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 25% 발효됐다. 추가 관세까지 더하면 총 50% 세율이 부과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급자족(스와데시 운동)'을 당부했다. 미국이 인도에 부과한 50%에 달하는 관세가 27일(현지 시간) 예정대로 전격 발효됐다. 폴리티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에 대한 관세는 미 동부 시간으로 27일 0시1분(한국 시간 27일 오후 1시)을 기해 공식 발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압박하기 위한 2차 제재 성격이다.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는 25%로, 추가 관세까지 더하면 총 50% 세율이 부과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6%로 책정, 지난달 1%p 낮춘 25%로 정정했다. 양측은 다섯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미국산 농산물 관세 인하와 러시아 원유 수입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는 순수한 경제적 결정이라며, 계속 구매할 뜻을 고수하고 있다. 발효를 앞두고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25일 수입 업체를 위한 지침 초안 공고를 통해 추가 관세 25% 인상 방침을 확고히 했다. 사예드 아크바루딘 전 유엔 주재 인도 대사는 폴리티코에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양국 협력 관계에 대한 신뢰에 타격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방치할 경우 지난 20년간 쌓아온 전략적 협력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 종말을 의미한다고 보진 않는다"며,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만나 담판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케네스 저스터 전 인도 주재 미국 대사는 "인도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 믿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같은 바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 조치가 몇 주는 유지되겠지만, 양국 정상이 유엔 총회 기간 등 별도 회동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인도는 이번 관세를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면서 "인도의 국가 이익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에 대한 처벌"이라고 멩비난했다. 다만 보복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6일 국민에게 '인도에서 생산하고 인도에서 지출하라'며 '자급자족(스와데시 운동)'을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모두 '인도산' 제품만 구매하라는 모토를 따라야 한다"라면서 상점 주인들에게 국산 제품을 홍보하는 대형 간판을 설치하도록 독려했다. 모디 총리는 "관세로 우리에게 가해지는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우리는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하여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국과 미국이 MASGA(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MASGA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win-win)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진행된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허허발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격려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한화 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데이빗 김 필리조선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토드 영 상원의원, 이상현(Sang H. Yi) 미국 해양청장대리 등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J.D.밴스 부통령에게 동행을 권유했으나,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는 지난해 12월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이다. 평시에는 해양대학교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가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다목적선으로 알려졌다. 명명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조선소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 중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로 연 20척 내외로 건조할 수 있을만큼 생산력을 확대하고, 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행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의 신임 당 대표에 장동혁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6일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꺾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개표 결과 22만302표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얻었다 .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결선투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둘째 날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됐다. 일반국민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장 후보와 김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러 이날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 경제계 '제조업 르네상스'를 함께 열기 위해 한미 경제계가 손을 잡았다. 한미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워싱턴 D.C.에 모여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양국 대표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 측에서 주관단체인 한경협의 류진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총 16인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AI 반도체 부문 세계 1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영사인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세계 1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게리 딕커슨 CEO를 비롯해 구글, IBM, 보잉, 록히드마틴, 오픈AI, GE, GM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 21명이 함께 했다. 류진 회장은 한국 경제계 대표 발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며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1500억 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등 전략산업, 그리고 공급망과 인재 육성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한다면 제조업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미국의 혁신 역량에 한국의 높은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드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단순히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같은 전략산업에 걸쳐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하는 큰 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함께 했다.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첨단·전략 산업 중심의 협력 강화에 대해 양국 경제계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등)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한미 협력이 그동안 양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 공감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다짐했다. 