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2017 전국 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이하 나라사랑 문화제)’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0월 열린 ‘나라사랑 문화제’에서 진행된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시상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강신한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평화 통일의 아침을 준비하는 중심지로서의 의미를 지닌 지역”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여러분들은 그림을 그리고, 글짓기를 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깊은 인식과 철학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국가와 평화에 대한 더 폭넓은 사고를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평화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통일은 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 끓어오르는 집값 상승에 문재인 정부는 8.2대책을 포함한 세 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대출 청약 세제를 아우르는 극약 처방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이 둔화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시장 안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인포와 국민은행에 따르면 연초대비 8.2대책 발표 전까지 전국의 집값이 0.85% 오른 반면 대책 발표 후 11월13일까지 100여일간 절반 이하인 0.34%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8월 1만4747건에서 10월 3824건으로 1/4 수준으로 급감해 거래 절벽이 현실화됐다. 하지만 지역과 대책의 강도에 따라 집값 희비는 교차했다. 8.2대책 발표 후 100일. 울고 웃은 지역은 어디일까. 규제 ‘약발’, 상승률 둔화·거래량 급감 연초부터 8.2대책 발표 전인 7월 말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일반적으로 아울렛이라 불리는 아웃렛(outlet)은 제조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상설아울렛은 대부분 부지를 소유 또는 점용하고 있는 업자가 매장을 개인에게 임대하는 형태이다. 외형상으로는 같은 제품인데 판매처에 따라 다른 품질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의류 유통의 문제점을 <시사뉴스>는 겨울 패딩을 중심으로 취재했다. 디자인은 분명히 동일한데 재질이 차이나는 다른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에서부터 이른바 ‘업택’으로 불리는 가격 표시의 문제까지 전반적으로 진단했다. 품질 차이 보다 브랜드 차이? <시사뉴스>가 경기 남양주의 여러 아울렛 매장을 취재한 결과, 우선 가격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포착했다. 경기 남양주의 패션 아울..
[시사뉴스 유한태 김세권 원성훈 강민재 기자] 탈원전에서 살충제 계란 문제까지 우리사회의 총체적 문제점이 다뤄졌던 2017년 국정감사가 끝났다. 정치적 문제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박성진에서 홍종학으로 바뀌는 우여곡절이 있었고, 국방문제와 관련해선 전시작전권 환수, 전술핵 재배치 등 대북정책의 기조변화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던 국감이었다. 이밖에도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포털공룡으로 불리는 네이버의 검색어 조작 등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국감이었다. 아울러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유행어를 생산했던 국감이었다. 국감에서 다종다양한 문제가 다뤄지는 과정에서 철저한 국감준비와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국감의 효용성을 높인 의원들이 빛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2017 국감에서 스타로 떠오른 의원들을 엄정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종로구청은 27일 오전 경찰 인력을 동원해 청와대 인근 하이디스 해고자들의 노숙농성장을 강제 철거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공권력을 남용한 정황마저 일고 있다. 무엇보다 종로구청과 경찰들은 하이디스 지회 해고자들이 추위로 얼어붙은 몸을 풀고, 식사를 위해 자리를 뜬 때를 노려 강제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들은 짐을 지키기 위해 남아있던 하이디스 해고근로자 1명이 강제철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항의하자 어깨를 비틀어, 제압한 뒤 합법적으로 신고된 현수막과 해고근로자의 개인 짐들을 수거해갔다고 한다. 경찰로부터 제압을 당했던 해고근로자는 어깨의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디스 노숙농성장은 집회 신고된 장소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하이디스 지회는 2015년 대규모 정리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들어선 지역마다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케아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케아가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발 기대와 인구유입 효과, 고용창출, 방문객 및 외자유치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케아는 부동산 가치 상승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곤 한다. 그간 이케아가 들어선 지역은 이케아 후광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케아 1호점이 개장한 광명 부동산 시장은 매장이 들어선 광명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뛰었다. 이케아 일대가 중심 상업지구로 급부상하며 주택수요까지 견인하는 것이다. 이케아가 국내 2호점으로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를 낙점했다는 소식에 삼송, 원흥지구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KTX도..
