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월 반도체와 승용차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도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중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149억 달러, 수입 1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0.8%(1억 2000만 달러), 수입 0.3%(5000만 달러)가 각 증가했다. 이로 이달 무역수지는 22억 29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누계는 40억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8%), 승용차(27.1%) , 선박(1474%), 무선통신기기(19.2%)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2.3%), 철강제품(8.8%), 자동차 부품(27.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의 활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0%로 0.2%p가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중국(4.5%), 유럽연합(11.7%), 베트남(20.7%)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미국(8.6%), 일본(22.0%) 등으로는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1.8%), 기계류(14.7%), 석유제품(5.5%)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19.2%), 가스(13.7%), 반도체제조장비(5.7%) 등은 감소했다. 또 미국(21.0%), 유럽연합(10.5%), 일본(30.6%)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15.0%), 사우디아라비아(6.8%), 호주(14.9%) 등에서는 줄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력을 총동원해서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며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한다"고 했다. 그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 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 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 된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0일 한 여론조사에서 조사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2월 1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2.8%, 민주당은 40.8%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3.4%), 개혁신당(2.4%), 진보당(1.0%)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1%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1월 4주차)와 비교해 2.6%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도 0.9%p 빠졌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0p%로 오차범위 안이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5.0%), 부산·울산·경남(50.2%), 강원(49.1%)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68.5%), 광주·전라(60.5%) 등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70세 이상(60.0%), 18~29세(48.8%), 60대(48.1%), 30대(42.0%)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59.0%), 50대(50.2%) 등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은 보수층(78.9%)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74.1%), 중도층(44.1%)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6%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49.2%가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에 힘을 실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5.2%이며, 5.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의 격차는 4.0%p로 오차범위 내였다. 직전 조사(1월 4주차)와 비교하면 교체론은 0.1%p 상승했고, 연장론은 0.8%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18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8.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가칭)'을 신설 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경제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주환원 확대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최 대행은 지난 5일 국정현안·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17조 원 규모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하겠다"며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대행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7일)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고 전라권서부와 제주는 모레까지 이어져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 10~30㎝ ▲전북서해안·남부내륙 5~25㎝ ▲ 제주중산간·전북·광주·전남 5~20㎝ ▲대전·세종·충남·충북·울릉·독도 5~10㎝ ▲서울, 인천, 경기남부·북서부, 서해5도,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제주해안 3~8㎝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30㎜ ▲전북·광주·전남 5~20㎜ ▲ 울릉·독도 5~15㎜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 5㎜ 안팎 등이 되겠다. 이날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다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전 9시~정오께에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은 최소 이날 오전까지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겠다. 현재 서울 동남·서남권을 포함해 인천·경기서부, 충청·전라권, 경상서부내륙, 강원남부산지,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중부지방, 전라권, 일부 경상내륙, 제주에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0~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중부·전북동부·경북권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6도 ▲강릉 영하 3도 ▲청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4도 ▲제주 5도 등이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청정한 북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나 '좋음'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2시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오전 2시45분 기준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총 23건이 접수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33분께 중대본 차장인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산업, 교통, 원전, 댐 등 주요 시설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또 현장 상황 확인 및 상황 관리를 위해 충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으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서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이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해달라"며 "국민 여러분도 행동 요령을 확인해 지진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도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지역에 새벽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다시 3.1로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협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대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 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만 접수된 상태"라며 "법리 검토와 수사를 거쳐 혐의가 들어나면 입건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 조사를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혐의는 조사가 끝난 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부산을 방문 했다가 왼쪽 목을 흉기에 찔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를 찌른 김(68)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급등하며 석유류 가격이 7.3% 상승했고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2023년 5%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 2%대, 하반기에는 1%대로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상승 압력이 커졌다. 월간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 10월 1.3%, 11월 1.5%, 12월 1.9%로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채소류(4.4%)와 축산물(3.7%), 개인서비스(3.2%) 가격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귤(27.8%), 배추(66.8%), 무(79.5%), 배(30.8%), 당근(76.4%), 김(35.4%)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파(-32.0%), 쌀(-5.9%), 감(-23.2%), 바나나(-13.8%), 오이(-11.6%)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휘발유(9.2%), 경유(5.7%) 등 석유류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상수도료(3.6%) 등 전기·가스·수도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2.9%)와 외식 제외(3.5%) 가격이 모두 올랐다. 실손보험료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이었다. 소비자들이 자주 많이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0.7%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생필품 가격은 11월, 12월 환율 상승이 반영된 거 같다. 또 당장에 영향을 미친 것은 석유류이고 가공식품과 외식, 기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2번째를 맞이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지난해 ‘역대급 정쟁국감’이라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4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 대한민국의 상황은 ‘불확실성’ 그 자체이다. 