또 AI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 문제 해결과 AI를 활용한 제조업 첨단화 등을 논의하고, 방산 및 우주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아젠다를 모색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공동 R&D와 기술협력의 이니셔티브 제안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핵심 협력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 분야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핵심 정책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조선업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전반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과 제조 역량을 가진 한국의 협력은 양국 안보는 물론 국제사회 질서의 안정에도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 한국의 신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에너지 전환과 핵심 광물 조달 등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양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간 조언도 이뤄졌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대화 해법관련해서 한미 정상간에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 25일(현지 시간) 만난 한미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있어서 서로간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뒤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북한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를 유지하는 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국가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 중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낸 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곳에서의 전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 발언은 통역을 거친 후에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확히 전달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트럼프 타워'란 단어가 나오자 통역을 듣지 않고도 미소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발언이 끝나자 "김정은과 저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여전히 그렇다"며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 그를 알지 못했지만,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서로 친해졌고, 상호 존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과 남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한국과)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함께 일했던 다른 한국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달성하는데 훨씬 더욱 적극적(much more prone to doing that)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덕분에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선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도 많이 개발했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 진척된 것 없이 한반도 상황이 정말 많이 나빠졌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2020년 대선에서)당선됐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즉시 화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나쁘지 않은 관계를 언급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는 대화할 것이며, 그는 나를 만나고 싶어했다. 김정은과 만남을 고대하며, 우리는 관계를 개선할 것이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재명)대통령이 그것을 도울 것이다"며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봤지만, 그들 대부분은 북한과 관련해 적절한 접근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여러차례지만, 이날 회담에서는 한미 정상간에 공감대 형성이 이뤄진 모습이다. 이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자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우리가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2019년 판문점 회담처럼 다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정말 좋았다"며 거듭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김정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국가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북미회담이 올해나 내년 중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올해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6일)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10~60㎜(많은 곳 경기동부 80㎜ 이상) ▲서해5도 5~10㎜ ▲강원 내륙, 산지 10~60㎜(많은 곳 강원 내륙 80㎜ 이상) ▲강원 동해안 5㎜ 안팎 ▲대전, 세종, 충남, 충북 20~60㎜(많은 곳 대전, 세종, 충남 남부, 충북 80㎜ 이상) ▲광주, 전남, 전북 20~60㎜(많은 곳 전북 서부 80㎜ 이상) ▲대구, 경북 5~40㎜ ▲부산, 울산, 경남, 울릉도, 독도 5~30㎜ ▲제주도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8~23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2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51.4%,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44.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7%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4%p 올랐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1%p↑), 서울(2.3%p↑), 광주·전라(1.2%p↑), 여성(2.0%p↑), 20대(7.8%p↑), 50대(2.9%p↑), 진보층(1.6%p↑)에서 올랐다. 대구·경북(7.2%p↓)과 남성(1.4%p↓), 60대(4.7%p↓), 30대(1.9%p↓), 70대 이상(1.2%p↓), 40대(1.2%p↓)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5일)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7도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고,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권에 오전부터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그 밖의 전라권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인천·경기북부 100㎜ 이상) ▲강원내륙·산지 20~60㎜(많은 곳 강원내륙 80㎜ ) ▲대전, 세종, 충남, 충북 20~60㎜(많은 곳 충남, 충북북부 80㎜ 이상) ▲광주, 전남, 전북 20~60㎜ ▲대구, 경북서부내륙, 울산, 경남내륙 5~40㎜ ▲제주도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3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등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는 24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워싱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대통령은 공항 도착 행사에 이어 곧바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미 이틀째인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첫 한미 정상회담에 나선다. 취임 8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의 현안 질문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 후속 조처와 함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비롯한 동맹 현대화와 국방비 인상, 북핵 대응 등 안보 현안이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부상 중인 가운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합의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동맹 현대화'라는 개념 속에서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규모와 역할 변화 등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공식 의제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청구서에 맞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을 제기할 전망이다. 현재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만 20% 미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으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금지돼있다. 이 때문에 핵연료 확보부터 최종 폐기까지 이르는 ‘핵연료 주기’ 완성을 위해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일본은 이런 제한이 없다. 