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전통적으로 경상 무림계와 더불어 지방 무림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호남 무림계는 ‘6·13 무림 대전’을 앞두고 모든 문파들은 정중동(靜中動)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남 무림계의 관심은 백성문파와 바른문파의 통합이 호남 무림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쏠려있는 상태다. 민주문파는 지금 이 상태로 그냥 간다면 호남 무림계를 평정할 수 있다며 느긋해 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백성문파는 문파 내부의 내홍을 조기에 정리하지 못한다면 ‘6·13 무림 대전’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하거나 출전해봤자 민주문파의 ‘지지율 초식’에 나가 떨어져 모두 추풍낙엽 처지가 될 것을 염려하는 상태다. 이에 <시사뉴스>는 호남벌 대회전에 출정 채비를 마친 호남벌 무림 고수들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어린이들의 놀이용이나 행사 등에서 사용되는 고무풍선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고무풍선 10개 제품(KC표시 제품)을 대상으로 한 한국소비자원의 유해물질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전 제품(100.0%)에서 유럽연합 완구기준을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 또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검출됐다. 6개 제품에서 동 기준(0.05mg/kg)을 최대 10배(최소 0.06mg/kg~최대 0.53mg/kg)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가, 9개 제품에서 동 기준(1.0mg/kg)을 최대 4배(최소 1.2mg/kg~최대 4.4mg/kg)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또한, 어린이가 사용하는 고무풍선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 중 ‘완구-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 한 해, 박영선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대외적으로는 의원외교 차원에서 독일과 영국 등의 정치, 외교, 문화를 두루 둘러봤으며, 국내적으로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서울의 숨결을 느껴보는 ‘서울을 걷다’라는 기획과 실행을 여러 차례 가졌다. 아울러 서울시내 각 대학을 찾아다니며 이 시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주제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시사뉴스>는 주목할만한 정치인인 박영선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Q1. 최근 독일과 영국방문의 목적과 성과는. -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의 초청과 한영 친선 의원 연맹 회장 자격으로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그리고 영국 런던을 둘러 볼 기회를 가졌다. 유럽의 도시들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검찰이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검찰은 앞서 최근 국정원 관계자들과 이 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국정원이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직접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 하며 "지난 21일 박범계 의원은 다스의 리베이트 자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자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씨는 대학관광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매달 230만원씩 3년간 7,20..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월17일 출근길. 용산역 인근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초미세먼지를 염려한 듯 대부분 검은색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버스 창문에 묻어 있는 누런 먼지가 섞인 빗방울 흔적들을 본 시민들은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됐지만 이전보다 이용객이 많이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모씨(32)는 인근 건물 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주변에는 김씨와 같은 사람들이 3~4명 더 있었다. 큰 추위 없는 포근한 날씨지만 건물에 들어와 잠시라도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듯했다. 김씨는 “버스가 오려면 10분은 기다려야 한다”며 “밖에서 미세먼지에 차량 매연까지 들이마시기 싫어서 실내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의 실무 협상을 위해 최근 열린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이 공동 스키훈련을 하기로 결정되고, 금강산에서는 평창올림픽 개막 전야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창 주민들은 격노했고, 야당들은 일제히 대정부 비판에 나섰다. 1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이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받치려고 한다"며 "올림픽 핑계로 북한 이슈. 평창올림픽을 북한에 통째로 하려고 하니 국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거들었다. 함 정책위의장은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보다 북한 선전장이 될 것으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동산 규제 강화 및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춰 안정성이 보장되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도로나 지하철 개통, 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편의시설 조성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개발 진행에 따라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는다. 특히 보장된 미래가치에 따라 시장 불황에도 가격 하락 폭이 작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은 물론 경기 회복시에는 큰 폭의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이슈 지역인 경기 평택시 역시 개발호재 덕을 톡톡히 본 곳이다. 평택시에는 고덕산업단지(삼성전자), LG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SRT..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8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선언을 하자, 與野는 이에 대해 일제히 견제구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현 대변인은 김현 대변인,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유승민의 통합선언은 명분 없는 정치권의 이합집산이며 보수야합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박근혜정부와 똑같다’며 아주 나쁜 말로 사실을 호도하며 정치 불신을 조장했다"며 "국민의당은 통합파와 반통합파 간의 갈등, 분열, 막말, 고성, 폭력으로 국민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며 잘못된 정치를 하고 있다. 그에 대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는 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목전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성공리에 대회가 치러지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한을 향해서는 그 어떤 깃발도 들지 말라며 ‘오만’한 발언을 하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단일기를 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평화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는 3가지 정도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평가다. 첫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안철수, 유승민의 통합선언'이라고 칭했듯이 정당간의 통합이라는 뉘앙스보다는 '양당 대표간의 약속에 의한 야합'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읽힌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둘째는, 통합선언을 한 양당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오른쪽(우파)으로 위치 지우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잖다. 