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소상인들을 중심으로 거대포털업체 네이버를 향한 원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검색포털 75% 점유라는 시장 독점적 지위를 앞세워 최대 수십 배에 이르는 광고비용을 영세자영업자에게 물린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네이버는 2016년 3분기 매출액 1조3000억원 중 광고부문에서만 75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광고매출 대부분은 소상공인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편집자 주> 업체간 왜곡된 출혈 유도… 경쟁입찰 방식 “네이버 광고요. 수수료 3%든 15%든 내놔라하면 줘야죠. 지들(네이버)이 갑인데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죠.” 인천 강화도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소상인 유모씨의 하소연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펜션업계의 매출 대다수는 인터넷 포털 광고로부터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의 숙원 사업이자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송도테마파크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부영이 콘텐츠 개발을 뒤로하고 개발 이익 등에 치중하면서 구색만 갖춘 형식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와 자금력에서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 뒤쳐지는 부영의 송도테마파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테마파크 개발에 대한 인식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들어서는 도심공원형 복합테마파크다. 부시설은 테마파크 28만7296㎡(57.6%), 워터파크 5만7666㎡(11.6%), 호텔 1만3776㎡(2.7%), 문화시설 1만9264㎡(3.9%), 기타 12만832㎡(24.2%) 등으로 꾸며진다. 송도테마파크는 예..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급상승한 중견 건설사들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현재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보는 지표로, 급상승한 건설사들의 브랜드아파트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리얼투데이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7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반도건설을 비롯한 아이에스동서, 삼호, 금강주택 등 중견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에서 중견사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공급이 많았고 분양실적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또 주택경기가 몇 해 동안 호황을 보이며 재정적 안전성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반도건설은 동탄2를 비롯한 세종..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박근혜 전 정권의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되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의 막말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8일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압력을 가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SNS 글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정의연대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은 촛불민심의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18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게시물을 올렸다.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경찰이 지켜드립니다>11월 19일(토) 내일 오후 6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는 광주 10만 시국촛불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에 교통통제가 예상되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도심 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정부가 국민들의 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 구상을 담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꺼내들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의 영향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대 인상액을 기록한 가운데, 임금격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임금격차 해소는 ‘소득주도 성장’ 및 ‘양극화 해소’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방침과 방향성이 같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우리 경제의 문제점인 저성장과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소득주도와 혁신을 통한 쌍끌이 방식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의 핵심 목표를 ‘사람중심 경제’로 명명하고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이 내홍(內訌)에 휩싸인 가운데,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7일 본지는 국민의당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도입하기로 했다”며 “안철수 전 대표도 (결선투표 도입에) 반대 하지 않고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당 소속 여러 의원들이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만류하는 분위기가 있지 않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는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찬반이 있는데 이것 저것 따지는 것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이겨야 국민의당이 제대로 갈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대표가 다소 부족하지만 국민의당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현재로서..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세월호 여론 조작 의혹의 당사자인 ‘김상진’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애국연합) 감시단장이 자유한국당 정준길 전 대변인의 추천에 의해 네이버 편집자문위원에 선임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진 애국연합 감시단장은 31일 <시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감사단장은 “내가 대선캠프에 있을때 대선기간 동안 네이버의 여론조작 사례 등의 자료를 정 대변인에게 제공했다”며 “이후 정준길 (전) 대변인이 내가 네이버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고 (네이버에)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길 (전) 대변인이 내가 우파 진영에서 선거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사단장은 500여개 보수단체가 연계된 사이트 ‘애국닷컴’의 주요 관리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깔창생리대’ 논란의 진원지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실질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본지가 입수한 ‘유한킴벌리 1분기 생산일정’자료에 따르면 가격을 내리기로 한 주요 생리대 제품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가격 동결된 일부만 생산하고, 이미 가격을 인상해 출시한 신제품 등을 집중 생산하고 있었던 것.