‘네이버’와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밀월 관계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양사 대표 간 과거 인연과 투자 자금 고리의 공통 분모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색포털계의 거대 공룡이 가짜 자회사를 앞세워 우회적 골목상권 침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근 우아한형제들이 ‘골목상권 침탈’ 논쟁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월30일 네이버로 부터 350억원을 투자받기로 발표하면서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은 스타트업 기업을 표방하지만 네이버 자회사에 불과하다’고 의심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달앱 시장의 현존 최강자는 2010년 스타트업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배달의민족’이다. 시장점유율은 51%로 경쟁사인 알지피코리아의 요기요(35%)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대한 기획조사과정에서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출처불명의 자금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세무당국 관계자는 “해외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구축을 위해 한화그룹이 현지로 송금한 과정을 조사하던 중 내역 확인이 불분명한 다수의 자금들을 발견했다”고 <시사뉴스>에 밝혔다. 한화건설이 수주를 받고 진행중인 해외 아파트 건설 사업이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가리킨다. 이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총 10만 세대의 주택과 인프라를 공급하는 도급금액 총 98억7천만 달러(약 10조8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높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수의계약 체결로 채산성과 공사대금 회수 조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한화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근 벤젠 등 발암물질 허위역학조사 의혹이 일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과거에도 유독성 카본폐기물을 대형 아파트 개발지구에 무단 폐기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시사뉴스>가 입수한 ‘서울중앙지법 2006가합34379 판결’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 산업폐기물이 매립돼 있는 서울 신도림 공장 부지를 아파트 개발업자에게 팔다 수십억대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10월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당시 부장판사 김충섭)는 주택개발회사인 O사가 “매립된 산업폐기물을 제거하는데 수십억대의 비용이 소요됐다”며 한국타이어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O사는 2001년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제조공장으로 사용했던..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한화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일정부분 마무리됐다는 전언이 흘러 나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 거론된 한화그룹 방위산업체 분야뿐 아니라 46개 계열사까지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15일 사정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 8월 한화그룹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근 들어 탈세 등에 대한 추징예상 금액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사정당국은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40곳이 넘는 계열사를 포함해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징세금은 최소 3천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그룹내 고위층 간부가 약 한달 전, 서울지방국세청 고위간부급을 만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룹내 고위간부 K씨는 세금조사와 관련 국세청 간부를 만나 상황을 타진하는 등 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제10차 적폐청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롯데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날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안보상 우려를 표명한 공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제2롯데월드를 불승인 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제2롯데월드를 승인함으로써 롯데는 20년 숙원사업 해결했다. 특혜월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롯데에 많은 특혜를 퍼 준 의혹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2롯데월드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공군은 롯데물산이 서울시에 신축관련 협조요청(2008. 12. 30)을 하기도 전에 2008년 6월~9월까지 TF를 가동해 지금껏 검토되지 않던 동편활주로 3°변경안을 전격 제시한 것. ▲동편활주로만..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11월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올해는 추석연휴, 부동산대책 예고 등으로 10월 계획 물량들이 일정을 늦추면서 11월 분양물량이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1월 일반분양 예정인 물량은 4만77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물량(2만6902가구)의 약 1.8배 많은 수준이다. 당장 11월1일~2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1만2000여가구의 청약접수가 실시됐고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대출규제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11월 분양시장부터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생활권이 유사 혹은 같은 지역, 수요층이 비슷한 분양단지들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곳곳이 분양 격전지가 되는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유사하거나 같은 생활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샘에 이어 여성친화기업 ‘엘지생활건강(LG생활건강)’도 여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집단 성추문에 휩싸였다. 엘지생활건강은 명실공히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LG의 계열사여서, 조사결과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6일 서울 광화문 LG그룹 본사 앞 엘지생활건강 근로자들의 철야농성장. 비늘 천막들이 군락을 이룬 이곳은 앳된 얼굴이 채 가시지 않은 20대 여성 근로자들로 가득했다. 현재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는 임금협상과 여성노조원의 권리신장을 위한 총파업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23일부터는 협상에 응하지 않는 엘지생활건강 사측에 실망, 조합원 700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철야농성을 펼치고 있다. 이중 450여명이 여성 노조원들로 이뤄졌다. “엘지생활건강 간부들이 회식자리 때 마다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