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막강한 기술 갖고도 허우적대는 것은 잘못”

URL복사
임양택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장이 세계시스템연구소(이하 연구소)로부터 2008년도 최우수학술상(The IIAS Oscar-Award, 즉 The Outstanding Scholarly Achievement Award)과 저술상(The IIAS Award-Winning Book)을 수상하게 됐다.
임 교수는 또 세계시스템연구소 주최로 독일 바덴-바덴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제 20차 연례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IIAS는 모든 분야에서의 학계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스템 연구를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비영리 세계교육기구로서 유네스코(UNESCO)의 지원하에 매년 정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세계의 평화와 자유, 정의, 인간의 존엄성, 삶의 질, 개인 및 사회의 책임 등을 토론하고 관련 e-Journal을 발간하고 있다.
임 교수는 IIAS의 공동 회장인 조지 라스커(George E. Lasker) 교수 및 캔세이 히와키 교수(Kensei Hiwaki)의 공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공동체(Sustainable Development and Global Community)'에 △신(新)기술경제발전모형(2006), △최적 경제성장과 인적자본(2007)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제20차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 것.
또한 IIAS의 학문업적평가심사위원회는 임 교수의 영문 저서 'Korea's Prospects and National Management Strategies(한국의 비전과 국가경영전략)'을 금년도 최우수 학술상과 저술상의 수상자로 선정·통고했다.
◆“청년들에게 희망 줄 수 있어 무한한 기쁨”
임 교수는 이번에 20년 전통의 세계시스템연구소로부터 최우수학술상과 저술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학자로서 30년간 살아온 보람을 느끼고 있고, 그동안 부끄럽지 않은 원로가 되기를 희망했는데 제자들과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세계학계에 당당히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임 교수는 23일 <시사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1978년 교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30년간 외눈 안 팔고 학문과 강의에 매진해온 결과 60대에 세계적인 학술상을 받게 기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과학, 기술윤리 등 다방면에 걸쳐 학계간 연구모임을 통해 사회 문제점 개선과 시스템을 통한 위기대처 방안을 자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곳.
임 교수가 이같은 곳에서 기조연설은 물론, 연구소로부터 최우수학술상과 저술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는 영문판인 ‘한국의 비전과 국가경영전략(2007년 나남출판사)’을 저술해 세상에 내놓으면서부터다.
연구소측은 임 교수의 저서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비슷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국가에도 유용한 업적이 있다고 판단, 저술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아울러 30년간의 연구 활동과 업적을 제시한 결과 최우수상도 함께 내놓게 됐다.
임 교수는 이 저서에서 소규모 개방 국가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열강들에게 둘러싸인 한국이 지금 처한 지적학적 상황과 국가안보위기, 대외정치위기, 경제·문화위기, 교육위기 등을 종합 진단하고 계층간, 노사간, 지역간 갈등을 시스템을 통해 극복해 이같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임 교수는 “지금 70~80년대 경제개념으로 접근했다가는 위기에서 탈출 할 수 없고,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분배를, 이 정부에서 성장을 강조했지만 시계추 돌듯이 우왕좌왕 하고 있을 뿐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 않느냐”며 “국가의 목표는 성장과 안정, 분배 등 3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만인이 행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국가산업기술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세계적 조선기술과 와이브로 등 막강한 기술을 갖고도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기술경쟁력을 갖는 것만이 강대국과 경쟁할 수 있는 길이고 이제는 주변국가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20주년 334호에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 DDP 사계절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는 지난 7월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개막식에 참석하여 서울 도심의 여름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 행사에 시민들과 함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11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일대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및 설치작품 등 총 7개의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수 공간’을 활용해 물과 빛,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여름 시즌에 특화된 새로운 서울라이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축제가 역사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DDP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의 도심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개막식 행사를 함께 관람하며 시민들과 어우러져 DDP의 새로운 여름밤 풍경을 체험했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DDP의 사계절 문화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