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이종근 기자] 전국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 밀양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경남 밀양 소재 토종닭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사육두수는 9000수다.
농식품부는 현지 방역관 확인한 결과 폐사율 증가 등 AI 의심증상을 보였다며 농가에 대한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의심 신고된 농가는 야생철새들의 서식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13.9km, 우포늪에서 26.8km 에 위치한 곳이다. 이번 신고된 의심축이 AI로 확진될 경우 사실상 AI는 전국 영향권내에 놓이게 된다.
주이석 가축방역본부 검역본부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20101~2011년 발생한 AI를 분석할 때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지역에서 끝나 걱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밀양 토종닭 농장의 AI 확진 여부는 31일 오후 나온다.