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통역 앱 '파파고(papago)'를 9일 시범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 앱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의 모든 언어 조합을 번역해주고 텍스트나 음성 외에도 사진 속 문자까지 통·번역한다.
중의적 의미를 갖는 단어는 이미지로도 표현해 오차를 줄이게 했다. 금액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번역해 준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앱에 미리 내장된 생활 회화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파고는 시범 버전을 거쳐 이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9월에는 아이폰 버전으로도 나온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는 "파파고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과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결합체로 이용자의 스마트한 생활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