1인당 트래픽은 3년전 약 3.3GB에서 약 6.9GB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트래픽은 약 18.9GB, 일반 요금제 이용자 트래픽 1.8GB 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에 발맞춰 530데이터ON’ 요금제 출시를 단행했다. 또 과거 보다 95%의 요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로밍ON’ 요금제도 출시했다.  


 이번 요금제의 핵심은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1.5배 늘리면서 4만원대부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 또 로밍 요금제도 음성통화 과금을 기존 1분당에서 1초당으로 개편하면서 국내 통신료 수준으로 해외 통신료도 맞췄다.


3종 요금제로 데이터 무제한 제공


데이터온(ON) 요금제는 ’ ‘비디오’ ‘프리미엄’ 3.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무제한도 적용했다. 데이터온 톡의 목표 고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웹서핑, 표준화질(SD)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사용자다. 월정액 49000(부가세 포함)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1Mbps 속도 제한이 걸린다.


데이터온 비디오 요금제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다량 데이터 이용자가 목표 고객이다. 월정액 6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면 최대 5Mbps 속도제한이 걸린다. 데이터온 프리미엄 요금제는 초고화질(UHD)급 영상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것으로, 월정액 8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제한이 없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하면 매월 요금제는 36750비디오요금제는 51750, ‘프리미엄요금제는 66750원에 사용가능하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텍스트,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게임 중심으로 변화했다, “KT는 모바일 이용행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ON, 로밍ON 서비스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는 저가 요금 이용자를 위한 LTE베이직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기존 32.8에 비해 데이터를 3.3배 많이 제공하기로 했다. LTE베이직은 월 3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 매월 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로밍 요금 1초당 1.98, 95% 인하  

KT는 로밍 요금제도 개편했다.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바꿨다. 국내 음성 통화와 같은 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와 국내로 통화할 경우 앞으로 10분에 12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과거 10분에 5500~24000원 내던 것과 큰 차이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졌다. KT는 내년 연말에는 전세계에서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초당 1.98원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0Kbps 속도 제한으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를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LG U+, 무제한 테더링, 가족 친구들과 로밍 데이터 나눠 써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중국 일본 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3200(VAT 포함스)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다.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QoS)까지 없는 해외 로밍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제한 테더링. 휴대폰 데이터를 동행자와 함께 쓸 수 있어 데이터 요금의 총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과거에는 유사한 로밍 상품이 4명 기준 하루 44000원이었다면, 새로운 로밍 요금제는 하루 13200원꼴로 저렴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동안 해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을 하는 고객 중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분들이 통신 서비스 선택시 불편을 호소하는 데서 착안해 기안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요금제였다 설명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의 새 요금제는 장고 끝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322일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다.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또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