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27일부터 유치원 초중고 저연령학생 등교…산발적 감염 확산 우려

URL복사

고3 등교 이후 10대 확진자 7명 발생…50명이내면 통제 가능
대구·인천 등 학생 확진자로부터 가족·접촉자 감염 전파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 당부

[시사뉴스 강민재기자]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저연령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산발적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때문에 생활속 거리두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3월 초 예정돼 있던 등교 개학을 연기했으며 학년별 단계적으로 개학을 실시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 20일 이미 등교 개학을 했다.

 

20일 등교개학 첫 날 인천과 안성에서 학생 확진환자 2명이 나오며 각 지자체가 학생들의 등교를 일시 중지했다.

 

20일 이후 10대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7명 발생했다. 아직까진 방역당국의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병상과 의료진 등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때 하루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면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대구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의 가족 1명과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접촉자 3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진 않지만,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이 가정과 지역사회 등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침방울 등 비말 전파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점도 문제다. 노래방이나 PC방 등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노래나 대화를 통해 비말이 발생하는 행위가 이뤄진다.

 

실제로 인천에서는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인 학원 강사에게 감염된 학생이 코인노래방을 방문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나타났다. 이 사례를 통해 인천 학원 강사를 통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추지 못하면 등교하는 학생 수가 많아질수록,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연령 학생들이 등교할수록 집단감염의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아직 학교에서의 마스크·에어컨 사용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교육청, 소방청은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신속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코인노래방과 주점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실제로 국민들의 인식과 참여가 뒷받침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지난 7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를 포함한 일행들이 서초구 일대 주점과 노래방을 방문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