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윤미향 남편 김삼석 씨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가 5년 동안 수원시로부터 광고비 1억3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수원시로부터 제출받은 '수원시민신문 광고 홍보내역'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억3090만원을 홍보비 및 광고비로 지급했다. 수원시민신문은 윤미향 남편 김삼석 씨가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다. 수원시는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관광도시 수원,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람중심 더 큰 수원' 등을 수원시민신문 지면, 배너 등에 소개하는 광고 비용으로 매달 220만원씩 총 2640만원을 썼다. 수원시는 2016년엔 2750만원, 2017년 2420만원, 2018년 2640만원을, 2019년엔 1760만원을 홍보나 광고비 명목으로 지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88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상도 의원은 “수원시가 수원시민신문에 준 홍보비가 다른 곳보다 더 많다”면서 윤미향 당선인의 영향이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곽 의원은 한 매체에 "홍보비도 결국 정부보조금의 일종이다"며 "수원시민신문에 과도하게 지급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민신문은 정의연 전신인 정대협(1990년 11월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해 발족된 단체)이 발간한 소식지의 편집디자인을 맡은 적도 있다. 소식지가 발행인을 정의연으로 변경한 2018~2019년에도 수원시민신문이 편집디자인을 맡아 했다.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기자회견을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1992년 6월 처음 모금하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92년도 6월 25일 (위안부 피해) 신고 당시 윤미향(21개 총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간사였다. 29일 모임 있다고 해서 어느 교회에 갔는데 어떤 선생님이 정년 퇴직하고 돈을 얼마 줬는데 그때부터 모금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왜 모금하는지 그것도 몰랐다"며 "따라다니면서 보니 농구선수들이 농구 하는 곳에 기다렸고 농구선수가 돈을 모금해 받아 오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게 왜 그런 줄 몰랐고 부끄러웠다"며 "농구 하면서 이기려 애 쓰는데 거기 버젓이 앉아 돈을 거둔 걸 받아서 나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돈을 받아온 윤미향 당선인에게)배가 고픈데 맛있는 걸 사달라고 해도 '돈이 없다'고 했다"며 "그걸 모르고 30년을 함께해왔다"고 토로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하루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23.2명으로 이전 2주 동안 8.7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발생은 3건에서 5건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6.6%에서 6.8%로 증가했다. 정부는 전파 고리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용자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클럽 외에 코인노래방과 뷔페식당 등 음식점, 카페, 교회 등 27개 다중 이용시설 상호명과 확진자 방문 일자 등을 공개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의 양상을 살펴보면 이태원 클럽 사례 발생 이후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지는 않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2주간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23.2명으로 그 이전 2주간인 4월26일부터 5월9일까지 8.7명 대비 2.67명 증가했다. 신고일을 기준으로 신규 집단 발생 건수는 직전 2주간 3건이었으나 최근 2주동안은 5건으로 2건 늘었다.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은 6.6%에서 6.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숫자를 보면 122명 중 8명에서 325명 중 22명으로 14명 늘었다. 이처럼 신규 환자와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이 늘었지만 신규 확진자 중 자가 격리 상태에서 확진되는 등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지난 2주에 이어 최근 2주에도 80% 미만으로 집계됐다. 20% 이상이 방역망 밖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다. 박 1차장은 "이상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24일 낮 12시 기준 225명이며 방문자가 96명, 추가 전파가 129명이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은 이러한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 사례는 여러 곳의 다양한 시설들이 연관돼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확산 추이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서초구 악바리 2호점,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하우스 등 확진환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과 시간대를 공개했다"며 "이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국민들께서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1차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한 최근의 확산 사례들을 살펴보면 하나의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방역 관리에 대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따라 감염병의 전파 속도와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당초 감염확산 우려가 컸던 종교시설이나 의료기관,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견됐으나 이들 기관은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 후속 감염이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됐다. 반면에 감염 위험성이 간과되었고 마스크 착용, 소독과 환기 등 미흡했던 노래방, 주점 등에서는 상당히 빠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속도를 보인다면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1차장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옮겨가고 난 뒤에 다소 간의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속도로 저희들이 추가 전파자들을 찾아내고 또 방역망을 펼쳐나간다면 그렇게 멀지 않은 기간 내에 저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을 5% 이내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아주 조심스럽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확진자 방문 다중 이용시설은 ▲서울 가왕코인노래방(5월7일) ▲서울 별별코인노래연습장(5월4일) ▲서울 락휴코인노래방(5월6·7일) ▲서울 마포구 1943 홍대점(5월7일) ▲서울 마포구 한신포차(5월7일) ▲서울 서초구 홀릭스(5월9일) ▲서울 서초구 SBS노래방(5월9일) ▲서울 서초구 악바리2호점(5월10일) ▲서울 서초구 일루오리(5월11~14일) ▲서울 양천구 원어성경연구회(은혜감리교회·화도우리교회·의정부주사랑교회)(5월8·15일) ▲서울 용산구 별밤포차(5월4일) ▲대구 공기반소리반 노래방(5월11일) ▲대구 통통코인노래방(5월12일) ▲대구 락휴코인노래연습장(5월18일) ▲대구 아수라발발타 보드카페(5월18일) ▲대구 골방 만화카페(5월17일) ▲인천 진PC방(5월6일) ▲인천 탑코인노래방(5월6일) ▲경기 고양시 피에스타9(5월16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하우스(5월9·10·17일) ▲경기 부천시 메리트나이트클럽(5월9~10일) ▲경기 부천시 바오밥(5월10일) ▲경기 부천시 준코노래타운(5월10일) ▲경기 안양시 자쿠와(5월14·15·17일) ▲경기 용인시 뮤직홈(5월19일) ▲경북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 91번 간이판매대 ▲경북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 42번 간이판매대(5월18~22일) 등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는다. 