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55분께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지난달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 낙포각 원유2부두 충돌 사고 시각 광양항에서 여수외해 쪽으로 항해하던 컨테이너선 ‘사라호’가 원유 부두 앞을 지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사고 연관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여수광양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사라호가 원유 부두 앞을 통과한 시간이 충돌사고 5분 후인 9시40분이라고 밝혔으나 사고 시각인 9시35분에 사라호가 원유부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CC-TV영상에 잡혔다. 이에 따라 사라호 통과 시각과 VTS의 정상적 관제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경이 확보한 40여초 가량의 CC-TV영상에는 '우이산'호가 부두에 충돌하기 직전 화면 왼쪽에 ‘사라호’가 진입한다.‘우이산호’가 부두와 충돌해 송유관 3개를 끊은 후, 송유관에서 기름이 치솟기까지 걸린 시간은 30여초. 기름이 치솟아 바다로 뿌려지는 시각 '사라호'가 원유부두 앞을 거의 통과한 장면이 영상에 생생히 담겨 있다.앞서 ‘우이산호’는 지난달 31일 오전 9 맞은 편 항로(광양→여수 외해 방향)로 내려오는 컨테이너 선박보다 먼저 부두에 진입하기 위해 무리한 좌회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사고 당시 영상에는 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여수 기름유출 오염사고에 대한 특별조사부가 구성된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우이산호(16만4000t급) 부두접촉사고와 관련, 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을 부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부를 구성·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특별조사부는 선박의 운항속도 적절성, 선장과 도선사의 선박조선 적절성 여부 등 인적과실 여부를 포함한 여수·광양항의 안전문제에 대해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해양안전심판원 특별조사부장인 이용 수석조사관은“이번 특별조사부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과실 주체를 명확히 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해양안전심판원은 특별조사부 활동과는 별도로 지난 1일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의 수석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도선사에 대한 1차 초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한편 해양경찰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나프타, 유성 혼합물 등을 포함해 잔존 원유 164㎘가 바다로 유출됐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기름띠를 뒤집어 쓴 여수 신덕마을을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4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윤석, 박수현, 주승용, 김성곤, 우윤근, 이낙연, 임내현, 임수경, 김현 의원 등과 함께 신덕마을 찾아 갯닦기 작업을 도왔다.전 원내대표는 20분 동안 주민과 대화시간을 갖고 “조속한 주민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방제작업이 잘 마무리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도 이날 오후 신덕마을에서 해수부 및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 100여 명과 함께 기름방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전남도의회 김상배의원을 비롯해 10여 명의 의원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일손을 거들었으며 도의회 차원의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전남도당 50~60명도 5일 사고 현장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3일 여수를 방문해 경도에서 묵은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은 4일 오후 기름유출사고 상황실이 설치된 여수해양경찰서를 방문했다.이 이사장은 휴가차 경도를 찾았다가 유류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이날 해경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이
[밀양=이종근 기자] 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 밀양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경남 밀양 소재 토종닭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사육두수는 9000수다. 농식품부는 현지 방역관 확인한 결과 폐사율 증가 등 AI 의심증상을 보였다며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의심 신고된 농가는 야생철새들의 서식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13.9km, 우포늪에서 26.8km 에 위치한 곳이다. 이번 신고된 의심축이 AI로 확진될 경우 사실상 AI는 전국 영향권내에 놓이게 된다. 주이석 가축방역본부 검역본부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20101~2011년 발생한 AI를 분석할 때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지역에서 끝나 걱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밀양 토종닭 농장의 AI 확진 여부는 31일 오후 나온다.