즉, 통합된 양당의 정치적 스탠스를 보수정당임을 표방하는 자유한국당과 진보로 인식되는 민주당 사이에서 '끼어있는 존재'로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점이다. 셋째는, 양당의 통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연계시키면서 통합선언을 한 양당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화해무드의 방해세력으로 비춰지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도 이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구두 논평을 내놨다. 논평에서 장 대변인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소양마저 의심받는 정치인 안철수 대표와 최측근마저 떠나보내고, 떠난 최측근까지 비판하는 협량한 정치인 유승민 대표의 결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겠나"라며 "상처뿐인 결합은 생존을 위한 그들만의 피난처일 뿐이고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더해 그는 "통합이라는 것은 상생에 대한 이해와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핵심가치"라면서 "당내통합도 못하는 지도자들끼리 통합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다. 감동 없이 구호만 난무하는 정책을 신뢰하는 국민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한국당의 입장을 정리하면, 안 대표와 유 대표의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흠집을 내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당의 통합은 與·野의 비판으로 그치지 않았다. 여기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힐난까지 가세했다. 국민의당 내부의 통합반대파의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최경환 대변인의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의 통합 선언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희망도 없는 지루한 말잔치"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미사여구와 공약(空約)을 남발했지만 안철수 새정치의 타락, 유승민 보수개혁의 공허함을 목격한 국민에게는 흘러간 유행가의 재탕이고 점점 거세지는 보수대야합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며 "MB 박근혜 적폐청산의 국민적 요구가 곳곳에서 일고 있는 시점에 두 대표의 생뚱맞은 보수대야합 통합 선언은 촛불혁명을 거부하는 반역이고, 평화개혁 세력과 대결하려는 반민주적 시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아울러 "오늘 선언으로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 불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분당 위기에 처한 '꼬마 안철수','꼬마 유승민'의 마이너스 합당은 보수패권야합으로 다당제를 죽이고 한국 정치를 무한대립 구체제로 퇴행시킬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열린 백브리핑에서 "(국민의당) 당권파와 저희는 이제 각자 갈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통합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17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수단 무료이용'을 시행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미세먼지'를 둘러 싼 정치적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는 '보행자의 호흡 높이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승용차에 의한 2차 미세먼지를 감소시키자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시행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당인 국민의당은 16일 이행자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서울시는 세금 먹는 하마 ‘공짜 운행’을 중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펴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출근길 자동차 이용량 감소는 단지 1.8%로 미미했다"며 "서울시는 1.8% 승용차 이용량을 줄이기 위해 하루 50억 원의 시민혈세를 낭비하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서울시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개항을 하루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5조원짜리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판이다. 눈을 부릅뜨지 않으면 보기 힘든 표지판 등으로 인해, 비행기 편을 놓칠 탑승객들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이다. <시사뉴스>의 독자는 “표지판의 미비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진입로를 찾기 힘들어,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보했다. 터미널을 잘못 갔을 경우 30분여의 시간을 눈뜨고 흘러 보내야 한다고 독자는 덧붙였다.그는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진입로 표지판 미비를 언론사 등에서 제기했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전혀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승객들이 터미널을 착각할 경우 항공기를 놓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제보자도 “승용차를 이용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노동현장 안전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었다. 39세의 젊은 노동자가 죽은 현장에는 인명구조 보다는 대기업에서 영세기업까지 사측의 입장만이 중요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지화견을 갖고 지난 11일 에스오일 온산공장 건설현장서 사망한 서모씨(39세ㆍ남)의 사망원인과 실태를 고발한다. 또한 노동현장의 안전매뉴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본지는 지난 11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 사건을 알려었다. 당시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4시20분께 에스오일의 온산공장에서 일하던 다림건설 소속 노동자 서씨는 일을 마치고 나오던중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최초 사건 발생 시간에서 응급차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남북한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북한 측과)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되겠다"고 답하자 각종 SNS에서는 '한반도기 입장'을 둘러싸고 이념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도 장관은 “우리가 주최국인데 왜 태극기를 들지 않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우리가 주최국이지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며 "지금까지 9번 정도 공동 입장한 경험이 있고..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청와대가 14일 권력기관의 적폐 청산을 공통 분모로 하는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권력을 오남용하고 정치권과 결탁하던 과거 사례와 결별하면서 이들 3대 권력기관의 권한은 낮추고 상호견제는 높이는 것이 골자다.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검찰, 경찰 등 3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의 기본방침을 ▲과거 적폐의 철저한 단절·청산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에 따라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전환 ▲상호 견제와 균형에 따라 권력남용 통제 등 세가지로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와 관련 "31년 전 오늘, 22살의 청년 박종철이 영장도 없이 경찰에 불법체포돼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물고문을 받고 숨졌다"며 "민주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