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이 여행 중에 진귀한 보석을 샀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져와 살펴보다가 작은 흠집을 발견했습니다. 보석 감정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흠 때문에 가치가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상인은 매우 당황하였고 속이 무척 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 흠을 이용하여 장미꽃 모양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 조각으로 보석의 가치는 몇 배 상승했습니다. 상인은 행복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보석의 작은 흠과 같은 약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생을 열등의식 속에 패배자로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약점을 숨기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변화와 성공의 원동력으로 삼습니다. 세계 위인 중에는 자신에게 있는 콤플렉스를 오히려 활용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살았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순수 혈통을 무척 중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이민족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열등한 혈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힘썼고 대제국 건설이라는 큰 꿈을 펼쳤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극심한 가난으로 학교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책을
포르쉐 센터 분당에서 22일 포르쉐는 New 911 신차를 공개, 많은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그밖에 분당에 새롭게 둥지를 튼 포르쉐 센터 분당(Porsche Centre Bundang) 오픈과 포르쉐 60주년 그리고 포르쉐 911 이 탄생한지 4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New 911은 카레라 쿠페, 카레라 S 쿠페 그리고 카레라 카브리올레, 카레라 S 카브리올레 4가지 모델로 이루어진다. New 911의 가장 큰 특징은 “직분사 방식”의 신형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PDK(Porsche Doppel Kupplungen)”의 탑재이다. 직분사 방식의 도입으로 카레라 S는 마침내 리터당 100마력을 넘어서는 고효율을 달성했고, 듀얼 클러치 타입 변속기인 PDK로 수동 변속기의 성능과 효율을 능가하면서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과 부드러움까지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다. 뉴 카레라 모델에 적용된 첨단 기술력은 연비와 배기가스 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기존보다 6킬로그램 가량 가벼워진 엔진은 주행성능 뿐 아니라 연비까지 개선시켰다. 또한 직분사 방식에 의한 균일한 연소 조건이 가능해져 연료 품질에 어떠한 변화를 주지 않고도 배기 가스를 줄
일본의 끈질긴 독도야욕에 대처하는 국내의 모습은 너무나 미약하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뻔한 구호를 언제까지 되풀이 할 건가.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교과해설서까지 명기한 이상 새로운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밀산에 도착해 호텔에 여장을 풀자 밀산중학의 이금희 선생부부가 찾아왔다. 이선생에게 밀산지역 조선족 역사를 아시는 분을 소개해달라고 연길에서 부탁했었는데, 마침 그런 원로가 계시다는 거였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밀산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식당에는 밀산시 부시장을 지낸 고맹군 선생과 수로국장을 지낸 김정득 선생이 나와 있었다. 두분 모두 밀산조선족 백년사 간행에 주도적 역할을 한 밀산조선족사회의 지도층이었다. 김선생은 직접 집필에 참여한 분이었다. 얼마나 반가왔던지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다. 그분들도 먼 한국에서 밀산의 조선족 초창기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반가워했다. 자신들이 죽으면 조선족 초창기 역사도 잊혀질 것 같아서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를 고증을 통해 정리한 백년사를 펴냈다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작년에 밀산과 한국에 국경을 넘어 4천리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이 통했던 것
매년 기업가, 은행가, 정치가, 국제기구 운영자, 언론사주 등 서구 엘리트 100여 명이 모임을 갖는데, 1954년 최초의 모임이 네덜란드 빌더버그의 한 호텔에서 열렸기 때문에, ‘빌더버그 클럽’이라 불린다. 이 모임의 존재 자체가 비밀은 아니지만, 한적한 소도시의 호텔을 통째로 임대해서 비밀리에 회의가 진행되며, 회의가 끝난 후에도 내용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유일정부의 청사진 스페인의 저널리스트 다니엘 에스툴린은 지난 16년간 빌더버그 클럽을 추적하며 독보적인 기사들을 발표하여 베일에 싸인 빌더버그 클럽의 참모습을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책은 2005년 스페인에서 처음 출간된 후, 전 세계 42개국에서 24개 언어로 번역되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를 지배하는 엘리트 집단은 크게 빌더버그 클럽,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 삼각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 TC)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단체들은 같은 사람들이 중복해서 가입돼 있고, 비슷한 목적을 추구한다. 미국의 경우, 빌더버그 클럽과 CFR, TC가 미국
이 책은 방송이 브로드캐스트의 개념을 넘어 진화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미디어 월간 전문지 'Media + Future'의 ‘라이벌’이라는 고정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미디어 부문의 글로벌 리더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 격변기 미디어 환경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맥경영 김승용 지음/ 북오션 펴냄/ 1만1000원 이 책은 효과적인 인맥관리를 위한 57가지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인맥은 성공적인 미래를 열어주는 청사진이다. 사람과 사람 관계로 성립되는 비즈니스에서 좋은 인맥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저자는 인맥을 성공 키워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새로운 인맥을 창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맥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도 알려준다. 중국의 두 얼굴 양둥핑 지음/ 펜타그램 펴냄/ 1만6000원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를 통해 중국을 설명한 책. 1994년 ‘도시의 계절풍-베이징과 상하이의 문화 정신’으로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를 통해 중국 도시문화와 지역문화에 관해 소개한다. 또한 책 뒤편에는 저자 양둥핑 교수가 말하는 21세기의 베이징과 상하이의 모습에 관한 인터뷰를 수록했다.