[울산=이종근 기자] 울산혁신도시에 신축중인 공기업 공사장의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케이블 TV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6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오동운)은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64)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김씨는 2012년 5월 혁신도시에 신축중이던 한국석유공사 등 공사장 8곳의 식당운영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케이블TV 업체로부터 접대비 명목으로 모두 4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업체로부터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일명 '함바' 운영권을 위임했다는 가짜 위임장과 위탁계약서 등을 위조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실형선고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사기 등으로 실형 4회, 집행유예 3회의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울산=이종근 기자] 8세 여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계모 박모(40)씨에 대한 2차 공판이 7일 울산지법 101호 법정(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울산지검은 계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피해자 이서현양을 부검한 해당 부검의를 증인 신청했다.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 갈비뼈가 부러졌고 욕조 안에서 목욕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는 피고인 박씨의 진술을 반박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17일 열린 첫번째 공판에서 피고인 박씨는 이양에 대한 학대사실 4건과 이로 인해 죽음에 이르된 사실 등은 모두 인정했다.하지만 살인의도에 대해서는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골절된 16개 갈비뼈 모두가 앞쪽에 위치해 있는 것는 심폐소생술과 무관한 것이라는 부검의의 부검감정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또 출혈이 발견된 것에 비춰볼 때 사망 이전에 골절이 이뤄졌고 폐에 물이 차 있지 않아 익사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검찰은 이양의 엉덩이에서 발견된 조직의 섬유화도 박씨가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다음 공판에서 해당 부검의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진술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
[울산=이종근 기자] 경찰관이 사건관계인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B씨가 지난 9월20일 울산 남부경찰서 소속 A경사(47)에게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고소했다.A경사는 지난 8월께 B씨가 기물파손 혐의로 고소당한 문제로 만난 관계였으며 B씨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처리됐고, 이후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경사와 B씨는 북구 모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승용차로 B씨 집까지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접수한 울산경찰청 수사2계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A경사는 성폭행 등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해당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 중이다”며 “관련 사실이 드러날 경우 징계 등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이종근 기자] 생태환경도시로 발돋움한 울산이 문화예술 도시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울산시립예술단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향악단의 2013 교향악축제 개막연주와 합창단의 마카오오케스트라 초청연주 등 울산시립예술단의 화려했던 2013년을 짚어본다.◆2013 교향악축제 개막연주울산시립교향악단은 지난 4월 클래식 음악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예술의 전당 '2013 교향악축제'에서 개막연주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지난6월에는 명실공히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개막을 기념하는 연주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외 정통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하는 정기연주회와 참신한 기획공연 등 약 20회가 넘는 공연장 연주를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였다.◆합창단, 해외 공식초청 공연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울산시립합창단은 지난 3월 마카오 오케스트라의 공식초청으로 성 도미니크성당과 마카오문화센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현지 음악관계자들을 매료시켜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합창대제전과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부울경 교류음악회 등에 참여해 어느 때보다 많은 대외공연으로 기량을 과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울주 아동학대 사망사건 진상조사와 제도개선 위원회'(위원장 남윤인순 국회의원, 이하 위원회)는 20일 울산과 포항을 시작으로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지역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시, 숨진 아동이 다닌 유치원과 학교의 교사, 진료 의사 등 모두 20곳의 기관과 개인을 상대로 서면 질의와 답변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일 지역별 대면 조사를 한다. 지역 조사는 최초 신고 당시부터 이양이 숨질 때까지 거주했던 포항, 인천, 울주, 울산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서면 질의답변 과정을 거친 관련자들과 숨진 아동의 친모, 주변 이웃 등을 면담해 어떤 단계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개입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23일 울산시와 울주 경찰서를 찾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아동권리학회, 한국아동복지학회, 한국YMCA전국연맹,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이들 6개 단체는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공동의견서를 보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남북항연결 고가도로주민안전대책위원회와 영도 고가도로반대시민대책위원회 등은 20일 오전 부산 영도구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공사 붕괴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남식 시장은 사람 죽인 영도고가도로 건설 중단하고 유족과 시민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대책위는 “4명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이번 붕괴사고는 예견된 재앙”이라며 “붕괴사고의 위험이 제기됐음에도 밀어붙이기식 독선의 부산시 건설행정이 부른 참사”라고 비난했다.대책위는 “영도고가도로 상판교량 건설에 적용된 PCT거더 공법은 구조적 설계 결함으로 인해 붕괴 위험이 높고, 이미 지난해 9월 동일한 공법이 적용됐던 경기 파주의 장남교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상판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도고가도로에 신기술(특허)로 채택된 PCT거더 공법은 당초 특허 사용권을 가진 시공업체인 RC코리아가 부도가 나면서 특허 사용권이 삼정 건설로 이전됐지만 특허 사용권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비용 지불과 관련 두 업체간 마찰이 있었고 거기다가 삼정건설은 이제까지 교량건설 실적이 전무한 업체로 특허 기술 이전 및 시공 경험 부족 등으로 사고 우려가 높다고 제기했다”고 밝혔다.
[울산=이종근 기자] 울산지법은 피해자를 협박해 증언을 하지 못하게 한 혐의(보복협박죄) 등으로 기소된 윤모(58)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2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위증은 법원의 적정한 사법기능을 직접 해치는 범행이다”며 “불리한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를 협박한 행위는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윤씨는 A씨가 정재계 유력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출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알선료 명목으로 총 4억2500만원을 받은 사건과 관련,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에게 증언을 포기하고 위증하도록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인해 B씨가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인영장이 발부되자 타인명의의 핸드폰과 도피자금 100만원을 건내기도 했다.이날 윤씨에 대한 재판은 운영자금이 필요한 회사에 5억여원의 대출을 알선하고 5000만원을 받은(알선수재) 사건과 함께 병합돼 다뤄졌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비교적 값이 싼 수입 쇠고기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있어 ‘한우’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한 대형마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축산물 매출 결과 한우를 제외한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대부분의 축산물·육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아무리 지갑 사정이 얇아져도 한우에 대한 고집은 버리기 힘들다는 말이다. 또한 최근 들어 유통 혁신을 통해 한우의 가격이 저렴해진 것도 한우 매출 현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한우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봉계·언양불고기 특구’를 방문해볼만 하다.언양불고기 특구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유일한 ‘먹을거리 특구’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IC를 지나 언양 읍내로 들어서면 30여개의 언양한우불고기 맛집들이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