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과 ‘화이트’로 국내 생리대 시장 55%를 점유, 실질적인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 제품 3종의 가격을 8~20% 올리려 한 적이 있다. 이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의원(정의당)에 의해 밝혀지면서 소위 ‘깔창 생리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급해진 유한킴벌리는 가격 인상안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디지털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다. 가상화폐는 가격변동이 큰 데다 투기적 성격으로 자주 이용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부정론과 과거 조개가 돈으로 통용됐듯 서로간의 암묵적인 약속과 올바른 규제가 있다면 ‘비트코인’도 통화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는 긍정론이 바로 그것이다. ‘피의 금요일’ 비트코인 대폭락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대단하다.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몇 년 전에 재미삼아 사두고 잊어버렸던 비트코인의 시세를 확인했더니 백만장자가 됐다는 사례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는 덕분이다. 비트코인은 사이버 네트워크 망에서만 존재하는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네이버 캐쉬와 삼성 페이 등과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춘천 중도에 건설 예정이던 레고랜드 테마파크 추진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무 관청인 강원도청과 시행사인 엘엘개발은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이에 더하여 애초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립에 호의적이었던 춘천시민들의 여론도 부정적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런 과정 속에서 춘천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유무형적인 피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춘천 중도 문제를 풀어 낼 ‘쾌도난마(快刀亂麻)’의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봤다. ‘춘천 중도 문제’가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립 문제로 사업주체인 강원도청·엘엘개발과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까닭이다. 레..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제14회 남한산성 나라사랑(호국) 문화제’ 전국학생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수도권일보 주최, 시사뉴스·파이낸셜데일리 주관으로 진행된 ‘남한산성 나라사랑(호국) 문화제’는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창의성 개발을 위해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다. ‘세계유산 남한산성(그림그리기)’, ‘남한산성과 나의 미래(글짓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국회의장상은 이유빈(인천부평동초)양에게 돌아갔다. 이어 △국회사무총장상 이예은(광명북초)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장윤정(삼성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윤하은(소하초) △국가보훈처상 전호성(성남제일초)·임윤정(대림초) △서울시장상 김유선(양동초)·권민정(관광고) 등 총 125명이 수상했다. 이날 강신한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인만큼, 남한산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부모님·가족·이웃에 대해,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이 미래를 선도할 거장, 차세대 리더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의장상 시상에 나선 박용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2)은 “수상하게 된 여러분들 축하한다. 그동안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김상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1)은 “수상하는 학생들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기도에서 이 대회가 앞으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열 충청향우회 총재는 “‘남한산성 나라사랑(호국) 문화제’가 열린 지난 14년간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기쁨을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꿈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락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축하한다는 말과, 학부모님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남한산성은 역사의 장소, 호국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호국에 관한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년째 개최된 ‘남한산성 나라사랑(호국) 문화제’는 지난 6월10일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치러졌다. 남한산성의 역사·자연·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남한산성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호국 관련 3대 문화제로 알려져 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와 가족, 시민단체가 가습기살균제 판매 2위 기업인 애경을 규탄하고, 피해자에 대한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등은 24일 서울 구로구 AK플라자 구로본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처벌촉구 5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의하면 애경은 총 172만5000개에 달하는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바 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파란하늘맑은가습기’를 7만5000개 판매했고,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가습기메이트’를 165만개 판매해 옥시 레킷벤키저에 이은 가습기살균제 판매량 2위 기업이다. 그동안 판매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36.5%가 애경 제품이다. 이들 단체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법원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판결에 있어 일방적으로 삼성가(家)의 편을 들어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2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재산분할로 86억여원을 지급한다. 친권자·양육자로 원고(이부진)를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이 사장에게만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허락한 것. 단 임 전 고문에게는 아들을 한 달에 한 번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 사이의 자녀는 아들 한명이 유일하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이 이 사장 쪽으로 편향됐다는 주장을 펼친다. 한 인권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권과 양육권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