오찬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춘추관을 찾아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오는 28일 청와대로 초청해 양당 원대대표와의 오찬 대화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는 것은 2018년 11월5일 첫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21대 국회에서의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은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교육부가 6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의 중·고등학생이 교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수도권과 경북 구미 등 아직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한 지역이 있는 만큼 3개 학년이 하루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하라는 지침이다. 교육부는 현장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시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는 취소하고, 학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학사·행정 등의 운영 관련해서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 방역활동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27일부터 6월30일까지 한달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해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할 것을 각 교육청과 학교에 권고했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오는 27일 고2와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한다. 6월3일에는 고1과 중2, 초3~4학년이, 6월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학교에 가게 된다. 6월까지 입시를 앞둔 중3과 고3은 매일 등교하더라도 3개 학년이 모두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 실습이 많은 직업계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등교를 통해 부족한 실습을 집중이수하고, 1·2학년은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특정요일에 등교해 학생의 밀집도를 분산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등교할 때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버스기사 및 보조자의 건강상태를 사전에 점검한다. 탑승 전 학생들의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통학버스와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학교에 도착하면 학교별로 운동장 또는 건물입구 등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의심증상 학생은 특별 관찰실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진료 및 필요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식사시간·건강이상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안은 그대로 유지했다. 교실은 밀폐되지 않도록 모든 창문은 수시 개방해 환기해야 한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에어컨은 가동하되, 모든 창문을 3분의 1 이상 개방해 가동한다는 점도 유지한다. 학교급식은 초기에 컵밥 등 간편식이나 빵,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제공하며 단계적으로 일반급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숙사 이용 학생은 입소전에는 물론 입소 후에도 매일 2회 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기숙사내에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외부 방문객의 출입은 철저히 제한한다. 교육부는 6월까지 수업과 직접 관계없는 교직원 외부 연수나 회의, 행사, 출장 등을 지양한다. 학교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교육부 추진사업을 축소·조정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사업의 경우는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 연기, 간소화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중등학교 및 시·도교육청 업무부담 경감과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예정된 시·도교육청 대상 교육부 종합감사를 취소하고, 향후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학사·행정 등의 운영에 대해서는 관련자가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등돌봄은 각 지역별로 오전·오후반이나 격일제·격주제, 원격수업 등 다양한 수업으로 운영됨에 따라 등교 개시 이후에도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이 원격수업 지원 및 돌봄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인력 및 공간 등을 계속 확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7일 초등 1~2학년이 등교하지만 등교수업 기간 중에도 EBS-TV프로그램 및 학습꾸러미 등 원격수업기간 중 제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교과별 수업모형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등교수업에서는 한글해득, 수 익히기 등 기초학력 보장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기초·기본교육 관련 교과를 우선 편성·운영한다. 학습진단도구를 활용해 원격수업기간 나타난 학생별 학습 결핍 요소를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개인별 학습코칭을 제공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온·오프라인 진단을 통한 맞춤형 보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등교수업과 병행해 진행되는 원격수업을 위해 5월 말 종료 예정이던 초등 저학년용 EBS 교육방송 콘텐츠를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6월까지 연장 제공하고 데이터 무료 지원도 6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27일 등원하는 유치원생은 지역 및 유치원 여건에 따라 등원·원격수업 병행 등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다. 긴급돌봄은 방과 후 과정(돌봄)으로 운영하며, 원격수업 시에도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유 부총리는 "24시간 비상 대응체제 아래 학생과 학부모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진다. 위안부 피해자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 등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바 있다. 이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까발리고 윤미향씨에 대해서는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이 할머니의 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월요일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며 "이 할머니가 '그때 모든 내용을 까발리고 윤미향은 윤미향 대로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주성 이사장은 "이 할머니가 '다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 할머니가) 정의연이 하는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수요집회 자체가 가진 의미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연은 '기부금 관련 부실 회계' 및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에 봉착했으며, 보수단체의 고발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줄을 잇는 상황이라 한은도 역성장을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초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0%대 성장을 제시한 상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번 경제전망 발표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전망치는 2.1%로 코로나 확산 직전인 지난 2월 경제전망 때 제시됐다. 코로나 충격이 반영된 한은 성장전망이 나오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향폭은 '코로나 리스크'에 달려있는데, 적어도 한은이 플러스 성장 전망을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1.4%였다.