다만 정부는 '평화적 핵 이용'을 내세우고 있으나 '핵 잠재력' 보유와 무관치 않아 미국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두 정상이 공동성명을 도출할지도 주목된다. 공동성명이 발표될 경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성 문구를 성명에 담을 것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난감한 주제여서 성명 도출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한미 양국 재계의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하고 투자를 포함해 양국 경제협력을 도모한다. 한국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정책 연설을 하며,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제언을 청취한다. 이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26일 아침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곧바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한다. 관세 협상의 지렛대가 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다. 조선소 방문 전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서재필 기념관을 찾는다. 이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방문 당일 저녁 귀국편에 올라 28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3박 6일간의 순방을 마무리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자체 IP 신작 2종의 연이은 흥행으로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동안 외부 IP(지식재산권)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던 넷마블의 수익성이 확연히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7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의 재도약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반기 자체 IP 신작 2종 흥행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76억 원, 영업이익 1,011억 원, 당기순이익 1,6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1%, 1.3% 감소했다. 실적 하락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에 따른 역기저 효과 영향이 컸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3,415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127억 원, 영업이익 1,508억 원, 당기순이익 2,4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EBITDA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31.2%, 57.7% 증가했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3,415억 원, 영업이익 1,508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넷마블은 내·외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나, 외부 IP 수수료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자체IP 신작 2종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의 재도약을 위한 신작 출시 전략이 유효하게 적중한 것이다. 하반기 총 신작 7종 중 자체 IP 신작 3종 구성 하반기에도 자체 IP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총 7종의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으며, 이 중 3종 ▲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를 자체 IP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세 작품은 각각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액션 RPG 장르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 IP(뱀피르)와 기존 인기 IP(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를 균형 있게 활용해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뱀피르’는 이달 26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 DRIVE(어라이즈 오버 드라이브)’ ▲MMORPG ‘프로젝트 SOL’ ▲수집형 AFK RPG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모바일·콘솔 등 다중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이용자 층을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게임스컴’, ‘서머 게임 페스트’,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주요 게임쇼에 참가해 주요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출시 딜레이(연기)는 없었으면 하지만, 보다 큰 성공을 위해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마지막 최적화나 테스트 등 여러 과정에서 (게임을) 성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하는 게 있다면서도 현재 신작 7종 출시와 관련해 장벽은 없다”고 강조했다.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 PC·모바일로 하반기 출시 넷마블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론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게임스컴 B2C관 삼성전자 부스 내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방문객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별도 3D 안경 없이도 3D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다. 시선 추적,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게이머에게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또, ‘몬길: 스타 다이브’는 22일부터 양일간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 내 독2 행사장에서 여는 이용자 체험 행사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에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넷마블의 신작 PC·콘솔 게임 ‘프로젝트 블룸워커’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20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5 현지 엑스박스 행사 ‘Xbox @ gamescom 2025 Broadcast’를 통해 첫 공개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상반기 자체 IP 신작 2종의 흥행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내·외부 IP 신작을 선보여 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하고,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넷마블이 자사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앞선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게 과거사 보다는 미래 의제를 분리하는 ‘투 트랙’ 기조를 확인한 ‘실용외교’로 풀이된다. 특히 정상회담 후 문서 형태로 합의된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17년 만이다. 한일 정상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침을 명확히 한 셈이다. 셔틀외교 복원...실용외교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먼저 만났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서 일본을 먼저 찾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측면도 있다.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 취임 후 2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양자 방문외교로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다자 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일본을 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을 양국 간 ‘셔틀외교’의 재개로 평가했다. 