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라 !

URL복사
이 세상을 살다보면 ‘그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며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말이 많은 사람이라면 말로 인한 실수나 허물이 많기 마련입니다(잠언 10:19).
하나님 안에서도 입술의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말을 내느냐에 따라 축복과 저주, 사람의 생사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감한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시편 141:3).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범사에 무익한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은 시기와 상황에 적절하며 평안과 은혜를 끼치고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믿음과 생명을 심는 말을 합니다. 반면 무익하고 거짓되며 불평이나 원망, 남을 험담하고 비방하는 말,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농담, 허튼 소리, 실없는 말은 비록 악의는 없다 해도 유익하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5장 4절을 보면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 길을 거쳐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그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는 두 가지로 갈라졌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은 견고한 성과 거민들의 장대함 등을 말하며 그 땅을 정복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매우 아름답고 기름지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히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들은 우리 밥이라” 했습니다(민수기 14:8-9).
하나님 약속을 믿지 못하고 현실의 어려움만을 바라본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반면 믿음의 고백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출애굽 2세대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셋째, 자기 분수에 넘치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분수에 넘치는 말을 하는 것은 교만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성이 아람 나라에 포위되어 성내에 심각한 기근이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열왕기하 6, 7장).
이런 상황에서 선지자 엘리사에게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말씀이 임합니다. 이때 왕의 주변에 있던 한 장관은 이를 믿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며 비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로 하여금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시니 아람 군사들은 두려움에 차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식량을 버리고 달아났지요. 이 일로 인해 다음 날 사마리아 성에는 음식이 풍부하여 하나님 말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예언을 비웃었던 장관은 성문을 지키다가 성 밖 아람 진을 향해 가던 군중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오직 범사에 헤아려 아름다운 말만 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믿음의 고백만을 내어 하나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편으로 송환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기하고 있던 차량 23대에 나눠 타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점을 수사 받는다. 이들을 호송할 경찰관 190여명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관할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이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