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된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올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려면 3분기부터는 수출 감소, 내수 위축 충격이 어느 정도 완화돼야 한다. 한은이 하반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된다는 전제로 성장세가 회복된다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면 0%대 성장률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이렇게 될 경우 한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제시했다. 3대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1.5%), 피치(-1.2%), 무디스(-0.5%) 등을 비롯해 해외 투자은행(IB) 등을 중심으로도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곳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은 역시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물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확산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2%로 내려앉고, 최악의 경우 -1.6%까지 추락할 수 있다며 한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 3월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한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금리정책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얼만든지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취업준비생 숫자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상태가 '취업준비'인 이들은 지난달 83만5000명을 기록,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같은 4월 달 기준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채용 절차를 중단하거나 연기한 영향을 받은셈이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83만1000명)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채용시장이 닫힌 까닭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았을 뿐 일은 하지 않는 '잠재 실업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불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가폭이 가장 큰 세대는 20대로, 30만7000명(13.5%)이나 증가했다. 줄곧 감소세였던 30대도 6만7000명(4.4%)이 늘어났다.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의 구직활동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막연히 '쉬었음'이라고 답한 이들은 20대에서 42만6000명, 30대에서 24만5000명을 기록해 나란히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들을 보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졸 이상자가 409만9000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니다. 비교가 가능한 통계는 1999년 6월부터 작성이 시작됐으니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어도 2008년 금융위기 때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증가폭(전년 동월 대비) 역시 29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다. 전문대졸자 역시 7만8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30세대를 둘러싸고 이렇게 무수히 많은 '신기록'이 속속 등장하자 일각에서는 이들이 '코로나 세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의 줄도산으로 대량 실업이 발생했던 외환위기 시절에 마침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했던 1970년대생들이 'IMF 세대'로 불렸던 것과 견줄 정도로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취준생들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가능성이 큰 올 하반기에도 취업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업자·알바 구직자 358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하반기 취업·알바시장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구직자 중 겨우 20.2%만이 올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다. 구직자 중 76.9%는 올해 안에 취업하지 못할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남도는 만 18세 이상 외지인이 경남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장기체류 여행을 하면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팀별(1~4명)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와 시·군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장기체류 프로젝트인 경남형 한 달 살이 '경남별곡(慶南別曲)' 상반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패키지여행에서 체험·체류형 개별자유여행으로 여행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굴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다. ‘경남별곡(慶南別曲)’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을 모티브로, 경남 곳곳으로 일상 여행을 즐기며, 그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 살이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했다가 5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시군별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운영단체 선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선정한 사업은 ▲통영시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김해시 'live and life'(문화예술형)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이다. 통영의 '‘놀면 뭐하니?'는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테마로 한 예술체험 여행이고, 김해 의 'live and life'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Young Artist 레지던시 프로그램, 상동면 대감마을 농사지어보기 등 농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동의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은 하동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야생차 다례체험 등 태교여행 이며, 합천 '드라마틱 합천'은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컨셉의 웨딩 촬영 등 청년교육형 프로그램이다. 산청의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한방 및 약선 음식 웰니스 체험, 귀농·귀촌 체험 여행 등으로 5개 시군별 특성을 반영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차 시배지, 하동 찻잎 따기를 통한 하동 워킹홀리데이, 유튜버·크리에이터 등의 양성을 위한 합천 청년 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20년 경상남도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형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경남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상자 선정 시 청년·여행작가·파워블로거 등 경남관광을 잘 홍보할 수 있거나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자원봉사자는 우대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참여를 원하는 시·군 홈페이지(관광포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이 많을텐데, 경남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도 얻을 수 있는 힐링·치유 여행이 되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향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서 내년에는 18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사뉴스 강민재기자]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저연령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산발적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때문에 생활속 거리두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3월 초 예정돼 있던 등교 개학을 연기했으며 학년별 단계적으로 개학을 실시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 20일 이미 등교 개학을 했다. 20일 등교개학 첫 날 인천과 안성에서 학생 확진환자 2명이 나오며 각 지자체가 학생들의 등교를 일시 중지했다. 20일 이후 10대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7명 발생했다. 