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해 12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 동향조사에서 감자·배추·호박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르고, 당근·기저귀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해 12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절반(5개)이 신선식품이었으며, 이 밖에 가공식품 2개, 일반공산품 3개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은 △감자(18.0%) △배추(14.5%) △호박(13.9%) 등이, 가공식품은 △콜라(8.0%) △과일주스(7.4%)가, 일반공산품은 △린스(8.8%) △손세정제(6.9%) 등이 상승했다. 특히 감자는 8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배추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은 신선식품..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디지털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투기적 성격으로 변모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노무현 정부 초기 서민 경제를 파탄 냈던 슬롯머신 ‘바다이야기’ 사태에 비견한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라는 청원글에 찬성하는 인원이 18만5751명을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투자자는 각종 롤러코스트식 가격변동에도 불구하고 이미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검찰ㆍ경찰ㆍ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형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투기성 때문이다. 수사당국 관계자에 따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 두고 내홍을 넘어 내용면으로는 완전히 갈라선지 오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안철수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통합찬성파들은 15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 의장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기로 했고, 이르면 이번주에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사실상의 통합선언인 '정치개혁 선언문'을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을 축으로 하는 통합반대파들은 15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정례회의'를 열어 안 대표를 맹비난하면서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의 양 진영은 그동안 '마이웨이'를 해왔고 이제는 거의 그 끝이 보이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반대파들이 주장하는 '개혁신당'이 창..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온산 소방서가 직선거리 8백미터 내에 있었는데...’ 국내 최고의 정유업체 건설현장에서 노동자1명이 사측의 잘못된 안전관리 시스템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4시20분께 울산 울주군 한 정유업체의 협력업체 B건설 소속 노동자로 일하던 A모(39세) 씨가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최초 사건 발생 시간에서 응급차가 현장으로 도착하기 까지 40분 이상을 지체했다고 한다. 이근 소방서와의 거리는 사실상 직선거리로 8백미터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 제보자는 “당시 일을 마치고 나오던 A씨가 갑자기 넘어져, 동료들이 매뉴얼대로 부랴부랴 전화를 걸고 교육 받은 데로 구급조치를 행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의 협력업체 별로 안전담당관이 배정되는데, B건설 측은 사고 발생시 노동자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사정 칼끝이 대전을 겨냥했다. 수사가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에 이어 한국타이어로 확산될 직전에 선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이수연씨와 지난 2001년 결혼했다. 한국타이어산재직업병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경향신문 본사 15층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의 한국타이어 직업병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를 비롯해 글로벌에코넷,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 D&H 협동조합, 사회연대노동포럼, 아산시민연대, 연세차세대연구소, 예수희년과 하나님나라연구소, 일하는국민2018충북포럼, 장그래대전충북지역노동..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기업들 사이에 ‘워라밸’ 바람이 불고 있다. ‘워라밸’은 ‘Work-Life Balance’의 약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다. 외형적 성장에만 몰두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임직원들의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개인생활의 양립’을 돕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출산·육아 지원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워라밸’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봤다. 신세계,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에 앞장 신세계그룹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선진 노동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주 35시간 근로제를 위해 ‘9-to-5제’를 시행해 임직원들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모든 정당의 정치적 초점이 사실상 '6·13 지방선거'로 맞춰진 가운데, 국토의 중원(中原)에 무림 고수들이 모였다. 전장(戰場)으로 나갈 채비를 마친 고수들은 각자의 비기(祕器)를 꺼내들고 중원벌 대결전을 벼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림천하는 촛불 신공에 힘입은 민주 문파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돼 있다는 게 대부분 문파들의 공통 인식이다. 과연 어떤 고수들이 어떤 신공을 준비한 채, 중원평정을 위해 출사표를 던지게 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이에 <시사뉴스>는 중원출정 채비를 마친 무림 고수들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봤다. 한밭벌(대전) 대결투 - 민주문파 '박범계 고수' 유리 한밭벌 대결투는 권선택 전(前) 성주(城主)가 더 이상 전장에 나서지 않음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파의 박범계·이상민 고수의 문파내의 경쟁이 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사기 분양'에 이어 '날림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5년 입주를 시작한 '유성 푸르지오시티'에서 400여건 이상의 하자가 발생하고, 보수 공사 역시 수십 차례 진행됐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입주민들은 부실시공을 한 시공사 측이 보수 만료기간을 앞두고 시간을 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우건설 측은 규정에 맞는 적절한 보수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브랜드 파워 1위' 대우건설, 하자도 1위? 대우건설이 시공한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유성 푸르지오시티'. 준공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주민들은 오피스텔 곳곳에서 발생하는 하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타공인 '아파트 브랜드 1위'인 대우건설 브랜드의 오피스텔이 왜 이런 입주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6·13 지방선거의 유력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손꼽혀 온,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최근 광주광역시의 민주당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광주광역시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명단'이 사전에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 부위원장이 발송한 문자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OOO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섭입니다.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세상을 바꾼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일자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체..
[시사뉴스 창간 30주년 특별기획] "우리말의 근원은 산스크리트어다"고 주장하는 강상원 박사. 강 박사는 "대부분의 불교용어가 우리말 토속 사투리"라며, "한국어의 토속사투리에 근거해 불교용어를 해석했다"고 밝혔다. 기존 불교에서의 해석과는 다른 '산스크리트어에 근거한 자신만의 독창적 불교용어 해설'을 내놨다. 강 박사가 주장하는 산스크리트어란 무엇일까?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9부 10부 11부 12부 13부 14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전국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예정된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5만6373가구(10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올해(3만1524가구)보다 78.9%(2만4859가구) 증가한 수치다. 재개발이 3만9868가구, 재건축이 1만6505가구다.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 지역별로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다. 29곳에 1만3312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 경기 1만2253가구(25곳), 부산 9356가구(13곳), 경남 4938가구(9곳), 대구 3794가구(12곳), 광주 3286가구(4곳) 순이다. 수도권에는 개포주공4단지와 개포8단지, 서초우성1차 등 재건축물량이 나온다. 강남구 개포동에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그랑자이'가 오는 7월 분양한..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올해 노사관계에 대해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3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8년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은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2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동계 기대심리 상승과 투쟁 증가’(19.0%), ‘정부의 노동권 보호 강화 정책 추진’(17.8%) 순이었다. 기업들이 2018년 노사관계가 가장 불안할 것으로 전망한 분야는 ‘협력업체 및 사내도급’(31.6%)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동계의 전략 조직화 사업 추진, 대기업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임금 및..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가 가시화되면서 과거 몇차례에 걸쳐서 논란됐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우리정부의 체류비 지원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미 SNS에서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체류비 등의 경비 지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상태다. 어째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인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원했던 과거사례부터 살펴보자.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때 당시 정부는 총 13억50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으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류비 전액을지원했다. 최근에는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체류경비로 4억6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