특히 ‘헌법’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서로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끌어다 써 오히려 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할 곳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와 국회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우리 정치는 항상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있어 왔고, 그때마다 이를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한 것은 국회였다”며, “서로 얼굴을 붉힐지언정 국회의원 각자가 물밑에서 이를 조율하고, 합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국민이 살기 힘들다는데 어느 정치인이 이를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설 민심은 우리 국회에, 우리 정치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12차 한미방위분담금협정(SMA) 타결과 관련하여 실질적 개선과 후속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윤후덕(외교통일위원회,경기 파주시갑,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일련의 정치적 사태들로 국감 시상식이 늦어진거 같다”며,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때 마다 늘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정치판이 싸우는 거에 성과를 내고 자랑하는 정치판이 된 거 같아 안타깝다”며, “상호간에 존중하면서 만들어가는게 정치고 우리의 문화다. 그런 의미에서 수상하시는 여야 의원 모두 화합하라는 뜻으로 가슴에 담고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마약류 관련 외국인 수형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외국인 마약사범의 맞춤형 타케팅 단속 필요성을 강조한 송석준 의원(법제사법위원회, 경기 이천시, 국민의힘)은 수상소감을 통해 “2025년이 벌써 한달이 지나고 2월을 맞이한 이 때 추위보다 더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시련과 도전을 맞이하고 있으나 새로운 재탄생의 단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스 테스트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여여를 넘어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더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SGI서울보증보험 감사 선임문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들 속에서 민생 정책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민국 의원(정무위원회 · 경남 진주시을, 국민의힘)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가 아마 작년 국감 때 정무위도 간사를 하고 있지만 또 운영위도 있으면서 정쟁에 몰입하기보다는 민생에 집중하는 국감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민생에 집중하라는 질책으로 또 말씀으로 듣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데 그 선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5·18보상법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5·18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등의 지급을 위한 시행령의 문제점을 지적한 양부남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광주 서구을, 더불어민주당)은 “저는 초선 의원인데 제가 전혀 예상치 않은 이런 국감 우수 의원을 선정해서 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되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하라는 그러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며, “제가 이번에 수상하게 된 5.18 보상 관련 실질적인 보상이 되도록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역 에너지 특화기업 지원 문제부터 대기업의 해외 이전 및 지역 중소기업 상표권 침해 사건에 이르기까지, 광주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진욱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광주 동구남구갑, 더불어민주당)은 “첫 국정감사 때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또 많은 성과들을 거뒀는데,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나라가 굉장히 어렵고, 경제도 어렵다. 우리 산업 기반이 거의 무너졌다 할 정도로 힘들고 또 민생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역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위법적 유물매입과 이사장의 18년 연임문제를 제기, 15년 만에 김종규 이사장 사임을 이끌어냈던 김재원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비례대표, 조국혁신당)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를 해보면서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서 국정을 감시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자리라 굉장히 무겁게 느끼고 임하게 되었다” 밝혔다. 이어 “정치도 문화다. 힘든 시간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국감기간 각 상임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진행한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 본지 편집국 기자와 외부 필진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 모니터링을 통해 투표로 결정했다. 수상자는 모두 24명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봄의 시작' 입춘인 3일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전라·제주권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적설은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충북 1㎝ 미만 ▲전북·광주·전남북부 1㎝ 미만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충북 1㎜ 미만 ▲전북·광주·전남북부 1㎜ 미만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미만이 되겠다. 아울러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낮 최고 온도는 -4~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5도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까지 충청권·전북·대구·경북·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오후까지 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12월 국내 산업생산이 반도체 호조에 생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설비·건설 투자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소매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0.4%), 10월(-0.3%), 11월(-0.3%)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12월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4.6%)과 서비스업(1.7%)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부문에선 반도체(5.6%)와 자동차(10.7%) 등의 업종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점(-3.1%) 생산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5.3%), 도소매(2.8%) 등은 업종은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1.0%)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1%)와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문소매점(0.3%)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2%), 대형마트(-9.3%) 등에서는 크게 감소했다. 소비는 지난해 9월(-0.3%)와 10월(-0.7%)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1월(0.0)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12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39.1%)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1.9%)에서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0.9%)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 선행지표 성격인 국내기계수주(-5.4%)와 건설수주(-26.0%)는 모두 크게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공업은 4.1%, 서비스업은 1.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3.1%), 비내구재(-1.4%), 준내구재(-3.7%)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1% 확대됐다. 건설기성은 건축(-6.9%) 공사 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용산소방서는 "오후 3시22분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지정 문화유산 257점은 모두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모두 반출한 상황이다. 화재 최초 신고는 이날 오전 8시42분께 접수됐다. 오후 12시31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발생 약 6시간40분 만인 오후 3시22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박물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절단하는 용접 작업 도중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화재 발생 당시 박물관 내부에는 작업자 6명이 있었는데, 이중 4명은 자력 대피했고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모두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과 자치구 등 유관기관에서 인원 260명, 장비 76대를 동원해 작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맞아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한글날인 10월9일 개관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 조성 및 증축' 공사를 위해 1년 간 휴관한 상태다. 재개관은 올해 한글날 이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면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밤사이 경비함정 등 7척과 해경력 12명을 동원해 사고해역과 해안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구조세력은 주변 물살이 거세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여건이 고르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2일차인 이날 날이 밝는 대로 함선 14척(해경 11·해군 1·민간 2)과 항공기 7척(해경 5·공군 1·경찰 1)을 동원해 수색에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전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어선 2척의 총승선원 15명 중 삼광호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30대)씨와 B(30대)씨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자 13명 중 삼광호 한국인 선장 C(5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안가 수색 중 추가로 발견된 33만선호 인도네시아 선원 C(40대)씨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구조자 11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도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되는 위치발신장치(V-PASS) 알람이 발생한 뒤 선장과 통화해 좌초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두 어선은 육상에서 약 500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된 뒤 반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구좌읍사무소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 또 피해자 가족 지원과 대기실 마련, 의료기관 및 대사관과의 연락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