아직까진 방역당국의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병상과 의료진 등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때 하루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대구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의 가족 1명과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접촉자 3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진 않지만,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이 가정과 지역사회 등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침방울 등 비말 전파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점도 문제다. 노래방이나 PC방 등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노래나 대화를 통해 비말이 발생하는 행위가 이뤄진다. 실제로 인천에서는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인 학원 강사에게 감염된 학생이 코인노래방을 방문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나타났다. 이 사례를 통해 인천 학원 강사를 통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추지 못하면 등교하는 학생 수가 많아질수록,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연령 학생들이 등교할수록 집단감염의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아직 학교에서의 마스크·에어컨 사용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교육청, 소방청은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신속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코인노래방과 주점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실제로 국민들의 인식과 참여가 뒷받침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지난 7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를 포함한 일행들이 서초구 일대 주점과 노래방을 방문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이 132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충남교육청 소속 구성원들은 네팔 교육봉사를 떠났다가 132일 만에 고국으로 온 교사 4명의 유해(시신을 태운 후 남은 뼈)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교사들은 지난 1월 13일 교육봉사를 떠난 지 4일째인 17일 안나푸르나 해발 3230m 지점 데우알리 산장 인근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후 132일 만인 23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에 입국, 가족 품에 안겼다. 교사 4명의 유해는 네팔에서 일본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사고 날로부터는 127일 만의 귀국이다. 외교부와 충남교육청은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민 귀국을 위해 네팔에 전세기 띄우는 것을 확인한 후 일본 정부 협조로 국내로 유해 운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 사이 모두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소재 병원에 안치됐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항공을 통한 운구가 어려워지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현지에서 화장했다. 장례는 가족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가족별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진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선 이 분들의 장례가 엄숙히 치러치도록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애도해주고 관심 가져줘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 과정을 외부로 알리지 않을 것이고 언론도 엄숙히 장례가 치러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 소속 모든 구성원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실종 교사 4명의 유해를 공항에서 직접 보거나 언론 매체로 보면서 눈물을 쏟았다.
어린이 괴질 의심시 소아·청소년 전문의 방역당국에 연락 질본 "바이러스 간 결정적 변이 없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괴질(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위험 신호가 커지자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다음주 감시와 조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앞서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계통과 관련해 감염이 되면 체내에서 변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전 세계 의료진에게 어린이 괴질(소아 괴질)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어린이 괴질 환자들이 고열과 피부 발진,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어린이 괴질 현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 때문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 괴질 관련,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며 "자문 부분이 완료되면 국내에서의 감시 및 조사방법들을 확정하고 다음주 중 감시, 조사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미 WHO의 어린이 괴질 환자 정의에도 널리 알려져 있고 다기관 염증증후군 환자의 경우 소아라도 중환에 해당하기에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며 "현재 국내 모든 소아(어린이), 청소년 전문 의사들이 다기관 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방역당국에게 연락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질본이 지난 22일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간 계통은 체내에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후 오찬서 입장 밝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대법원 확정 판결받은 뇌물수수 사건 “결백” 입장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숙 전 총리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후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20분 동안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 전 총리의 결백 주장 발언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훈식 은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결백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본인이 재판에서도 결백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나"라며 "그 마음 변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만호 비망록' 공개 후 재조사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다른 말은 없었는데 다만 지금 일어나는 일에 신중을 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으나 오찬 직후 언론을 피해 사저를 나와 봉하마을을 떠났다.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한 전 총리가 추가 취재와 보도 내용을 보고 적절한 시기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