이번 회담이 한일 정상 ‘셔틀외교’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면서 기존 정부보다 잦은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축적되어 온 한일 관계의 기반에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경제, 안보, 사회, 문화, 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 협력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하기로 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사안이나 북극 항로 개척을 중심으로 한국·미국·일본·러시아·북한이 협력하는 방안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있는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반면,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 기조 속에 과거사 문제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이른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선언에는 '식민 통치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기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협력의 선순환 모멘텀을 활용해서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중장기적 차원에서 일본 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가능토록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日언론, 한일 관계 중시 기대감↑ 일본 언론도 일제히 이번 방일을 이재명 대통령의 ‘실리 중심 외교’로 평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3일 ‘진보계 이재명 대통령, 일본 중시의 배경:트럼프 행정부 대응에 실리 우선’ 제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일련의 행보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과 관련해 일본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놓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관세 등 경제 분야만이 아니라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안전보장 측면에서도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정권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일본과의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트럼프 정권을 지탱하는 미국의 보수층 사이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경계심 해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도 “(한국에서) 대통령 취임 후 방미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국교 정상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각국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실용 외교를 기조로 한일 관계도 중시하는 자세”라고 했다. 김혜경 여사, 전통매듭 교환...“한일 다른 듯 닮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를 만나, 한일 양국의 매듭에 담긴 의미를 서로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매듭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끈을 마주하는 끈기와 절제, 마음을 담아내는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며, “노리개의 국화 매듭이 건강과 장수, 절개, 인연의 지속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징이 오늘의 만남과 닮아 있다. 한일 양국의 우정이 국화 매듭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여사는 “오늘 풀리지 않는 끈끈한 인연을 맺은 것 같다”며, “김 여사에게 받은 매듭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9.3% 늘어난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 및 예산 배분 등의 안건 심의를 담당한다. 이 대통령은 "2026년 정부 R&D 예산안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자,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부의 분명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무한경쟁의 대전환을 맞아 첨단 과학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분야는 향후 2~3년이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에서 반 발짝 앞서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되겠지만, 뒤처지면 영원히 추격자로 남게 된다"고 환기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도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발전한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온갖 영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과학기술 분야 투자와 관심을 얼마큼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방된 식민지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건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R&D에 대한 일종의 오해나 문제점들 때문에 굴곡이 있었는데 이번 예산으로 정상적인 증가 추세에 복귀한 것 같다. 대한민국 새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R&D예산 삭감을 바로잡고 'K-R&D 이니셔티브'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먹고 살기도 어려운 시절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우리인데, 국가가 연구비를 삭감해 연구 기회를 박탈했다"면서 "연구실에서 자리를 잃은 학생 연구원과 젊은 연구자들이 해외 대학이나 취업시장으로 빠져나가 기초연구 생태계가 위협받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까지 크게 흔들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과거 정부의 실책을 바로 잡고, 다시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저성장과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면 과학연구 분야 투자와 AI를 포함한 첨단기술산업 지원·육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R&D 이니셔티브'에 대해 "과감한 R&D 투자가 미래 전략산업 육성으로 연결되는 '기술주도 성장'을 이룩하고, 혁신의 열매를 지역과 국민이 고르게 나누는 '모두의 성장'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위원들은 R&D 생태계 혁신, PBS(연구과제중심제도)의 단계적 폐지 및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처우 개선, AI 혁신기반 확보 및 AX확산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민간과의 협업 체계구축과 기초과학 투자 확대를 통한 선도형 모델로의 전환, 젊은 연구자들의 안정적 고용 보장과 과감한 인센티브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R&D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인재 문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공계 우수 인재들에게 한국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뼈아픈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정체성을 흔든 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재정구조를 출연연별 임무 중심형으로 전환해 청년 과학기술 인재들과 연구자들의 자부심을 북돋아 주는 동시에 국내에서 5년, 10년 뒤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연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달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과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AI 고속도로 구축, AI 핵심기술과 인재 확보, 산업·공공·지역 전반의 AI 대전환, 국민 모두의 AI 활용,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AI 연구·활용 확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따라 급증할 전력수요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논의한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은 새로운 과학입국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연구생태계 혁신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위한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연구자가 존중받고 과학이 미래를 바꾸는 투자가 국민주권 정부에서 다시 시작됩니다"를 기조로 예산안과 함께 '새 정부 AI 정책·투자방향', '부처별 현장·수요자 중심 2026년도 R&D 추진 전략' 등도 논의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건을 투표했다. 총 투표수 173표 중 164표 찬성으로 선출됐다. 추 의원은 "법사위원장 선출은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혁입법을 통해 권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서지 못하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바로 잡는 개혁을 해 내겠다"며 "개혁과 민생 이 두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출은 최근 보좌관 명의 주식 차명 거래 등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것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