제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폭넓은 대화 를 요청했다. 북한이 핵개발 포기를 밝히고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인 것 같다. 그러나 당일 아침 금강산 관광객의 피살 사건에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관광객 피살은 종합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판단이 아주 어려웠겠지만 사건을 보고받은 상태에서 연설 중 한마디 언급도 없었던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북한이 우리를 배제한 ‘통미봉남(通美封南)정책’ 추진에 그저 당황하는 인상이 짙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말 전폭적인 기대 속에 무려 530만 표차라는 압도적 표차로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고 대규모 실업 사태와 지속적인 경제난을 시달려온 실정에서 국민은 무엇보다도 ‘경제 살리기’를 열망했었다. ‘국가경제회생’이란 대명제 아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살아온 과정에서 말 바꾸기나 조급성, 흠집이 그리 커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취임 후 인재등용 과정과 설익은 정책 발표, 순발력 없는 대처능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집’만 노정되고 있다. 가장 먼저 ‘대통령의 신뢰성’에 큰 문제점이 보인다. 대통령은 ‘지금 국민을
“딱 오세윤 경위만 같아라!” ‘지역치안’과 ‘사회적 약자보호’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포돌이’가 있다. 바로 충남 천안경찰서 형사과 오세윤(천안모닥불봉사회 회장) 경위. 세상의 무관심과 부모의 방치 속에 자칫 범죄와 비행에 빠져 탈선할 수도 있던 불우소년, 소녀 가장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삶의 횃불이 되어주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오 경위다. 2007년 3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그나마 몇살 터울되지 않는 오빠에 의지해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이지선(가명. 여상2년)양은 매달 장학금으로 10만원씩, 졸업 때까지 지원을 해주겠다는 ‘나눔의 마음’을 받았다. 오빠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뚜렷한 수입이 없던 상태에서 이양에게 장학금은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다. 뿐만 아니다. 이양과 비슷한 처지의 천안지역 중고교생 14명도 같은 제안을 받았으며 2008년 7월 현재 매월 1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이들 학생 모두가 부친 또는 모친이 사망하거나 장애인으로 생활이 궁핍한 상태. 심지어 멀쩡히 부모에게 버려져 생활보호대상자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70세 이상의 조부, 조모를 모시며 학업을 하는 처지
한승수 국무총리가 31일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원상회복 결정을 반기며 “이번 일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세계 모두가 알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독도 표기 변경 등에 대해 “먼 동네 사람들이 누구 자식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는데 며칠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29일 자신의 독도 방문과 관련 “‘국민의 염원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인데 총리가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해서 갔다”며 “총리가 하는 일에 전략적 고려가 없을 수 있겠나. 그러나 그에 앞서 아무리 이웃이 (독도가)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해도 자기 아들을 잃어버리는 아버지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리가 독도를 방문한 것이 만시지탄(晩時之歎)인 감이 있다”며 “국민들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염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총리들이 왜 독도에 안 갔는지…”라고 덧붙였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그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며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말이 많은 사람이라면 말로 인한 실수나 허물이 많기 마련입니다(잠언 10:19). 하나님 안에서도 입술의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말을 내느냐에 따라 축복과 저주, 사람의 생사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감한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시편 141:3).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범사에 무익한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은 시기와 상황에 적절하며 평안과 은혜를 끼치고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믿음과 생명을 심는 말을 합니다. 반면 무익하고 거짓되며 불평이나 원망, 남을 험담하고 비방하는 말,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농담, 허튼 소리, 실없는 말은 비록 악의는 없다 해도 유익하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5장 4절을 보면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임양택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장이 세계시스템연구소(이하 연구소)로부터 2008년도 최우수학술상(The IIAS Oscar-Award, 즉 The Outstanding Scholarly Achievement Award)과 저술상(The IIAS Award-Winning Book)을 수상하게 됐다. 임 교수는 또 세계시스템연구소 주최로 독일 바덴-바덴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제 20차 연례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IIAS는 모든 분야에서의 학계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스템 연구를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비영리 세계교육기구로서 유네스코(UNESCO)의 지원하에 매년 정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세계의 평화와 자유, 정의, 인간의 존엄성, 삶의 질, 개인 및 사회의 책임 등을 토론하고 관련 e-Journal을 발간하고 있다. 임 교수는 IIAS의 공동 회장인 조지 라스커(George E. Lasker) 교수 및 캔세이 히와키 교수(Kensei Hiwaki)의 공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공동체(Sustainable Development and Global Community)'에 △신(新)기술경제발전모형(2006), △최적 경제성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아름답고 행복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권면하며 때로는 엄히 훈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자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자녀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성경으로써 훈계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영생을 소유할 뿐 아니라 올바른 훈계를 통해 성공적인 삶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잘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누군가 이를 언급하며 훈계할 때에 어떠한 마음을 갖는 것이 옳을까요? 어떤 마음으로 훈계를 받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여러분은 훈계받았을 때 어떠하였는지요? 감사함으로 받고 자신을 변화하고자 했습니까, 아니면 단지 마음이 상하고 불편하였습니까? 성경 인물 중 다윗은 남의 아내를 취하는 악을 행하고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이방인 손에 죽이는 더 큰 악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다윗 왕을 책망하지요. 그러자 다윗 왕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즉시 잘못을 시인하며 회개합니다(사무엘하 12:13).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신 혹독한 징계도 달게 받아 더욱 온전한
일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를 둘러싼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 33명은 17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독도 영유권 선포에 관한 특별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별 법률안 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실질적 영유권을 선포하고, 독도 기선 외측 12해리선까지 수역을 독도 영해, 외측 24해리까지를 독도 접속수역으로 각각 규정하고 외측 200해리까지는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명시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함으로써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려는 의도가 보인다”면서 “국제사법재판소는 영토분쟁에 대해 역사전 권원(權源)이나 실효적 점유 뿐 아니라 국내법상의 지위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현재 우리는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명기하는 법률 규정이 없어 국내법상 지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이 제정되면 국내법 영토조항이 강화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실질적 영유권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당 법률안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며, 실효적
스윗소로우가 전곡의 작곡,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두 번째 정규앨범 ‘SweeticS’. 발매하자마자 일간, 주간음반판매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타이틀곡 ‘멀어져’를 비롯한 ‘사랑해’, ‘그대가 있어서’, ‘예뻐요’ 등의 곡들이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집 앨범 발매 후 첫 공연.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가 있는 공연을 만들어온 스윗소로우는 이번 공연에도 여전히 독특한 구성과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7월18~2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02-3448-4981 [연극] 팽 전통연희에 기대어 마당놀이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 말뚝이 쇠뚝이 같은 ‘팽’이 설치고 각시탈의 ‘허명화’가 등장한다. 소무와 노장 같은 ‘짚신귀신’과 ‘삼신할미’의 등장으로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이 창조된다. 팽철학은 대학을 졸업한 실업자다. 아버지는 죽기 전에 유물로 짚세기 한 켤레와 아래층 미스오와 결혼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홀연히 짚신귀신이 나타난다. 아버지를 살렸다 다시 죽이는 짚신귀신의 능력을 보고 팽은 절호의 찬스로 일확천금을 꿈꾼다. 팽철학은 천 삼백 억을 내 놓으라고 거의 생때같은 고집을 부린다. 말을 안 들어주면 태워 없애버리겠다는 폭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